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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잡담 하나 더

재보궐 잡담 하나만 더 해볼까 합니다.



 어제 오전에 괴산 읍내를 돌아다니다가 민노당 후보의 현수막을 봤을 때 좀 기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평소 민노당의 행각에 대해 불쾌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긴 하지만 이 현수막을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측은한 감정이 들더군요. 오죽 당에 인물이 없으면 강기갑을 내세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물이나 당에 대한 호불호를 배제하고 평가하더라도 강기갑은 그저 그런 기행으로 유명할 뿐이지 다른 정당의 거물급들과 비교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정치인입니다. 사천에서 이방호를 꺾고 당선된 것도 강기갑의 실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은 만큼 강기갑은 기본적인 실력조차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웹상에서는 제법 거물로 비쳐질 지 몰라도 실질적인 파괴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죠.

 아직 재보선 개표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호 5번에게는 별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