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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7일 일요일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최근 일 때문에 뵙게 된 선생님께 한국전쟁 시기 이야기를 들었는데 꽤 흥미로운 일화가 있더군요. 전쟁 당시 화성군 송산면 지역에서 자위대장으로 있었던 박상봉이라는 사람은 지역 우익 인사들을 여러명 학살했다고 합니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전세가 뒤집혀서 도망가던 중 퇴로가 일찍 끊겨서 월북을 못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 사람은 머리를 굴려서 국군에 자원입대 하는 방식으로 검거를 피했다고 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진짜 그랬던 셈이죠. 그러나 결국 전쟁이 끝난 뒤인 1956년 경찰에 검거되어 죄값을 치르게 됐다고 합니다.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여서 기록이 남아있을까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검색을 해보니 정말 확인이 되네요.




2007년 4월 10일 화요일

타조 머리 박기

얼마전 채승병님의 페리스코프 개장이래 최고의 인기글이 나왔습니다.

위키피디아는 언제나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자

댓글을 보면 이 글의 발단이 된 네이버 카페의 글을 작성한 사람의 댓글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열심히 댓글을 달아 놓긴 하는데 읽을 줄도 모르는 독일어 글을 퍼오는건 아주 안습입니다.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독일어 글을 퍼와놓고는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강변하니 구경하는 사람으로서 어찌 아니 슬프겠습니까?

이 글의 발단이 된 글은 바로 네이버에 실린 이 글 입니다.

구스타프와 도라도 구분 못하는 바보들에게...

이 글을 쓴 사람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군요.

2차 대전사를 좀 있다가 쓸까? 아니면 내년에 쓸까?

도움되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을 저글링으로 폄하하는군요. 고등학생이라는데 가정교육부터 제대로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사람을 보는게 한 두번은 아니지만 자신이 명백히 실수한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군요. 자신만 인정하지 않으면 남들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타조는 도망치다가 더이상 도망치는게 힘들면 땅에 머리를 박는다는데 이번 사례를 보면 사람도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