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동 교수의 『근대역사학의 황혼』의 서두에서는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진보’라는 개념에 대해서 비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입니다. 윤해동 교수는 한국에서 진보라는 개념이 자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진보 개념이
자의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개혁에 대한 요구를 진보로 포장할 때 혼란이 초래된다고 보는 것 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정치의 문제를 아주 잘 꼬집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 번째 비판은 더 신랄합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진보 개념은
지극히 속류적이라고 비판하는 것 입니다. 필자는 진보라는 간판이 이상하게 사용되는 몇가지 현상을 비판합니다. 필자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직접 읽어보면 어떤 세력을 비판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 비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필자는 진보가 그냥 일종의 기호로 작용하게 된 것은 진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집단이 자의식 없이 진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결과이며
결국 그 집단에게 강박증을 강요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결국 진보라는 기호에 대한 강박은 그 자체로서 진보를 칭하는 진영의
보수화를 보여주는 것 이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비판은 현재의 진보를 칭하는 몇몇 정치집단의 문제를 아주 잘 파악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집권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없으면서 단지 집권을 위한 통합만이 논의 중심이 되고 그런 정치 집단이 진보를 칭하는 현상은 정말 기괴합니다. 정치가
종교적인 속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진보라는 개념이 마치 점집의 卍자처럼 사용되는
것은 기괴하다 못해 웃기기 까지 합니다. 진보라는 간판을 단 사이비 예언자들이 넘쳐나는 지금 저는 진보라는 단어에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피곤한 사이비 예언자들의 시대는 결코 끝나지 않겠지요.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양치기 늑대?
대한민국 정치 소식은 블랙유머의 산실이라죠.
"與, 재보선 패배시 서민경제정책 추동력 상실"
저는 이 기사를 읽은 뒤 늑대가 양들에게 "늑대가 온다!!!"고 외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별로 믿음이 안가죠.
"與, 재보선 패배시 서민경제정책 추동력 상실"
저는 이 기사를 읽은 뒤 늑대가 양들에게 "늑대가 온다!!!"고 외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별로 믿음이 안가죠.
2009년 3월 27일 금요일
박정희 전역식에 동원된 부대의 규모
박정희는 1963년의 제5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군에서 예편합니다. 군부는 대내외적인 압력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민정이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고 국가재건최고회의는 1962년 12월에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선거를 국민직선제로 바꿉니다. 이것은 꽤 현명한 선택이었는데 만약 제2공화국과 같이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한다면 군부출신이 집권하는 데는 애로사항이 제법 꽃 피었을 것 입니다.
하여튼 군부가 지지하는 유력한 카드인 박정희는 대통령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 급히 전역합니다. 박정희의 전역식에 대해서 육군본부가 발간한 『육군발전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전역식 동영상입니다.
인용한 글에 언급된 동원 부대나 링크한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의 대선출정식을 겸한 행사여서 그런지 군부의 과시욕이 느껴집니다. 거의 사단급 병력이 동원된 셈인데 뉴스를 통해 접하는 외국의 4성급 장성들의 전역식 중에서 저 정도 규모의 전역식은 아직 보지를 못 했습니다.
저런 과시성 행사를 위해 동원된 사병들이 불쌍하군요.
참고로,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버웰 벨(Burwell B. Bell) 대장의 전역식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박정희의 전역식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군요.
Tennessee: Gen. Bell changes command
하여튼 군부가 지지하는 유력한 카드인 박정희는 대통령선거에 대비하기 위해서 급히 전역합니다. 박정희의 전역식에 대해서 육군본부가 발간한 『육군발전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63년 8월 30일에는 백척간두에 선 조국을 구출하기 위하여 5∙16군사혁명을 통수한 박정희 대장의 역사적인 전역식이 당 군단 관할지역인 강원도 철원 지포리의 TCPC사격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이 전역식에는 제3사단 예하의 3개연대와 포병 11 및 833대대 1개 포대, 제 3전차대대 제 1중대 및 2중대(M-47 27대), 4.2중포 1개 포대, 제 6대전차유도탄 소대의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었다.
이 식전의 참가인원은 3부요인, 주한 외교사절, 3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주한 미 8군사령관 외에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육군본부, 『육군발전사』2권, 1970, 191쪽
그리고 아래는 전역식 동영상입니다.
인용한 글에 언급된 동원 부대나 링크한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의 대선출정식을 겸한 행사여서 그런지 군부의 과시욕이 느껴집니다. 거의 사단급 병력이 동원된 셈인데 뉴스를 통해 접하는 외국의 4성급 장성들의 전역식 중에서 저 정도 규모의 전역식은 아직 보지를 못 했습니다.
저런 과시성 행사를 위해 동원된 사병들이 불쌍하군요.
참고로,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버웰 벨(Burwell B. Bell) 대장의 전역식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박정희의 전역식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군요.
Tennessee: Gen. Bell changes command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각하의 정치력, 가카의 정치력
이명박의 낮은 정치력은 박근혜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고 갈등만 키우는 점에서 아주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청와대측에서 한나라당 중진들을 오찬회동에 초대하면서 관례를 무시한 행동을 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요.
한나라 중진들, 靑 '의전소홀' 떨떠름
Sonnet님이 얼마 전에 지적했 듯 박근혜와 같은 강력한 정적을 제어하는데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큼지막한 감투를 하나 던져주는 것 입니다. 많은 권력자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막강한 정적들을 쳤지요. 이 방법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그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아마도 이명박에게 가장 쓸만한 카드였을 것 입니다. 만약 집권 초에 이 카드를 썼다면 아마도 지금쯤 개각을 핑계로 박근혜를 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이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먹은 사람은 이승만일 것입니다. 이승만은 첫 내각을 구성하면서 처음에 국무총리로 지명한 이윤영이 의회에서 거부당하자 이범석을 국무총리로 지명해 통과시킵니다. 게다가 이범석은 국방부장관을 겸임하여 그야말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군 장교단이 이범석의 권력을 두려워해서 이범석의 지시가 없이는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는다고 불평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승만은 이범석을 국무총리에 앉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범석의 중요한 권력 기반인 조선민족청년단(朝鮮民族靑年團)을 해체시켜 대한청년단(大韓靑年團)에 흡수시켜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이범석이 저항을 하긴 했지만 이승만은 그것을 간단히 제압해 버리지요. 이승만은 족청을 해체한 뒤 얼마 있지 않아 이범석을 국방부장관에서 해임시켜 버립니다. 족청이라는 강력한 방패가 없어지자 이범석의 정치적 위상은 취약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승만은 1950년 4월에 이범석을 국무총리직에 해임 함으로서 이범석에게 결정타를 먹이지요. 이승만은 자유당을 창당할 때 다시 한번 이범석을 끌어들인 뒤 또 한번 등에 비수를 꽂으면서 자신의 정치적 수완을 과시합니다. 1952년 대선에서 이범석은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더 이상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물론 가카의 정치적 수완이 바닥이라는 점은 그의 정적들에게 크나큰 축복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 시민에게도 좋은 일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한나라 중진들, 靑 '의전소홀' 떨떠름
Sonnet님이 얼마 전에 지적했 듯 박근혜와 같은 강력한 정적을 제어하는데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큼지막한 감투를 하나 던져주는 것 입니다. 많은 권력자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막강한 정적들을 쳤지요. 이 방법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그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아마도 이명박에게 가장 쓸만한 카드였을 것 입니다. 만약 집권 초에 이 카드를 썼다면 아마도 지금쯤 개각을 핑계로 박근혜를 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 이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먹은 사람은 이승만일 것입니다. 이승만은 첫 내각을 구성하면서 처음에 국무총리로 지명한 이윤영이 의회에서 거부당하자 이범석을 국무총리로 지명해 통과시킵니다. 게다가 이범석은 국방부장관을 겸임하여 그야말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군 장교단이 이범석의 권력을 두려워해서 이범석의 지시가 없이는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는다고 불평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승만은 이범석을 국무총리에 앉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범석의 중요한 권력 기반인 조선민족청년단(朝鮮民族靑年團)을 해체시켜 대한청년단(大韓靑年團)에 흡수시켜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이범석이 저항을 하긴 했지만 이승만은 그것을 간단히 제압해 버리지요. 이승만은 족청을 해체한 뒤 얼마 있지 않아 이범석을 국방부장관에서 해임시켜 버립니다. 족청이라는 강력한 방패가 없어지자 이범석의 정치적 위상은 취약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승만은 1950년 4월에 이범석을 국무총리직에 해임 함으로서 이범석에게 결정타를 먹이지요. 이승만은 자유당을 창당할 때 다시 한번 이범석을 끌어들인 뒤 또 한번 등에 비수를 꽂으면서 자신의 정치적 수완을 과시합니다. 1952년 대선에서 이범석은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더 이상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물론 가카의 정치적 수완이 바닥이라는 점은 그의 정적들에게 크나큰 축복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 시민에게도 좋은 일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최종보스 부시
Russians With Pumpkins Protest Many U.S. Plots
러시아인들 중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매케인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그루지야 분쟁을 도발했다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올해 알게 된 음모론 떡밥 중 가장 썰렁한 떡밥이기도 하군요.
하지만 기사에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접 봤다면 얼마나 재미있었겠습니까.
역시 황상폐하는 최종보스!
러시아인들 중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매케인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그루지야 분쟁을 도발했다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올해 알게 된 음모론 떡밥 중 가장 썰렁한 떡밥이기도 하군요.
하지만 기사에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When that will happen, we will totally control all humanity,” said the actor playing Mr. Bush, swigging a beer, as a picture of the globe in chains glowed behind him.
직접 봤다면 얼마나 재미있었겠습니까.
역시 황상폐하는 최종보스!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막장을 달리는 짐바브웨 사태
Mugabe's men bring rape and torture to Harare suburbs- GUARDIAN
Mugabe allies 'set up' political terror - GUARDIAN
Assassins in Zimbabwe Aim at the Grass Roots - The New York Times
Zimbabwe opposition asks voters to end Mugabe rule - The Washington Post/AP
Krieg gegen das eigene Volk - Frankfurter Allgemeine
Mugabe setzt auf Mord - Der Spiegel
요 며칠 사이에 짐바브웨에서 아주 난감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짐바브웨에서는 선거 때 마다 막장상태가 반복돼 오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약간 더 난감해 보입니다.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가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자신을 추종하는 민병대를 앞세워 정치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는군요. 소총, 그리고 칼과 돌팔매(!)로 무장한 민병대가 살인과 강간을 저지르며 대통령의 반대파와 유권자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야당 당원에 대해서는 대량학살 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의 테러가 가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테러의 마수가 뻗치고 있다니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이건 마치 이박사 치하의 대한민국을 살짝 업그레이드 한 듯한 막장 분위기로군요. 아니나 다를까 짐바브웨의 국가 경제도 엉망인걸 보니 그야 말로 이박사와 동급이라 해도 틀리진 않겠습니다. "Krieg gegen das eigene Volk"라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의 기사 제목은 정말 짐바브웨 사태의 핵심을 잘 요약했다는 느낌입니다.
저 위에 링크는 하지 않았는데 AFP 통신의 한 보도에 따르면 무가베는 자신을 권좌에서 내려오라고 할 수 있는건 "신" 뿐이라고 떠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아이고 맙소사. 역시 도킨스 옹이 옳았습니다. 정말 갖가지 쓰레기들이 신의 이름을 걸고 세상을 막장으로 만들고 있군요.
짐바브웨의 막장 상태를 보니 이렇게 집에 편하게 들어앉아 대통령을 씹을 자유가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Mugabe allies 'set up' political terror - GUARDIAN
Assassins in Zimbabwe Aim at the Grass Roots - The New York Times
Zimbabwe opposition asks voters to end Mugabe rule - The Washington Post/AP
Krieg gegen das eigene Volk - Frankfurter Allgemeine
Mugabe setzt auf Mord - Der Spiegel
요 며칠 사이에 짐바브웨에서 아주 난감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짐바브웨에서는 선거 때 마다 막장상태가 반복돼 오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약간 더 난감해 보입니다.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가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자신을 추종하는 민병대를 앞세워 정치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는군요. 소총, 그리고 칼과 돌팔매(!)로 무장한 민병대가 살인과 강간을 저지르며 대통령의 반대파와 유권자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야당 당원에 대해서는 대량학살 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의 테러가 가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테러의 마수가 뻗치고 있다니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이건 마치 이박사 치하의 대한민국을 살짝 업그레이드 한 듯한 막장 분위기로군요. 아니나 다를까 짐바브웨의 국가 경제도 엉망인걸 보니 그야 말로 이박사와 동급이라 해도 틀리진 않겠습니다. "Krieg gegen das eigene Volk"라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의 기사 제목은 정말 짐바브웨 사태의 핵심을 잘 요약했다는 느낌입니다.
저 위에 링크는 하지 않았는데 AFP 통신의 한 보도에 따르면 무가베는 자신을 권좌에서 내려오라고 할 수 있는건 "신" 뿐이라고 떠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아이고 맙소사. 역시 도킨스 옹이 옳았습니다. 정말 갖가지 쓰레기들이 신의 이름을 걸고 세상을 막장으로 만들고 있군요.
짐바브웨의 막장 상태를 보니 이렇게 집에 편하게 들어앉아 대통령을 씹을 자유가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2008년 4월 8일 화요일
투표합시다
내일은 국회의원 뽑는 날 입니다. 많은 분 들이 뽑을 사람 없다고 불만에 가득차 계신데 영 뽑을 사람이 없으면 그 중에 가장 꼴 보기 싫은 사람을 엿 먹일 만한 사람을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게 싫으면 제일 불쌍한 사람에게 한 표를 줘도 좋지요. 뭐, 이놈도 싫다 저놈도 싫다 다 싫으니 잠이나 자자... 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래도 찍어 놓고 욕을 하는게 좀 더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4년에 한 번 몇 만분의 1짜리 권력을 쥐는 날이니 권력을 행사해야죠. 뭐, 절대권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행사하지 못 하는 것 보다는 좀 낫지않습니까.
오전에는 투표하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모여 정치판을 안주로 맥주한잔 하면 딱 좋을 날 입니다.
4년에 한 번 몇 만분의 1짜리 권력을 쥐는 날이니 권력을 행사해야죠. 뭐, 절대권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행사하지 못 하는 것 보다는 좀 낫지않습니까.
오전에는 투표하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모여 정치판을 안주로 맥주한잔 하면 딱 좋을 날 입니다.
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妄想大百科事典] 파란잠바단
2007년 12월 16일 일요일
대선후보 도우미를 해본 결과...
2007년 11월 26일 월요일
2007년 11월 22일 목요일
쥐 한마리
제가 사는 조그만 동네에서 꽤 재미있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얼마전 까지 통합신당에 있던 시의원 한명이 한나라당으로 옮겨 갔더군요. 지난 경선에서 정동영을 지지하며 열심히 돌아다니던 양반이라 최소한 대선이 끝날때 까지는 붙어 있을 줄 알았더니만 눈 깜짝할 사이에 배를 갈아 탔습니다.
에. 뭐 배가 가라앉을 때 쥐들이 먼저 튄다는 말도 있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좀 요상한 배를 탔다는 느낌입니다. 그 양반은 전형적인 정치자영업자라 다음번 시장선거에 나온다는 이야기도 도는데 만약 그 양반이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 시장 선거에 나온다면 꽤 흥미롭겠군요.
에. 뭐 배가 가라앉을 때 쥐들이 먼저 튄다는 말도 있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좀 요상한 배를 탔다는 느낌입니다. 그 양반은 전형적인 정치자영업자라 다음번 시장선거에 나온다는 이야기도 도는데 만약 그 양반이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 시장 선거에 나온다면 꽤 흥미롭겠군요.
2007년 10월 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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