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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2차대전 후반기 독일군의 대전차포 손실률

2차대전 중 독일육군 병기국Heereswaffenamt 문서를 훑어보다가 재미있는 통계가 하나 보여서 포스팅을 합니다.

넵. 또 땜빵 포스팅입니다. ㅋㅋㅋ. 제대로 된 글은 귀국하고 자료를 정리하면서 하도록 하지요.(넵. 언제가 될지는 기약할 수가 없지요;;;;;)

이 통계는 매달 1일 보유하고 있는 수량을 기준으로 한달 동안 상실한 수량을 가지고 백분율로 환산한 것 입니다. 원래 인용한 도표에 수량은 나와 있지 않고 백분율 수치만 표시되어 있으니 이것만 올립니다. 월별 손실은 다른 병기국 문서에 월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롤별로 흩어져 있어서 다 모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싶습니다. 원본 문서는 그래프에 색을 칠해서 구분하고 있는데 미국인들이 흑백 마이크로 필름으로 촬영을 했는지라 알아보는게 살짝 골치 아팠습니다.

일단 도표부터 나갑니다.

표.독일군의 대전차포 손실률(1943.7~1944.9, 단위:%)

견인식
대전차포


자주
대전차포


88mm
Pak43/41
75mm
Pak40/41
76.2mm
Pak36(r)
나스호른
마더
1943.7
17
11
8
4
14
1943.8
31
13
14
14
11
1943.9
3
7
10
2
13
1943.10
5
7
1
10
7
1943.11
3
4
4
1
1
1943.12
7
6
14
8
12
1944.1
8
10
22
8
13
1944.2
24
16
39
13
5
1944.3
3
10
5
15
3
1944.4
6
3
7
6
18
1944.5
2
10
19
1
6
1944.6
4
2
1
28
8
1944.7
2
21
5
30
40
1944.8
66
34
43
19
13
1944.9
37
20
15
38
26
[표출처 : “s.Pak(Mot.z) Verluste 1943/44”(1944.11.8), NARA T78 Roll145; “SF- Verluste 1943/44”(1944.11.7), NARA T78 Roll145]

처음에 이 표를 봤을때는 대전차포의 형식에 따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손실률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은 견인식 대전차포의 손실이 자주 대전차포 보다 높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1944년 1~3월 동부전선에서의 퇴각전과 1944년 7~9월 동쪽과 서쪽 양전선의 붕괴 시기에 모든 대전차포의 손실률이 폭증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군요. 이런 후퇴시기에는 크고 무거운 88mm 계열의 손실이 늘어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갑장비의 손실률과 함께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