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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9일 금요일

데자뷰? - (4)

sonnet님의 ‘가카론(論)’을 접하니 예전에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군요.

스탈린은 각 부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스탈린은 거의 모든 회의를 주관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 했다. 스탈린이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국의 활동에 영향을 끼쳤다. 거의 모든 정치국원은 동시에 각 부의 구성원이기도 했기 대문에 행정부처의 회의가 끝난 뒤 정치국 회의가 열리는 것이 관례화되었으며 이 회의는 다섯명(스탈린, 보즈네젠스키, 보로실로프, 즈다노프, 말렌코프) 이외의 국원들도 참여했다.

(중략)

마지막으로, 정치국과 각 부처는 스탈린이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협의 체제로 기능을 했다. 군사전략과 외교정책에 대한 핵심 문제의 결정권은 스탈린의 독점적인 영역이었다. 스탈린은 또한 수없이 많은 부차적 문제에 개입했다.

Oleg V. Khlevniuk, Master of the House : Stalin and his inner circle, Yale University Press, 2009, pp.242-243

이 이야기가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으시다면 당신은 한국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