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8일 금요일

공산당(;;;;)의 난행(;;;;)

꽤 유명한 이야기죠. 반공물에서 많이 다루어진 여수 경찰서 여경 살해에 대한 어떤 '반공서적'의 묘사입니다.

폭동지휘자는 다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또 여자 경찰관은 어떻게 죽였을까?

여수경찰서 보안과 민원담당 정현자(鄭玄子) 순경은 경찰서에 잡혀 온 후 반도들에게 옷을 갈기 갈기 찢겼다.

"하. 고놈의 계집 젖퉁이 좋은데, 죽이기는 아까워...."

반도들은 정순경의 목에 쇠사슬을 매어가지고 역시 시내를 일주하였다. 1시간 후 다시 경찰서로 돌아왔다.

"너 똑똑히 말해. 고서장 하고는 과거 어떠한 관계였어, 엉!"

정순경은 말이 없었다.

"남조선 경찰은 남자녀석들만 지독한 줄 알았더니 계집은 더 독하구먼...."

"시간없다. 처치해 버려!"

이 말이 떠러지자 마자 여경에게 2발의 총탄을 퍼부었다. 여인이 나체로 넘어진 것을 보자 반도들은 욕심이 생기는 모양이다.

"너무 일찍 죽였어."

반도 중 어느 한 녀석이 뒤에서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宋孝淳, 『붉은 大虐殺』, 甲子文化社, 1979, 123-124쪽

네. 묘사가 참 저질이죠;;;; 나름대로 경의를 표하고 싶은 상상력입니다. 저자께서 요즘 활동하신다면 인터넷 야설로 이름 좀 날리셨을 듯.

그리고 백두진(白斗鎭)은 국회의장씩이나 한 양반이면서 이런 덜떨어진 책에 추천사를 써 줬습니다. 사실 책 자체의 내용 보다 이 양반의 추천사가 더 한심합니다.

14연대 반란 당시 여경을 나체로 살해했다는 소문은 반란 당시 부터 돌았는데 이 이야기를 포함해서 여순사건 당시 돌았던 괴소문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갑자문화사는 반공서적을 많이 찍은 출판사인데 이 출판사의 또 다른 걸작(?)으로는 '북괴 여자 암살공작조의 정체'를 파헤친 『모란꽃 소대』가 있습니다. 이건 소재도 그렇거니와 더 한심합니다. 땜빵 포스팅에 적합한 책이라고나 할까요.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아 짜증나

예전에 썼던 글에 뻘플이 계속 달리고 있다.

난독증 환자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남조선이 실질문맹률은 꽤 높다더니 사실인가보군.

짜증나고 피곤하고 귀찮아서 댓글은 안달란다.

2009년 8월 20일 목요일

러시아 국방부의 임금 체불;;;;

러시아 북해함대의 군함들을 수리하는 로슬야코보(Росляково) 조선소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Again payment delays for shipyard workers

이 조선소 노동자들의 임금은 러시아 국방부가 직접 지급한다고 하는군요. 이미 올해 초에도 한 차례의 임금 미지불 사태가 있어 노동자들이 작업을 중단했었는데 밀린 임금이 지불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또 임금 체불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러시아군은 군 간부들의 월급도 충분히 챙겨주지 못하는 형편이니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일 입니다만 안습이군요.

그리고 이 조선소는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키로프급 미사일 순양함을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곳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설 조차도 임금을 지불 못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걸 보면 러시아군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허세를 부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듯 싶습니다.

2009년 8월 19일 수요일

독일 영토 내에서의 전술핵 사용문제

sonnet님께서 아데나워 총리의 핵무기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저도 독일과 핵무기 문제에 대해서 읽은 것이 조금 있어서 댓글을 하나 달았는데 생각해 보니 기억에 의존해 쓴 것이라 원래 읽은 내용과 약간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댓글로 단 내용을 올려봅니다.

1964년 11월에 있었던 미국 국방부장관 맥나마라와 독일연방공화국 국방부장관 하셀(Kai-Uwe von Hassel)간의 회담에서는 소련의 침공시 대응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관련 문서는 1998년에 기밀해제 되었습니다. 이 회담의 요약본에 따르면 독일측은 전술핵 사용을 독일 영토내로만 한정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았던 것 같습니다.

프라이탁(로링호벤, Bernd von Freytag-Loringhoven) 장군은 설명을 계속하면서 만약 초기에 ADM(Atomic Demolition Munitions)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략군의 공격 작전을 중단시키지 못 한다면 서방측은 방어 지대에서 재래식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침략군의 숫적 우세를 감안한다면 서방측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만약 방어군이 격파될 위험에 처한다면 전술핵무기(nuclear battlefield weapons)를 지체없이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만약 핵무기의 선별적인 사용으로도 침략을 저지할 수 없다면 확대(escalation)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중략)


(독일) 국방부장관은 독일측의 개념은 지연지대(Delaying Zone) 내에서는 오직 ADM만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독일측은 ADM의 사용은 서독의 영토내로 한정할 것이기 때문에 확대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ADM을 사용한다면 침략군에게 공격을 계속할 경우 더 높은 단계의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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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ing with the briefing, Gen von Freytag pointed out that if early firing of ADMs did not force the aggressor to cease his offensive operations the West would have to continue the conventional battle in the defense area. In view of the numercial superiority of aggressor forces, the West must expect heavy losses.

If the defending forces are in danger of destruction, nuclear battlefield weapons must be selectively employed immediately. If selected employment of nuclear weapons does not stop the aggression, it will no longer be possible to avoid escalation.

(중략)


The Defense Minster summarized the German Concept, stating that in the Delaying Zone the Germans would use only ADMs. The FRG believes this will not lead to escalation because these would be employed on West German Soil. This would also be a clear demonstration to the aggressor that continuation of the attack would result in a Higher Level of Response.

'Memorandum of Conversation : Secretary McNamara's Meeting with FRG MOD von Hassel, 12-13, November', RG 200, Box 133, pp.5-6

독일측의 입장이 안습인 것은 핵무기를 함부로 쓰면 핵보복으로 독일이 쑥대밭이 되겠지만 쓰지 않으면 빨갱이들에게 밀려버린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충안으로 '독일 영토에서만' 전술핵을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내 놓고 있습니다. 독일측은 초기에 전술핵을 사용한다면 바르사뱌 조약기구의 공세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프라이탁 로링호벤 장군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 만약 그게 먹히지 않는다면 전면 핵전쟁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나 저러나 박살나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자국 내에서 핵무기를 쓰자고 제안해야 하니 안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