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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잡담 하나 더

재보궐 잡담 하나만 더 해볼까 합니다.



 어제 오전에 괴산 읍내를 돌아다니다가 민노당 후보의 현수막을 봤을 때 좀 기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평소 민노당의 행각에 대해 불쾌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긴 하지만 이 현수막을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측은한 감정이 들더군요. 오죽 당에 인물이 없으면 강기갑을 내세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물이나 당에 대한 호불호를 배제하고 평가하더라도 강기갑은 그저 그런 기행으로 유명할 뿐이지 다른 정당의 거물급들과 비교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정치인입니다. 사천에서 이방호를 꺾고 당선된 것도 강기갑의 실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은 만큼 강기갑은 기본적인 실력조차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웹상에서는 제법 거물로 비쳐질 지 몰라도 실질적인 파괴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죠.

 아직 재보선 개표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호 5번에게는 별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양치기 늑대?

대한민국 정치 소식은 블랙유머의 산실이라죠.

"與, 재보선 패배시 서민경제정책 추동력 상실"

저는 이 기사를 읽은 뒤 늑대가 양들에게 "늑대가 온다!!!"고 외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별로 믿음이 안가죠.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막장을 달리는 짐바브웨 사태

Mugabe's men bring rape and torture to Harare suburbs- GUARDIAN

Mugabe allies 'set up' political terror - GUARDIAN

Assassins in Zimbabwe Aim at the Grass Roots - The New York Times

Zimbabwe opposition asks voters to end Mugabe rule - The Washington Post/AP

Krieg gegen das eigene Volk - Frankfurter Allgemeine

Mugabe setzt auf Mord - Der Spiegel

요 며칠 사이에 짐바브웨에서 아주 난감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물론 짐바브웨에서는 선거 때 마다 막장상태가 반복돼 오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약간 더 난감해 보입니다.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가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자신을 추종하는 민병대를 앞세워 정치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는군요. 소총, 그리고 칼과 돌팔매(!)로 무장한 민병대가 살인과 강간을 저지르며 대통령의 반대파와 유권자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야당 당원에 대해서는 대량학살 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의 테러가 가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테러의 마수가 뻗치고 있다니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이건 마치 이박사 치하의 대한민국을 살짝 업그레이드 한 듯한 막장 분위기로군요. 아니나 다를까 짐바브웨의 국가 경제도 엉망인걸 보니 그야 말로 이박사와 동급이라 해도 틀리진 않겠습니다. "Krieg gegen das eigene Volk"라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의 기사 제목은 정말 짐바브웨 사태의 핵심을 잘 요약했다는 느낌입니다.
저 위에 링크는 하지 않았는데 AFP 통신의 한 보도에 따르면 무가베는 자신을 권좌에서 내려오라고 할 수 있는건 "신" 뿐이라고 떠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아이고 맙소사. 역시 도킨스 옹이 옳았습니다. 정말 갖가지 쓰레기들이 신의 이름을 걸고 세상을 막장으로 만들고 있군요.
짐바브웨의 막장 상태를 보니 이렇게 집에 편하게 들어앉아 대통령을 씹을 자유가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2008년 4월 8일 화요일

투표합시다

내일은 국회의원 뽑는 날 입니다. 많은 분 들이 뽑을 사람 없다고 불만에 가득차 계신데 영 뽑을 사람이 없으면 그 중에 가장 꼴 보기 싫은 사람을 엿 먹일 만한 사람을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게 싫으면 제일 불쌍한 사람에게 한 표를 줘도 좋지요. 뭐, 이놈도 싫다 저놈도 싫다 다 싫으니 잠이나 자자... 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래도 찍어 놓고 욕을 하는게 좀 더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4년에 한 번 몇 만분의 1짜리 권력을 쥐는 날이니 권력을 행사해야죠. 뭐, 절대권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행사하지 못 하는 것 보다는 좀 낫지않습니까.

오전에는 투표하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모여 정치판을 안주로 맥주한잔 하면 딱 좋을 날 입니다.

2007년 8월 25일 토요일

드라마 한편이 여러 사람 바보 만드는군요


다물군이랍니다... 이 양반 MBC 주몽을 너무 많이 보신 모양이네요. 뭐, 정치하는 분들이 종종 드라마와 역사를 구분 못하신다는 것은 용의 눈물 시절 부터 알고 있었지만 판타지 아동극 주몽까지 튀어나올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