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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월요일

장기전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병력 동원

 

 지난 6월 8일 New Eastern Europe이라는 시사지에 올라온 David Kirichenko의 칼럼 "Mobilizing Ukraine for a long war - New Eastern Europe"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으로 부터 5년째가 된 현재 우크라이나가 병력을 동원하는데 있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의 노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칼럼이 나가고 며칠 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병역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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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병력 동원


데이비드 키리첸코


 소국인 우크라이나는 기나긴 전선을 방어하면서 드론과 다른 전장의 혁신을 통해 러시아의 숫적 우위를 다소나마 상쇄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로 상쇄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다. 계속해서 전선을 유지하고 소모된 부대를 순환배치하고 전투력을 유지하려면 장기전에 필요한 충분한 인력을 동원해야 한다.

 병력 동원 문제는 우크라이나만 겪는게 아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었던 발레리 잘루즈니 장군은 2023년 11월의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총동원을 시행하면 국내 정치적인 위기를 초래할 거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대규모의 병력을 충분히 훈련하고 무장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가 인구의 우위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잘루즈니 장군은 러시아가 소모전을 치르면서 감당할 수 있는 인력의 한계를 잘못 평가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나의 실수입니다. 러시아는 최소한 150,000명의 병력을 잃었습니다. 다른 나라가 이정도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면 전쟁을 그만 뒀겠지요."

 우크라이나도 병력 동원 문제를 겪고 있지만 양상은 조금 다르다. 러시아는 다른 나라라면 정치적으로 휘청일 정도의 인력 손실도 감당할 수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대중의 신뢰, 군대의 전투력, 사회적 통합성을 지키면서 병력동원을 계속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장기전이 가져온 마찰

 2022년 이래로 병력 동원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 초기에는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이 고향과 가족을 지키고 잘못된 전쟁을 일으킨 침략자에 복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전했다. 하지만 2025년이 되자 이런 기대를 할 수 없게 됐다. 이 문제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싱크탱크 우크라이나안보협력센터의 센터장 세르히 쿠잔(Сергій Кузан)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문성을 가진 조직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부하들을 지켜줄 수 있는 유능한 지휘관, 자신들의 전문적인 기술과 관심사에 맞는 보직, 가족들에게 확실한 사회적 보장을 해 주기를 원한다. 허드슨 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루크 코피(Luke Coffey)는 우크라이나의 병력 모집 문제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 중 하나는 복무조건이 불확실한 점이라고 꼽았다. 이 문제에는 급여 뿐만 아니라 최전선에서 복무하는 기간, 병력 순환을 하는 방식, 입대후 받을 훈련 수준, 복무 기간, 그리고 동원 해제가 되거나 복무 기간이 끝난 뒤 받게될 처우 등이 포함된다.

 이는 장기전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문제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가 존망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자발적인 희생이 많았다. 지금은 단지 조국을 위해 복무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문제는 우크라이나라는 국가가 공정하고 목표가 있으며 지속가능한 체제를 마련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만약 병사들을 한정되어 있는 전략적 자원으로서 세심하게 운용하는게 아니라 단지 전선의 절박한 요구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룬다면 사회적 계약이 무너지게 된다. 우크라이나군 제128독립산악강습여단 항공정찰 부대장인 바실 시숄라(Василь Шишола)는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금은 러시아군의 진격 보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관료주의에 대한 공포가 더 크다고 경고한다. "징집 대상이 될 사람들은 매일 매일 진격해오는 러시아군 보다 서류철과 펜을 손에 쥔 모병관을 더 두려워한다. 러시아군이 진격해오는데도 신경쓰는 사람이 없는것 같다. 솔직히 나는 이런 상황이 두렵다."

 비숄라의 생각이 좀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갈등의 요인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의 승패가 가져올 결과를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아니다. 문제는 몇년간 감정적, 물질적 댓가를 치르면서 군복무에 관한 사회적 계약을 유지하는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짜정보의 무기화

 러시아의 정보공작도 우크라이나의 병력 동원 문제를 복잡하게 한다. 쿠잔은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가짜정보 공작이 우크라이나의 병력 동원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러시아의 가짜정보 공작은 지역 모병소를 불신하게 하고,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정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키고 패배주의적인 감정을 퍼트리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소셜미디어는 군간부들이 공공장소에서 남자들을 강제로 잡아들이는 동영상으로 넘쳐난다. 이런 바이럴 영상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병력 동원이 독단적이고 폭력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강제 징집 영상이 전부 가짜는 아니다. 하지만 봇과 조작으로 만들어진 정보 환경에서는 진짜 정보라 해도 실제 맥락을 벗어나 실제 무기로 이용될 수 있다. 쿠잔은 지난 11월 첫째주에만 온라인에서 병력동원, 징병사무소, 병역이 164,000회 언급됐으며 대부분은 부정적인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부정적인 피드백이 반복된다. 고립된 상태에서 (부정적인 정보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부당하다는 인식을 받으면 분노하게 되고, 이러한 분노는 온라인에서 증폭되며, 병력동원에 대한 폭넓은 지지가 약화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도구 등을 이용해 가짜정보 공작에 대응하려 한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올렉산드라 우스티노바(Олександра Устінова)는 "우크라이나는 인력 문제에 직면했는데 러시아의 선전때문에 더 악화되었다. 러시아는 전쟁에 나가면 첫 전투에서 죽게 될거라는 공포를 퍼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스티노바 의원은 인적 자원 파악을 효율화하고 행정 소요를 줄이는 Reserve Plus나 Army Plus와 같은 디지털 솔루션을 언급했다. 쿠잔도 이와 비슷하게 징병사무소와 여론 지도층, 우크라이나군이 보다 빠르고 건설적인 소통을 한다면 가짜정보를 어느정도 막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보 공세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거라고 인정했다.


 최전선의 인력 소요는 현실이다

 이렇게 징병을 하면서 병목현상이 일어난 결과는 지도에 나타난다. 쿠잔은 러시아군이 가장 공격적으로 진격하는 구역은 우크라이나군의 병력이 적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 진지가 소수의 병력이 지키는 고립된 거점들로 이루어져있고 각 거점들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한다.

 FPV드론 때문에 살상지대가 참호선의 훨씬 후방으로 확대되어 병력 교대, 후송, 재보급이 너무나 위험해져서 병사들이 최전방에 몇달간 갇혀있어야 한다.

 제47기계화여단에서 장교로 있었던 미콜라 멜닉(Микола Мельник)은 "가장 큰 문제는 보병이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공세를 취하지 않더라도 방어진지를 강화하고, 담당 구역을 지키며 전선에 뚫린 구멍을 막기위해 보병이 필요하다. 미국 전쟁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War)의 혁신 및 오픈소스 기술부 부장 조지 배로스(George Barros)는 "결국 영역을 점령하고 통제하려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보병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병 진지가 전선을 따라 드문드문 흩어져있다보니 러시아군의 침투조는 전선의 한참 후방까지도 침투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소규모의 러시아군 부대가 러시아 깃발을 꼽는 선전영상을 찍는, 사실상의 자살 임무를 위해 우크라이나군 진지에서 후방으로 20km 떨어진 지점까지 침투한 사례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키릴로 부다노프(Кирило Буданов)도 이와 관련해서 X에 글을 썼다. "보병들이 이 전쟁의 가장 큰 부담을 지고 있다. 공중전에서 승리할 수도 있고 기술력에서 압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상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전부 무의미한 일이다."

 통계를 보면 보병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수있다. 지난 1월 미하일로 페도로프(Михайло Федоров)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은 우크라이나군에는 군무이탈 상태의 병력이 200,000여명에 달하고 약 2,000,000명의 시민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적인 관점에서 이것은 병목현상이라 할 수 있다. 서류상으로 더 많은 병력을 확보하는 문제를 넘어 전체 방어선이 광범위한 전선을 담당하며 휴식도 취하지 못하는 보병들에게 맡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충분한 작전적 종심을 확보해 소진된 전방 병력이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군사분석가 오레스트 조(Орест Зог)는 군대가 소모전을 견뎌내려면 병력 동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손실을 감당하면서 훈련된 보충병을 육성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바로잡는게 우크라이나의 정책 우선순위이다. 우크라이나 웹사이트 밀리타르니(Мілітарний)의 보도에 따르면 총참모부 교리훈련국의 예브헨 메제비킨(Євген Межевікін)는 외국 군대의 교관들은 최근 전투의 실상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 우크라이나 국내의 교육 훈련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의장 로만 코스텐코(Роман Костенко)는 우크라이나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전체 탈영의 80%가 아직 훈련소에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은 군대에 가장 부족한 사치품이다. 외교정책연구소(Foreign Policy Research Institute)의 선임연구원 롭 리(Rob Lee)는 최전선의 여단은 신병을 받은 뒤 고작 2주 정도의 적응훈련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점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훈련의 양 뿐만아니라 적합성과 타이밍에 더욱 신경쓰는 이유를 알려준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응

 우크라이나는 여러가지 수단으로 이 문제에 대응하려 한다. 지난 5월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군구조개혁을 발표했다. 이 개혁조치는 6월 1일부로 발효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군인의 봉급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봉급 체계는 전투 보직, 전방 복무 기간과 능력에 맞춰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비전투보직의 병사는 30,000흐리우냐(583유로)의 최저임금을 받는 반면 실제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는 이보다 "몇배는 많은" 최저임금을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대가 최전선에 배치되는 기간도 제한하려 한다. 지난 4월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은 드론이 전투와 군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하면서 최전방 근무 기간을 최대 2개월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조치는 병력동원에서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에 대응하는걸 도울 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봉급인상만 가지고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병력동원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우크라이나군 제109향토방위여단의 병사 안드리 루먄체프는 봉급인상을 "훨씬 더 일찍 했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제와서 봉급인상만으로는 동원해제와 동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 많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현재 세 가지 방식으로 병력충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첫 번째는 전통적인 병력동원이다. 두 번째는 여단들이 독자적으로 모병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부대간 병력 이동이다. 쿠잔은 병사들이 복무할 부대, 본인의 전문 기술이나 관심사에 맞는 보직을 고를 수 있게 하면 동기부여는 물론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되므로 자원자를 모집하는게 각별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는 기존의 병력 동원 범주 밖으로 모병 대상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5년부터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시민을 대상으로 더 많은 봉급과 혜택, 복무할 부대와 보직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는 지원병 계약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모병 캠페인은 변화하는 전장 환경과 젊은 국민들이 군복무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드론 조종사와 같은 기술중심적인 보직을 모집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현재 많은 여단들이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역량이 탁월한 지원병을 확보하려고 적극적으로 모병을 하고 있다. 쿠잔은 이렇게 내부 경쟁이 벌어져서 지휘관들이 부대원들을 더 잘 대우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지휘관이 우수하고 보직 배치를 명확하고 전문적으로 하는 부대들이 동기가 부여된 자원병들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복무를 보다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계약 조건을 도입했다. 쿠잔은 새로운 계약 조건에는 동원을 연기하거나 복무를 마친 뒤 전선에 다시 배치되는 기간을 연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넣을 수도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모병으로 충원하는 병력을 더 늘리고 전문적인 기술 병과의 지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개혁 조치가 도입되는 단계에 있으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새로운 군복무 조건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정보 격차가 병력동원에 있어 또 하나의 문제라고 했다.


 국가 역량의 시험대로서 병력동원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병력을 동원하면서 겪고 있는 위기는 제도에 대한 시험이다. 유럽주둔 미육군 사령관이었던 벤 하지스(Ben Hodges) 장군은 가장 우선적으로 더 나은 모병, 훈련, 장비 제공, 지속가능성 등으로 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인 가족들은 그들의 아들과 딸이 적합한 훈련과 장비를 받고 좋은 지휘를 받는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스 장군은 우크라이나군은 작전에 대한 사후분석, 군사지식 공유, 여단들에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제도적 교육 등을 통해 진정한 학습을 하는 조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세번째로는 군대의 고위 지휘관들이 부대간의 역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스 장군은 "일부 여단은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여단들은 낙후된 소련식 군사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격차를 줄이는게 고위 지휘관들의 책임입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장교 이반 할렌코(Іван Галенко)는 군사교육도 우크라이나의 병력 동원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관들의 개혁이 지지부진하고 러시아군이 전면적으로 침공한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소련시절의 관리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본다.

 공개자료분석가인 앤드류 퍼페투아(Andrew Perpetua)는 큰 우려를 나타냈다. "내 생각에 우크라이나는 지도부와 군부대간의 불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불신은 군에서 물러난 지휘관들이 하위 부대에 대한 간섭과 솔직하게 전투 경험을 피드백하는 것을 범죄시하는 지휘 문화를 비판한 사건을 상기시킨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야전축성, 전술 상황에 대한 적응을 통해 러시아의 숫적 우위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들을 가지고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 기나긴 소모전 속에서 인적자원을 최대한 잘 훈련시키고, 적절하게 배치하며,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 쪽이 우위를 가진다. 우크라이나에게 있어 병력 동원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은 신무기 만큼이나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