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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국내 유일의 Order of Battle 실황 중계 유튜버

며칠 전 Order of Battle 시리즈의 최신 확장팩 Endsieg가 발매되었습니다. 간만에 게임 업데이트를 하고 새로 추가된 유닛들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가상시나리오를 다루고 있지만 Panzergeneral 시리즈와는 살짝 다른 루트를 타는게 재미있군요.

그런데 국내에도 Order of Battle을 가지고 유튜브에서 실황 중계를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네이버에서 태평양 전쟁사를 연재하는 걸로 유명한 '대사'님 입니다. 역시 주력 분야인 태평양 전선을 다룬 확장팩 U.S.Pacific을 중계하시는군요. 일본군을 다룬 두개의 확장팩과 인도-버마 전선의 영연방군을 다룬 확장팩도 중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유튜버들은 쓸데없는 말이 많아서 귀찮은 편인데 대사님의 중계는 담백한(?) 편 입니다.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임팔 대전차전


1944년, 무다구치 렌야가 지휘하는 일본 제15군의 대규모 기갑부대는 연합군의 감시망을 피해 버마의 정글을 뚫고 임팔 평원으로 진입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본군의 대규모 기갑전력에 허를 찔린 영연방군은 전투 초반부터 고전을 하게 되는데....

궁금하신 분은 Order of Battle의 새 확장팩 Burma Road를 플레이 해 보세요. 나만 당할 수 없지!!!!!!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Panzer General 2 윈도우7 버전을 구했습니다

어쩌다가 Panzer General 2 윈도우7 버전을 구했습니다. 윈도10에서도 잘 돌아가고 좋네요.

1942년 이후의 독일군 시나리오와 연합군 시나리오(특히 붉은군대)가 너무 적고 몇몇 유닛의 성능치가 이상하게 설정된 걸 제외하면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한번 돌려봤다가 시라이온 작전까지 진행했습니다. 한때 즐겨했던 게임이라 그런지 다시 하니까 공략 방법 같은게 머릿속에서 되살아 나네요.

요 몇년새 나온 턴제 2차대전 게임들도 나쁘진 않지만 Panzer General 2가 묘하게 타격감(???)이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2009년 8월 4일 화요일

아흙... 나의 소중한 추억이....

지난달에 이준님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아아, 마침내 이 책도 나왔구나

저도 국민학교 시절에 계몽사 문고판으로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된다고 해서 큰 기대를 했습니다. 읽은지 오래되어 단편적인 구절만 머리에 남아있었지만 압제자 폴란드군대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카자크들의 전쟁은 그 당시 정말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새로 출간이 됐다는 소식을 접했으니 일단 한번 읽어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서점에 가서 한 번 읽어 봤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읽고 나니 흥이 깨졌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 보니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이 폴란드 농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학살행각도 나오더군요;;;; 어릴때는 주인공의 투쟁이 꽤나 낭만적(!!!)이라고 생각됐는데 다시 한번 읽고나서 주인공의 잔인함에 놀랐습니다;;;; 소설 중에서는 여자건 어린아이건 상관없이 주인공의 칼질에 요단강을 건너더군요.

책의 번역도 잘 된 것 같고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 하나가 날아가 버려서 사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졌습니다;;;;

잡담하나. 어릴때 이 소설을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Cossack라는 게임이 출시됐을 때는 정품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카자크를 선택해 폴란드군대를 무찌르고 놀았지요.

2009년 8월 1일 토요일

추억의 General 시리즈들...

sonnet님 블로그에 달린 답글 중에서...


Peoples General의 국내 발매 금지에 상처받은(?) 분이 계셨다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저는 Panzer General 2를 너무나 재미있게 한 덕분에 SSI에서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 3차대전을 다룬 게임이 나온다고 하기에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습니다. 아. 그러나 이게 왠일인지.

정권이 교체되자 '남북간의 전쟁'을 다룬 게임이라는 이유로 피플스 제너럴의 국내 발매가 좌절된 것 이었습니다. 상식 이하의 일이다 보니 공무원들에게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뱀다리...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용산에서 떨이로 팔고 있는 Panzer General 3D를 구입해서 해 봤는데 너무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최대 100개 까지의 유닛으로 부대를 편성할 수 있던 2편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데다 좀 신통치 않은 3D 그래픽을 사용한 덕에 실망이었습니다. 2편의 수채화같은 배경은 정말 일품이었지요.

Panzer General 1부터 쭉 해본 입장에서 역시 최고로 칠 수 있는 것은 2가 아닌가 싶습니다. Peoples General을 해 봤다면 순위가 조금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피의 책(The Book of Blood)

오랜만에 소설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이상할 정도로 문학에 관심이 없어서 소설을 잘 읽지 않고 장르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소설을 많이 읽지 않다 보니 소설을 돈 주고 사는 경우도 매우 드문 편 입니다.

며칠 전 저녁에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조금 쌓인 포인트로 어떤 책을 사는게 좋을까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제가 탄 가장 앞의 칸이 텅 비었고 반사적으로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미드나이트 미트트레인’이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블로그에 미드나이트 미트트레인의 영화판 이야기를 했을 때 이준님이 원작 소설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 일도 있고 해서 번역판이라도 구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그날이 되어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한국어판 피의 책을 샀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적었습니다. 클라이브 바커의 원작 단편집은 분량이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했는데 책의 표지 윗 부분에 Book of Blood ‘Best Collection’이라고 인쇄되어 있더군요. 단편 몇 개를 골라서 번역한 것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책에 실린 단편 중에서 피의 책(The Book of Blood), 미드나잇 미트트레인(The Midnight Meat Train), 피그 블러드 블루스(Pig Blood Blues), 섹스, 죽음 그리고 별빛(Sex, Death and Starshine), 스케이프고트(Scape Goat)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번역의 기준은 다양하겠지만 소설의 경우는 재미있게 읽히도록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번역도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판을 읽지 않았으니 확신은 못 하겠습니다만.

미드나이트 미트트레인을 읽으니 영화판과 다른 사소한 점이 몇 가지 있던데 원작의 주인공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더군요. 영화판에서는 주인공이 살인자를 추적하다가 점차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식성의 변화를 통해 나타냈는데 원작 소설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식성의 소유자입니다. 단편 소설을 장편 영화로 각색하면서 늘어난 이야기를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서 세부적인 내용의 변화를 준 셈인데 꽤 훌륭한 각색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이준님이 예전에 설명해 주신 것들이라서 대략적으로 알기는 했지만 직접 읽는 것은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록된 단편, 스케이프고트는 스코틀랜드 북부의 헤브리디스 제도(Hebrides) 어딘가의 무인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단편이 풍기는 분위기는 클라이브 바커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 언다잉(Undying)의 마지막 부분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조금 엉뚱하긴 하지만 한국 작가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공포 소설을 쓰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더군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단편들도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Sudden Strike II를 해 보다.

몇 달 전에 아는 인간 하나가 Sudden Strike II 라는 몇 년 된 게임 CD를 줬다.

그런데 이건 2차 대전물이 아닌가!

하여간 설치하고 바로 플레이를 해 보니 화면이 지독하게 어두웠다. 이거 뭐가 제대로 보여야 게임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

그래서 몇 달간 방치해 뒀다가 얼마 전 우연히 다시 한번 플레이 해 보게 됐다.

그런데 이게 왜 갑자기 재미있어 진 것인가!

독일군 캠페인과 소련군 캠페인을 모두 끝내봤다.

손이 많이 가고 지독하게 불편한 게임인데 뭔가 끌리는 면이 있다.

물론 티거가 소련군 보병의 수류탄 다구리에 파괴되거나 스탈린 전차가 독일군의 37mm 대전차포에 격파되는 문제가 있으나 어차피 게임 아닌가.

간만에 게임 하나를 재미있게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