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바주카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바주카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8년 3월 2일 금요일

미군과 독일군 장비의 비교 평가에 관한 미 제2기갑사단장의 보고서 - 7(完)



미 제2기갑사단장 화이트 장군의 보고서 마지막 부분입니다. 널리 알려진 자료이다 보니 특별히 새로울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이왕 포스팅을 한 김에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은 부사관과 사병들의 고통으로 가득찬(?) 경험담입니다. 이 보고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독일 전차를 쉽게 격파한 특이한 경험담도 있습니다.

화이트 장군의 보고서는 이것으로 마무리 했으니 다음에는 미 제3기갑사단장이 아이젠하워에게 보낸 보고서를 번역하겠습니다. 내용이 이것과 대동소이해서 지루함을 느낄 분이 많으시겠지만 이왕 시작한 김에 끝은 봐야겠죠^^

- 팬서, 타이거, 타이거 로얄(티거2) 같은 표현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 독일군=German, 독일놈=Jerry 입니다.


------------------------------------------------------------

앨빈 올슨Alvin G. Olson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본인은 독일 프라이알덴호벤Freialdenhoven에서 5호전차와 6호전차 각 한대가 경작지 위를 가뿐히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반면 아군의 M4전차는 같은 장소에서 차체 하부가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빠져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Issac D. White(Major General, Commanding General 2nd Armored Division), United States vs. German Equipment, (Merriam Press, 2011), p.45.

**********

루이스 테일러Lewis A. Taylor 중사, 돌격포 소대 선임부사관

독일군 전차의 조준경은 아군 전차의 조준경 보다 우수하다. 특히 높은 배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사실 독일군의 광학장비는 모두 아군의 것 보다 우수하다.

Ibid., p.45.

**********

조지 바든George A. Barden 병장, 정찰반에서 2년간 복무

나는 독일 장교에게서 10×50 배율의 쌍안경을 노획했다. 이렇게 좋은 쌍안경은 난생 처음이었다. 이 쌍안경으로 1마일 거리에서 적의 대전차포 진지와 박격포 진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군의 7×50 배율 쌍안경으로는 같은 거리에서 동일한 목표를 볼 수 없었다.

Ibid., pp.45~46.

**********

잭 브래드너Jack Bradner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독일군의 소총은 아군의 스프링필드나 M1 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적의 카빈은 아군의 카빈 보다 사정거리와 명중율이 높다. 아군의 톰슨 기관단총은 독일군의 기관단총 보다 명중율이 높다. 독일군의 루거 권총은 아군의 45구경 콜트보다 우수한데 특히 무게가 가벼운게 장점이다. 반면 P38 권총은 아군의 권총 보다 못하다. 독일군의 경기관총은 아군의 경기관총 보다 발사속도가 빠르지만 그것만으로 높게 평가할 수는 없다.

Ibid., p.46.

**********

랄프 로지스Ralph G. Loges 상병. 4년간 무전수로 복무

독일군의 무전기와 통신 장비는 아군과 대등한 수준이지만 음성 송신에 사용하는 AM송신기는 아군의 FM송신기 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독일군의 야전 전화기는 방수성능이 월등하고 휴대성도 좋다.

Ibid., p.46.

**********

윌리엄 심스William H. Sims 하사. 급양 담당 부사관

아군의 야전 식량은 독일군이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다.

Ibid., p.46.

**********

유진 해트필드Eugene Hatfield 하사. 보급관

아군의 피복류는 독일군 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특히 겨울용 피복이 탁월하다. 하지만 동계 작전이 끝나고 나서야 동계 피복을 보급받게 된건 유감스럽다.

Ibid., p.46.

**********

도널드 콜Donald P. Cole 병장; 스티브 호바스Steve G. Horvath 병장

아군의 소화기는 독일군 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톰슨 기관단총이 좀 더 소구경 탄환을 사용했다면 더 많은 탄환을 휴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독일군의 슈마이서 기관단총은 소구경탄을 써서 더 많은 탄을 휴대할 수 있다.

Ibid., p.46.

**********

앨빈 올슨Alvin G. Olson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독일군의 5호전차가 제자리에서 선회해 방향을 바꾸는 것을 목격했다. 아군 전차는 같은 상황에서 양쪽의 궤도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 선회할 수 있다.

Ibid., p.47.

**********

클래런스 랜드Clarence E. Land 상병, 전차 조종수와 포수로 복무

아군의 전차는 주포만 빼면 양호하다. 포구초속이 높은 주포만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군의 75mm와 76mm 철갑탄이 독일 5호전차와 6호전차의 장갑에 튕겨나가는걸 숱하게 목격했다. 정면이 관통당해 격파된 적 전차는 단 한대도 보질 못했다. 적 전차의 측면과 후면을 쏴야 격파할 수 있다.

M5A1 전차를 16개월간 탔는데 이 전차는 적 보병 상대 해야 쓸모가 있다. 다른 아군 전차에 비해 기동성이 우수하긴 하지만 37mm 주포를 가지고 뭘 어쩌겠는가? M24 전차는 직접 보기도 했고 성능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다. M5A1을 M24로 교체해야 한다. M5A1의 전투실은 좁다. 37mm 포는 너무 약하다. 더 강력한 주포를 놔두고 37mm 포로 적 전차와 싸우는 것은 포탄 낭비일 뿐이다.

Ibid., p.47.

**********

스튜어트 올슨Stewart B. Olson 병장, 전차 조종수와 포수로 복무

우리 제66전차연대 I중대원들이라면 이런 경험을 했겠지만 가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목격했다.

1944년 11월 하순 독일 프라이알덴호벤에서의 전투에서 채트필드 대위의 특임대는 에데렌 근처에서 독일군이 매설한 지뢰지대에 봉착했다. 두대의 전차가 지뢰를 밟고 격파됐다. 장소는 두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감제할 수 있는 위치혔다. 지뢰를 밟은 전차의 승무원들은 적의 타이거 전차 한대가 프라이알덴호벤에서 에데렌 방면으로 이동하는 걸 발견했다.(한대는 75mm포 전차였고 다른 한대는 76mm포 전차였다.) 이들은 약 1000야드에서 사격을 시작했다. 타이거 전차는 포탄이 날아온 방향으로 차체를 돌렸다. 나중에 두 전차가 발사한 포탄이 적 전차에 명중한 뒤 튕겨나간 걸 알게 됐다. 적 전차는 다시 좁은 길로 들어가 50야드를 이동하다가 차체 후면을 노출하고 말았다. 적 전차는 철갑탄에 후면이 관통되어 엔진이 파괴됐다. 24시간 뒤 나는 불에 탄 타이거 전차를 살펴보았다. 정면 경사 장갑을 비롯해 차체 곳곳에 포탄이 맞고 튕겨나간 흔적이 있었다. 포방패 옆의 조준경 좌상단에 맞은 철갑탄 탄흔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 포탄은 약 5인치 정도를 뚫고 들어갔지만 타이거 전차에 이렇다 할 타격을 주지 못했다. 만약 여기 맞은게 90mm 철갑탄이었다면 관통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Ibid., pp.48~49.

**********

에버렛 해리스Everette L. Harris 상병, 포수

개인적으로는 5호전차가 우리의 M4보다 기동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5호전차는 폭이 넓은 궤도를 장착했고 엔진 마력도 아군 전차보다 300마력이 더 높다. 한번은 5호전차 한대가 내 전차의 전방 1000야드 앞에 멈춘 일이 있다. 나는 즉시 한발을 발사했지만 빗나갔다. 적 전차는 내가 두 번째 사격을 가하기 전에 우측으로 선회해 숲 속으로 50야드 정도 들어갔다. 적 전차 포탄에 사용되는 화약 때문에 적 전차는 포격을 하더라도 화약 연기와 포구 화염 때문에 발각되는 일이 적다. 하지만 아군의 76mm 전차포는 연기도 많이 나고 포구 화염도 커서 아주 먼 거리가 아닌 이상 쉽게 발각된다.

Ibid., p.49.

**********

레인즈 로빈스Rains Robbins병장, 전차장; 월터 맥그레일Walter McGrail 상병, 조종수

기갑부대에 있다 보니 독일군의 전차와 대전차화기를 제외한 장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다. 우리 사단이 프랑스에 상륙한 이래 격파되거나 완전히 불타버린 미군 전차를 숱하게 봤고 전사한 미군 전차병들도 숱하게 봤다. 그 이유는 아군 전차가 열등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의 추이와 전장의 성격상 독일 전차가 먼저 사격을 개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 대응하려면 아군도 포구초속이 높고 타격력이 강한 전차포와 강력한 장갑을 가진 전차를 투입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결과 우리는 적 전차를 제대로 상대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예를 들어 독일군의 5호전차는 포구초속 3200피트의 75mm포를 장비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에서는 한시간에 38마일을 주파할 수 있고 부드러운 지반의 야지에서는 15~20마일을 달릴 수 있다. 지면이 좀 더 단단하면 야지에서도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기동성이 굉장히 좋아서 제자리 선회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군 전차는 선회반경이 더 크다. 게다가 방어력도 좋아서 전면장갑은 4인치 가량되는데 경사장갑이다 보니 실제 방어력은 6인치에서 7인치에 맞먹는한다. 아군의 셔먼은 이보다 못해서 철갑탄을 막아내기 보다는 뚫려버리는게 일반적이다.

최근 우리가 참여한 전투에서 아군의 중형전차 한대는 2500야드에서 명중탄을 맞고 완전히 불타버렸다. 그리고 대략 몇 분 뒤 우리는 1500야드 거리에서 독일 전차에 여러발의 철갑탄을 발사했지만 모조리 튕겨나가 적 전차를 격파하지 못했다. 또 다른 전투에서는 600야드 거리에서도 76mm포로 독일 전차의 정면 장갑을 관통하지 못하는 걸 봤다. 독일군의 5호전차는 우리 전차 보다 빠르고, 민첩하며 화력도 좋고 여기에 방어력도 강하다. 우리 전차병들이 바라는건 독일군의 전차포 만큼, 아니 그보다 더 강력한 전차포를 장착하고 적 전차와 동등한 기동력을 갖춘 중장갑의 전차이다.

Ibid., pp.49~50.

**********

레이몬드 플레밍Raymond E. Fleming 상병, 조종수; 조지 마우러 병장, 포수

독일 크레펠트Krefeld 북쪽에서 있었던 일이다. 순조롭게 진격하던 도중 소대장이 독일 전차 한대를 발견했다. 마침 내가 소대장 차의 포수였다. 소대장은 적 전차가 5호전차라고 했다. 내가 750야드 거리에서 발사한 두 발의 포탄이 튕겨나갔고 적 전차가 발사한 두 발의 포탄은 우리 전차를 뚫어 버렸다. 이정도면 적 전차와 전차포가 훨씬 우수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Ibid., p.52.

**********

하워드 우드Howard A. Wood 상병, 포수

나는 75mm포 탑재 셔먼의 포수이다. 40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 두 대를 상대로 두 발의 철갑탄을 쏴서 명중시켰는데 둘 다 튕겨나간 경험이 있다. 적 전차에 탑재된 75mm포의 포구 초속은 아군 전차포 보다 1200피트나 더 빠르다. 5호전차의 장갑은 측면 2인치, 정면 4인치 정도인데 아군 전차는 측면 1.5인치, 정면 2.5인치에 불과하다. 적 전차의 포탄이 우리 전차를 관통하지 못하는 일은 매우 드문데, 그마저도 아주 먼 거리에서 쐈을때나 그렇다. 독일 전차의 조준경은 우리것 보다 우수하다. 적 전차의 조준경은 배율을 2배에서 6배로 조절할 수 있지만 아군의 것은 3배율로 고정돼 있다. 그리고 조준경에 형광물질로 눈금을 표시해 야간에도 조준을 할 수 있다. 적은 조명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야간 전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Ibid., p.52.

**********

로버트 메리트Robert N.Merritt 병장, 제66전차연대 F중대

나는 5호전차가 우리의 75mm, 76mm 셔먼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5호전차의 장갑이 훨씬 두껍고 경도도 강하기 때문이다. 한번은 아군의 명중탄은 모조리 튕겨나가는데 적 전차의 응사로 아군 전차 두대가 격파된걸 보기도 했다. 5호전차의 조준경도 아군 전차의 것 보다 우수한데, 이 조준경은 필요할 경우 레버만 당기면 배율을 6배에서 2배로 조절할 수있다. 이때문에 조준을 위해 기준점을 잡는게 쉬울 수 밖에 없다. 기준점을 잡으려고 2~3000야드 떨어진 굴뚝을 찾아볼 필요가 없다. 우리 전차도 5호전차 처럼 제자리에서 선회 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 도입된 신형 궤도와 신형 현가장치는 다소 호평을 받고 있지만 적 전차와 비슷한 수준 보다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이 필요하다.

Ibid., pp.52~53.

**********

M. L. Hall 병장

벨기에 위맹Humain에서 벌어진 전투 당시 중대장의 전차가 60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에 사격하는 걸 목격했다. 명중한 탄이 모조리 튕겨나갔다. 같은날 오전에는 아군 전차 한대가 장갑이 가장 두꺼운 부위를 관통당해 격파된 걸 목격했다.

Ibid., p.53.

**********

에머리 파치니Emery J. Fazzini 상병

5호전차 몇대가 진창을 질주하는걸 목격한 일이 있다. 궤도가 고작 5인치 정도 진창에 잠겼다. 하지만 아군의 M4는 그날 같은 진창을 건너려다 돈좌되어 버렸다.

Ibid., p.53.

**********

베이커J. C. Baker 병장, 전차장

아군의 M4전차에 달린 조준경은 배율도 낮고 시야도 불량하다. 반면 독일 전차는 훌륭한 광학장비를 가지고 있다. 적 전차의 조준경은 배율을 높기이 위해 레버만 당기면 된다. 일종의 자동 거리측정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만약 태양광이 강하면 그냥 레버만 당겨서 색이 들어간 렌즈를 내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태양광을 줄여준다.

Ibid., p.53.

**********

해롤드 라스번Harold S. Rathburn 병장, 전차장

독일 전차와 아군의 중형 전차를 비교한다면 한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전차의 장갑이다. 5호전차는 4.5인치 두께의 정면장갑을 가지고 있다. 6호전차의 장갑 두께는 6인치를 넘는다. 전차전에서는 전차의 방어력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과거에는 교전시 전차전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한번은 아군의 M4가 6호전차의 철갑탄에 정면장갑을 맞아 차체 후미까지 관통당하는걸 목격했다. 아군 전차의 철갑탄이 5호전차와 6호전차의 정면장갑에 튕기는 것도 여러번 보았다.

Ibid., pp.53~54.

**********

밀번 어윈Milburn C. Irwin 병장

작년 11월 메르첸하우젠Merzenhausen 전투에서 아군은 진창 때문에 여러대의 전차를  잃었다. 진창에 빠지면 움직이질 못했다. 하지만 독일 전차가 진창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건 한번도 보지 못했다.

Ibid., p.54.

**********

마이클 프리츠만Michael Fritzman 병장

본인은 75mm포 셔먼의 포수이다. 바람이 우측에서 불어오면 포를 발사해도 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포구에서 나오는 화염과 연기때문이다. 이때문에 포를 쏘면 아군의 위치가 발각되고, 이로인해 원거리의 목표물과 교전을 주저하게 된다. 독일군의 5호전차와 6호전차는 교전을 주저하지 않는다. 아군의 전차포로는 그들의 장갑을 뚫을 수 없고, 그들은 포격을 해도 위치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적 전차의 장갑이 두터워 근거리에서 조차 아군의 포탄이 튕겨나가는걸 보았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강력한 장갑, 높은 포구초속과 포구제퇴기가 달린 주포를 장착한 신형 전차의 대량 보급이다.

Ibid., p.54.

**********

데일 에릭슨Dale Erickson 상병

아군의 75mm 전차포와 76mm 전차포는 독일 전차를 격파하기 힘들다. 1944년 8월 엘뵈프Elbeuff에서 아군의 철갑탄이 영거리에서도 6호전차를 격파하지 못하는걸 보았다.

Ibid., p.54.

**********

체스터 마르채크Chester J. Marczak 병장

독일군의 포구초속이 높은 전차포와 고화력 전차포탄은 아군 전차의 장갑이 가장 두꺼운 부위 조차 뚫어버린다. 아군 전차는 사격할 엄두조차 못내는 거리에서도 적은 사격을 한다. 우리는 더 두꺼운 장갑과 포구초속이 높은 주포, 화력이 높은 포탄, 더 빠른 속력과 날카로운 선회 반경을 가진 전차가 필요하다. 분산된 적 전차를 소탕하는데도 전차를 투입하는게 아니라 육군항공대를 호출하는게 부지기수였다. 독일 전차가 아군 전차보다 우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적 전차는 겨우 차체 길이 정도 되는 공간에서도 선회를 할 수 있다. 적 전차가 제자리에서 선회해 정면 장갑을 들이대는데 무슨 수로 적 전차의 측면을 잡을 수 있겠는가? 적 전차의 정면장갑은 아군의 75mm 전차포에 대해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닌 이상 무적이다. 독일군은 우리가 가까이 접근하게 놔두지도 않는다. 우리 전차는 퍼레이드나 훈련용으로는 훌륭하다. 하지만 전투에 끌고나간다면 그냥 관짝일 뿐이다. 그렇고 말고. 독일군의 포탄이 우리 전차의 장갑이 가장 두꺼운 부분을 포탄 몇 발로 뚫어버리면 그냥 불타버리게 놔두는 수 밖에 없다.

Ibid., pp.54~55.

**********

웬델 파이프Wendell Fife 병장

76mm 전차포의 포가는 너무 빈약하다. 포를 많이 쏘면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 사격을 하면 연기가 많이 나서 결과를 관측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Ibid., p.55.

**********

닉 모세리Nick Moceri 병장

76mm 전차포를 장착한 M4A3 전차는 독일군의 5호전차 ‘팬서’ 보다 우수하지는 못해도 대등하게 싸울수 있다고 교육받았다. 말도 안되는 소리! 우리가 지금까지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은 전차의 숫자가 더 많고 제병협동 작전이 잘 되었던 데 있다. 육군이 ‘팬서’를 1500야드에서 격파할 수 있는 전차포를 도입하거나 아니면 같은 거리에서 적 전차의 포탄을 막아낼 수 있는 장갑을 갖춘 전차를 도입하지 않는 이상 아군은 계속해서 많은 전차와 인명, 장비를 잃을 수 밖에 없다.

Ibid., p.55.

**********

도널드 모건Donald Morgan 병장

독일군의 광학장비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어떤 것 보다 우수하다. 적을 발견하려면 성능 좋은 광학장비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런게 없다. 쌍안경도 마찬가지이다. 적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가 직접 공격을 하거나 포격 지원을 요청해서 타격할 수 있다. 우리 나라도 훨씬 좋은 광학장비를 만들 수 있는 설비가 있다. 그렇지 않나?

Ibid., p.55.

**********

루이스 쿠츠Lewis Kuch 하사

현재 독일군의 88mm 포를 능가하는 포는 없다. 사거리가 길고 포구 초속이 높아서 우리는 손도 쓸수 없는 거리에서 사격을 할 수 있다. 포구 제퇴기가 달려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된다. 포탄에는 무연화약을 사용하고 있어서 역시 적에게 도움이 된다. 연기가 거의 나질 않아 적이 어디서 사격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Ibid., p.56.

**********

볼라슬라우 쿠바키Bolaslaw Kubacki 상병

1944년 7월 30일 프랑스 빌레바동Villebadon 근교에서 내가 탄 M5A1 전차가 독일 4호전차 한대와 교전을 하게 됐다. 적 전차가 먼저 사격을 했지만 빗나갔다. 우리는 즉시 응사해서 명중을 시켰지만 적 전차의 장갑을 뚫을 수 없었다. 같은 날 근처에서 또다른 4호전차를 만나서 측면에 사격을 했다. 이때는 관통을 시켰다. 구축전차들이 포격을 시작해 적 전차는 화염에 휩싸였다.

Ibid., p.62.

**********

윌리엄 바움William Baum 병장; 구토스키W. P. Gutoski 상병; 오게론A. J. Orgeron 일병; 스나이더R. Schneider 일병; 파워스L. Powers 이병

90mm포가 5호전차나 타이거 전차에 타격을 가한 것을 직접 목격한 일이 없으므로 이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 M6 페리스코프 사이트는 아주 훌륭하다. M4 전차의 포수용 조준경 만큼 훌륭한 시야를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정밀하면 좋을 것 같다. M70 조준경은 훌륭하지만 보통 체격의 포수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위치에 달려있다. 두 광학장비는 동일한 디자인의 조준선이 그려져있다.

좀 더 강력한 포탄이 필요하다.

아군 전차의 구동계통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협소한 지형이나 연약한 지반에서 기동할때의 기동력이 크게 향상됐다.

아군의 M4 전차는 4호전차 보다는 우수하지만 5호전차보다는 열세이다. 특히 주포가 그렇다. 6호전차는 모든 면에서 우세하다.

아군의 50구경 기관총은 최고다.

아군의 30구경 기관총은 총신을 교체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총신 교체를 좀 더 간략화 해야 한다. 기계적인 신뢰성도 낮다.

45구경 권총은 훌륭하다.

톰슨 기관단총도 훌륭하지만 너무 크고 무겁다.

아군의 쌍안경은 독일군이 쓰는 것 보다 배율도 낮고 내구성도 떨어진다.

아군의 무전기는 소소한 결함을 안고 있다. 이어폰도 개선하면 좋겠다.

아군 전차의 수직안정기는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그 성능을 생각하면 너무 많은 손이 간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군 전차의 장갑이 약하다는 점이다.

Ibid., pp.64~65.

**********

로스 피게로아Ross Figueroa 병장

나와 나의 포수는 이 사실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우리 E중대원들은 오래전 부터 더 많은 고속철갑탄(HVAP)를 확보하려고 애썼다. 고속철갑탄은 피모철갑탄(APC) 처럼 적 전차의 장갑에 튕겨나가는 일이 없다. 최근에 경험한 사례로는 3월 2일의 전투가 있다. 나는 포수에게 1600야드 떨어진 거리의 5호전차를 쏘라고 명령했다. 초탄은 피모철갑탄이었는데 튕겨나갔다. 두 번째 탄은 고속철갑탄이었다. 두번째 탄이 5호전차를 관통해서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 본인, 로스 피게로아 병장은 더 많은 고속철갑탄을 보급해 주기를 희망한다. 이런 포탄이 더 많다면 적과 훨씬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다.

Ibid., p.65.

**********

맥기니스McGinnis 병장과 그의 승무원

우리가 목격한 바로는 90mm 포는 그야말로 최고라 할 수 있다. M26은 사진으로만 봤지만, 신형 90mm 주포를 탑재하고 있으니 현재 우리가 보유한 어떤 전차보다도 우수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이거와 팬서를 저지할 수 있는 주포와 신형 고속철갑탄(포구초속 3400피트)이다. 아군의 전차는 몇가지 개량이 더 필요하다. 기동성과 접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넓은 궤도를 달고, 고출력의 엔진을 장착하는 것 등이다. 독일 전차에는 조준경과 주포를 비롯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모두 달려있다. 전차의 광학장비를 예로 들면, 아군의 포수는 독일 전차 보다 훨씬 양호한 시야를 가지고 있지만 실전에서는 우리가 2000~3000야드 거리에서 얻어 맞고 있다. 아군은 포구초속이 높은 전차포가 절실히 필요하다. 포탑 회전 속도는 아군 전차가 더 빠르다. 대략 적 전차보다 두 배 가량 빠르다.

독일군의 기관총은 아군의 기관총 보다 발사속도는 더 빠르지만 명중율은 아군의 기관총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30구경 기관총도 충분한 타격력을 가지고 있다.

아군의 쌍안경은 독일군의 것 보다 나쁘다. 아군이 사용하는 폭약류는 독일군이 쓰는 것 보다 낫지는 않지만 대등하다고 본다.

Ibid., pp.65~66.

**********

무어Moore 병장과 그의 승무원

개인적으로 90mm포를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포의 포구초속이 좀 더 높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모든 독일 전차를 격파할 수 있다. 90mm 주포를 장착한 M26전차는 목격하지 못했지만, 그 주포가 현재 구축전차에 장착된 것 만큼의 성능이라면 그야말로 우리 전차병들이 원하던 전차일 것이다. 90mm 주포를 장착한 구축전차를 5호전차를 상대로 훌륭한 전과를 거두었지만, 아군의 전차포는 일반적으로 독일군의 것 보다 못하다.

광학장비, 궤도, 엔진, 주포, 기동력에 관해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광학장비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만약 M26 전차가 넓은 궤도와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면 아군도 속력과 기동성, 더 강력한 화력을 갖추게 될테니 생존할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지금은 독일 전차에 열세이다 보니 전차병들은 언제 죽더라도 죽겠지라며 체념하고 있다. 아군 전차가 독일 전차를 격파했다는 뉴스를 읽는건 짜증나는 일이다. 독일 전차를 격파하려고 희생되는 아군이  얼마나 많은지, 격파되는 전차가 얼마나 많은지 잘 알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아군의 장비는 독일군 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차만 놓고 보면 팬서와 타이거가 훨씬 우수하다. 적 전차와 대결하는건 자살행위다. 심지어 90mm포를 장착한 구축전차도 독일군의 신형 전차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Ibid., pp.66~67.

**********

진스Zins 병장과 파르Parr 상병

M26 전차를 실제로 본 일은 없지만 90mm 포를 장착한 구축전차와 타이거, 타이거 로얄은 직접 목격했다. 우리는 88mm 주포를 장착한 타이거와 타이거 로얄이 90mm 주포를 장착한 아군 구축전차 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1) 우수한 광학장비가 있어서 원거리 교전이 가능하다. 적 전차는 3000야드 거리에서도 협차를 할 필요가 없다. 2) 타이거 전차가 사용하는 고화력의 포탄은 원거리에서도 아군 전차를 관통한다. 3) 두꺼운 장갑에 경사까지 져 있어서 전차전에서 격파하기가 까다롭다.

팬서(5호전차)에 장착된 75mm 주포가 아군의 90mm 포와 동급이라고 생각한다. 5호전차도 강력한 포탄과 광학장비를 가지고 있다.

아군 구축전차의 포탑 선회는 적 전차보다 두배 이상 빠르고 훨씬 조용하다. 모든 면에서 독일 전차보다 낫다고 본다.

급회전을 해 본 일은 없지만, 아군 전차의 기동성에는 만족한다. 적 전차만큼 좋거나 훨씬 낫다고 본다. 독일군 전차는 훨씬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고 1단 기어를 넣으면 훨씬 조용하게 기동할 수 있다. 적은 이런 식으로 우릴 기습한다. 하지만 적 전차의 엔진 내구성은 우리의 것 보다 떨어지는 것 같고 훨씬 빨리 과열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Ibid., p.67.

**********

클라우드Cloud 병장과 그의 승무원

M26 전차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90mm 주포를 장착한 구축전차들의 전투를 목격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독일 전차는 포탑 선회만 빼면 모든 면에서 아군 전차보다 우월하다. 전차의 무게가 동일하다면 독일 전차에 실리는 포가 더 크다. 독일군 전차는 모두 높은 포구초속의 전차포를 탑재하고 있다. 독일 전차의 광학장비는 매우 배율이 높아서 원거리의 목표물도 포착할 수 있다. 독일 전차는 아군 전차보다 기동력이 우수하다. 톤당 마력비가 훨씬 높고 궤도도 넓기 때문이다. 적 전차는 포탑과 측면 장갑도 아군 전차보다 두껍다.

아군의 바퀴 차량은 전반적으로 독일제 보다 우수하다. 아군의 소화기는 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아군의 소총은 독일군의 소총 보다 조금 낫다. 독일군의 기관총은 화력면에서 조금 우수하다. 아군의 쌍안경은 너무 배율이 낮다.

Ibid., pp.67~68.

**********

월터 테일러Walter Taylor 병장; 울브리치Ulbrich 상병; 제임스 웨어리James Whary 상병; 드윗 파울러Dewitt Fowler 일병

90mm포를 탑재한 M26 전차를 독일군의 5호전차나 6호전차와 비교하라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다. 우리는 M26 전차를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어력이 강화된 전차는 대환영이다. M26이 전차병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이라면 독일군의 5호전차와 6호전차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차부대가 사용해온 90mm포는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성능이었다.

광학장비, 포구초속, 포탑 회전속도, 차량의 기동성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아군의 광학장비는 시야가 더 넓다. 독일군의 광학장비는 배율이 세 배 높고 원거리의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다. 독일군의 75mm포와 88mm포의 포구초속은 아군의 75mm 및 76mm 보다 월등히 높다. 아군 전차는 적 전차보다 포탑회전 속도가 빨라 만족스럽다. 독일군의 5호전차는 셔먼 보다 속도도 빠르고 선회 성능도 우수하다.

권총, 기관총, 반궤도장갑차, 트럭, 무전기는 아군의 장비가 독일군 보다 우수하다. 다만 M6 쌍안경은 독일군의 것 보다 뒤떨어져있다.

총평: 셔먼 전차는 독일군의 5호전차와 6호전차에 전혀 상대가 안된다. 우리의 이점은 적 보다 숫자가 많다는 점 하나 뿐이다. 아군 전차의 장갑은 독일군의 75mm와 88mm 철갑탄에 쉽게 뚫린다. 하지만 아군의 75mm나 76mm 철갑탄은 적 전차의 장갑에 별 타격을 주지 못한다. 적 전차의 현가장치나 엔진실을 타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당장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아군의 사상율은 계속해서 높을 수 밖에 없다.

Ibid., pp.68~69.

**********

Shull 병장; 설퍼Sulphur 상병; 녹스Knox 상병; 림버Limbaugh 일병

미국 내에서는 전차 문제가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실전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군의 전차는 여러 면에서 독일 전차에 상대가 안된다고 확언할 수 있다.

먼저, 적 전차의 포구초속이 높은 주포는 아군의 전차포 보다 훨씬 강력하다. 대전차포도 마찬가지다. 적의 전차포와 대전차포는 매우 정확하고 2000~3000야드 거리에서도 명중을 시킬 수 있다. 아군 전차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궤도를 넓혀야 한다. 영국군은 전차를 개발하면서 접지력 문제를 신경쓴다고 알고 있다. 아군의 전차 광학장비는 성능이 좋다. 하지만 독일군은 훨씬 먼 거리에서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다. 전차전에서는 쌍안경도 중요한 장비이다. 좋은 쌍안경이 있기는 한데 미제는 아니다. 고속철갑탄(HVAP)은 여러면에서 매우 훌륭해서 ‘콘크리트 버스터’라고 불린다. 고속철갑탄은 매우 유용하다.

90mm포를 탑재한 M26은 궤도가 넓고 주포의 포구초속도 높은 모양이다. 우리는 이 전차를 사진으로만 봤다. 하지만 포구초속이 높은 90mm포는 타이거와 팬서를 격파하는데 필요하다. 이런 장비를 갖춘다면 적을 압도하지는 못해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포탑 선회능력은 불만이 없다. 아군 전차의 포탑 회전 속도가 독일군 보다 두 배는 빠르다. 독일군의 소화기는 발사속도가 높지만 아군의 것은 명중율이 더 높다. 이 점이 중요하다.

Ibid., pp.69~70.

**********

로스 피게로아Ross Figueroa 병장

소대장의 명령으로 독일 피셸른Fischeln 마을 우측 외곽에 사격 위치를 잡고 있을 때였다. 내가 위치한 곳에서는 2000야드 전방까지 사계가 트여있어 몇개의 길을 감제할 수 있었다. 나는 5호전차 한대가 내 정면으로 가로질러 오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1600야드 거리에서 피모철갑탄(APC)으로 첫 번째 사격을 가했다. 두 번째 사격은 고속철갑탄(HVAP)이었다. 적 전차는 여기에 맞고 화염에 휩싸였다. 나중에 격파된 전차를 조사할 기회가 있었다. 고속철갑탄에 맞은 흔적을 보고 나니 신형 탄약을 신뢰할 수 있게 됐고 더 많은 고속철갑탄을 보급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속철갑탄만 있다면 일반 포탄으로는 적 전차를 관통할 수 없는 거리에서도 거리낌 없이 적을 공격할 자신이 있다. 지금 보급받는 것 보다 더 많은 고속철갑탄을 보급받아야 한다. 현재는 전차당 고작 네발의 고속철갑탄을 보급받고 있는데 이건 너무 부족하다. 적 전차를 여러대 상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속철갑탄으로 적 전차를 1600야드 혹은 그 이상의 거리에서도 격파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자 이것이 예상 이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더 많은 고속철갑탄을 보급해 줘야 하며, 가능하다면 탑재량의 절반을 고속철갑탄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Ibid., p.70.

**********

램버트Lambert 병장; 토렌차노Torrenzano 상병; 리드Reed 상병; 셰릴Cherill 상병; 야체라Yachera 일병

M4는 독일 전차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독일 전차는 더 빠르고, 기동성도 좋고, 화력도 우세하고 방어력도 강력하다. 독일제 전차포는 아군 보다 우수하다. 포구초속도 높고 포탄도 우수하다. 광학장비라면 책 한권을 쓸 수 있을 정도로 할 말이 많지만 요점만 말하겠다. 아군의 광학장비도 우수한 부품으로 조립해 최소한 독일제에 밀리지 않을 수준으로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아군의 광학장비가 독일제 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일반 차량은 아군의 차량이 지금까지 목격한 어떠한 독일제 차량 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Ibid., p.71.

**********

클래런스 페닝턴 하사, 2년간 소대선임부사관으로 복무

독일 빌리히Willich에서 구축전차가 1200야드 거리에서 발사한 포탄이 5호전차에 맞고 튕겨나가는걸 목격했다.

Ibid., p.74.

**********

앤서니 미글라치오Anthony R. Migliaccio 일병

개인적으로 독일 전차의 화력은 아군 전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적은 2500~3000야드 정도의 거리에서도 아군 전차를 격파할 수 있다. 아군은 1000야드 이내로 접근해야만 최소한의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아군의 소화기는 대부분 독일군의 것 보다 우수하다. 적군의 소화기는 발사속도가 빠르지만 명중율은 낮다. 만약 적의 첫번째 사격에 맞지 않았다면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독일군의 동계 피복은 아군의 것 보다 보온성이 조금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에서 전투에 참여했다. 한번 부상을 당했지만 부대가 참여한 대부분의 작전에 참가했다.

Ibid., pp.74~75.

**********

커빈 후버Kervin C. H. Hoover 병장, 2년간 포수로 복무

5호전차 한대가 3000야드 거리에서 아군 전차 3대를 격파하는걸 목격했다. 그리고 아군의 105mm 곡사포가 1900야드 거리에서 쏜 포탄이 적 전차에 맞고 튕겨나가는 것도 보았다.

Ibid., p.75.

**********

해롤드 로뱅Harold A. Rovang 병장, 2년간 돌격포 차장으로 복무

400야드 거리에서 6호전차에 105mm 대전차고폭탄(HEAT)을 발사한 일이 있다. 궤도에 맞은 탄은 손상을 입혔지만 포탑에 맞고 터진 포탄은 페인트만 조금 떨어트렸을 뿐이었다.

Ibid., p.75.

**********

레오 앤더슨Leo Anderson 병장

본인은 전투에서 대부분의 전차병이 불편해 할 사실들을 목격했다.

나는 수많은 전차전을 경험했다. 적 전차는 아군보다 우위에 있다. 적 전차의 주포와 장갑은 아군의 것 보다 우월하다. 독일 부르젤렌Wurselen 북쪽에서 아군 종대가 목표를 향해 이동하던 중 적 전차르 보터 공격을 받았다. 두대의 5호전차가 약 2800~3000야드 거리에서 공격하는걸 발견했다. 아군의 구축전차와 전차들도 즉시 응사를 했다. 우리가 쏜 포탄이 명중하기는 했지만 관총은 하지 못했다. 아군의 구축전차와 자주포들이 독일놈들의 전차에 수많은 명중탄을 날렸지만 단 한발도 관통하지 못했다. 하지만 독일놈들의 포는 그러지 않았다. 적은 2800~3000야드 거리에서 아군 구축전차 3대와 셔먼 1대를 격파했다. 만약 우리의 전차가 독일놈들 만큼 좋았다면 놈들은 반격도 못 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독일놈들의 전차 만큼 좋은 전차만 준다면 뒷일은 알아서 할 수 있다. 우리처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싸우는 군인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적군이 더 우수한 장비를 가지고 있다는걸 알고도 싸우고 있다.

나는 아프리카, 시칠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에서 작전에 참여한 고참병이다. 한번 부상을 당했고 부대의 거의 모든 작전에 참가했다. 나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뿐이다.

Ibid., pp.75~76.

**********

윌러드 메이Willard D. May 병장

5호전차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5호전차는 셔먼 만큼이나 민첩하고, 접지력은 셔먼을 능가한다. 기동력은 셔먼에 필적한다. 탄약 적재 방식은 셔먼 보다 나을게 없다. 포탑 선회 속도와 선회 방식은 셔먼 보다 열등하다.

본인은 아프리카, 시칠리아, 영국 본토,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복무했다. 대부분의 작전은 벨기에에서 경험했다.

Ibid., p.76.

**********

어니스트 포르스터Earnest E. Forster 상병

암페르바일러Amperveiler에서 호를 파고 매복한 3인치포 탑재 구축전차 3대가 800야드 거리에 있던 5호전차 2대를 공격하는걸 목격했다. 두 발의 탄이 적 전차에 맞고 튕겨나갔다. 적은 아군 구축전차 2대를 격파했고 남은 한대는 퇴각했다. 아군 구축전차는 기습이라는 이점을 누렸지만 3인치 포는 적절한 각도에서 명중탄을 날리지 않는 한 5호전차를 격파할 위력이 없었다.

본인은 아프리카, 시칠리아, 영국 본토,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복무했다. 단 한번도 부상을 당한 일이 없으며 부대가 참여한 거의 대부분의 작전에 투입됐다.

Ibid., p.76.

**********

토마스 맥레인Thomas G. McLane 상병

나는 부대가 프랑스에 투입되었을 당시 배치됐다. 그 이후 꾸준히 작전에 참가해왔다. 전투에 참가한 이후 나는 독일군의 75mm포와 미군의 75mm포의 위력을 여러번 목격했다. 독일군의 75mm 포탄에 격파된 M4 전차를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다.

1944년 12월 벨기에에서 우리 부대는 전선을 돌파한 독일군 부대를 섬멸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됐다. 우리는 4호전차와 5호전차로 혼성 편제된 적 부대와 격돌했다. 전투 자체는 아군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나는 이 전투에서 아군의 전차포가 5호전차의 정면장갑에 거의 효과가 없는걸 보았다. 5호전차를 격파하려면 400야드 이내의 근거리에서 측면을 쏴야했다. 하지만 같은 거리에서 독일군의 75mm 전차포는 셔먼의 포방패와 포탑 전면 장갑을 관통해 버렸다. 이때 포탄은 20도 각도에서 맞았다. 역시 같은 전투에서 5호전차가 25야드 거리에서 미군의 바주카포에 취약한 포탑 측면 하부를 맞은걸 보았다. 하지만 적 전차는 그대로 계속 움직였다. 하지만 아군의 M4 전차 한대가 150야드 거리에서 독일군의 바주카포에 같은 부위를 맞았을때는 완전히 관통을 당했다.

개인적으로 독일군의 5호전차는 아군의 M4 중형전차보다 장갑과 무장 모두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유럽전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더 많은 전차를 가졌고, 장병들이 용맹했기 때문이지 전차의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다.

본인은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복무했다. 단 한번도 부상을 입은 일이 없으며 부대가 참여한 거의 모든 작전에 투입됐다.

Ibid., pp.76~77.

**********

앤서니 디베네데토Anthony Dibenedetto 상병

내가 전투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와 목격한 것들을 바탕으로 독일 전차와 전차포에 관해 몇가지를 알아냈다. 5호전차의 정면 경사장갑이 아주 근거리에서도 75mm와 76mm 철갑탄을 튕겨내는걸 봤다. 5호전차와 6호전차의 정면 장갑의 경사도와 두께는 75mm와 76mm 철갑탄을 막아내는데 충분하다. 아군의 37mm 철갑탄이 5호전차의 측면에 명중했지만 잠깐 박혀있다가 무력하게 땅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보았다. 거리는 600야드 정도였다.

아군의 바주카포도 적 전차의 정면 장갑을 뚫지 못한다. 독일군의 75mm 포탄은 한발만 맞아도 아군의 M4와 M5가 화염에 휩싸인다. 한번은 독일군의 75mm 철갑탄이 M5의 포탑을 관통하자 순식간에 그 전차가 불타오르는 걸 보았다. 수많은 M4 전차가 명중탄을 맞아 불타버린 것도 목격했다. 정면 장갑이 약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독일군의 37mm 포탄은 아군 전차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고 튕겨나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적 포탄을 막기 위해 M4 전차와 M5 전차의 전면에 시멘트를 채운 주머니를 쌓아올리고 있다.

독일제 바주카포는 사용할때 다소 위험한 면이 있지만 아군의 모든 차량을 격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독일군의 기관총은 매우 위협적인 무기라고 생각한다. 적의 기관총은 발사속도가 빨라서 작은 목표에 여러발을 명중시키고 목표를 바꿀 수 있다.

나는 아프리카, 시칠리아, 영국 본토,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에서 복무했다. 단 한번도 부상을 입은 적이 없으며 우리 부대가 참여한 거의 모든 작전에 참가했다.

Ibid., pp.77~78.

**********

머빈 하우Mervin E. Haugh 하사

베즐렌Weslen을 공격하던 중 나의 포수가 15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에 두 발의 37mm 철갑탄을 발사한 일이 있다. 한 발은 포탑 우측면에 맞았고 다른 한발은 궤도 위쪽의 차체에 맞았다. 5호전차는 응사하면서 위치를 바꾸었는데,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M5A1 같은 경전차는 전쟁에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Ibid., p.78.

**********

W. G. Ham 병장, 정비반장

개인적으로는 4호전차, 5호전차, 6호전차 모두 아군의 전차보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가장치가 우수하다. 독일군이 사용하는 ‘크리스티형’ 궤도를 참고한다면 아군 전차의 기동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5호전차의 엔진이 가동되는걸 관찰한 결과 이것은 아군의 방사형 엔진 보다는 우수하지만 포드 엔진과 비교했을때는 수명과 연료 소모량 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Ibid., p.79.

**********

찰스 카든Charles A. Carden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개인적으로 5호전차와 6호전차의 기동력과 접지력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M4 전차는 돈좌되는 지형에서도 5호전차와 6호전차가 거침없이 기동하는걸 여러번 목격했다. 한번은 아군 전차가 전혀 기동할 수 없는 장소에서 10대의 로얄 타이거가 반격해 오는걸 보기도 했다. 5호전차와 6호전차는 아군 전차보다 좋은 주포를 달았을 뿐만아니라 광학장비도 우수하다. 예외라면 M4A3E8에 달린 신형 M71D 조준경 정도이다. 적은 3000야드에서도 M4를 격파하는 명중탄을 날린다. 실제로 적의 포탄이 3000야드 거리에서 M4를 격파하는걸 목격했다.

Ibid., p.79.

**********

델버트 그리메트Delbert C. Grimmett 병장, 전차 조종수로 9개월간 전투에 참여

개인적으로 독일군의 4호전차, 5호전차, 6호전차를 아군의 M4와 비교한다면, 적 전차는 진창에서도 아군 보다 기동력이 좋으며 주포의 화력과 광학장비의 성능도 우월하다고 본다. 독일 전차의 장갑판도 아군 전차의 장갑판 보다 우월한 재질이다. 나는 76mm 포를 탑재한 M4 전차가 고작 100피트 거리에서 5호전차의 포방패를 쐈는데 고작 2인치 정도만 뚫은걸 목격했다. 75mm포와 76mm포는 대부분의 경우 적 전차를 격파하기에는 위력이 부족했으며 후면과 측면을 수직에 가까운 각도에서 쐈을때만 관통이 가능했다.

독일군의 바주카포를 비롯한 대전차화기도 아군의 것 보다 훨씬 우수하다. 아군에게는 적의 대전차지뢰, 대전차수류탄, 판처파우스트 같은 것에 비견할 만한 무기가 없다.

Ibid., p.80.

**********

하비 앤더슨Harvey W. Anderson 하사, 중형전차소대 선임부사관

개인적으로는 T26에 장착된 90mm 포가 독일 6호전차의 88mm와 대등한 위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정도로는 5호전차와 6호전차를 정면에서 격파할 수 있는 위력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군 대전차포에 포구 제퇴기가 없다는 점은 독일군의 대전차포와 비교했을때 확실히 뒤떨어지는 점이다. 나는 1400야드 거리에서 90mm 피모철갑탄(APC)이 6호전차의 장갑에 튕겨나가는걸 목격했다. 반면 6호전차의 88mm포가 미군의 M4의 측면을 3300야드 거리에서 관통하는 것도 보았다.

Ibid., p.80.

**********

스티븐 오출라크Stephen J. Orszulak 상병, 중형전차 전차장

개인적으로 독일군의 대전차 무기와 전차는 아군의 모든 대전차 무기와 전차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5호전차의 주포는 원거리에서도 높은 명중율과 관통력을 가지고 있다. 내가 탄 전차도 300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의 포격을 받은 일이 있는데 포탑을 뚫고 들어온 포탑이 76mm 주포의 포미까지 파괴했다. 독일군의 전차는 설원을 포함한 모든 지형에서 아군 전차 보다 우수한 접지력을 가지고 있다.

아군의 차량 중 독일군의 것 보다 우수한 것은 2½톤 트럭 정도이다. 이것 만큼은 감히 비견할 상대가 없다. 그리고 아군의 ¼톤도 독일군의 폴크스바겐 보다 우수하다.

Ibid., pp.80~81.

**********

레이먼드 카스너Raymond Kasner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아군 전차의 차량 내부 구조는 양호하다고 생각한다. 아군 전차는 5호전차 보다도 내부 공간에 여유가 있다. 그리고 신형 76mm 전차는 75mm 전차 보다 이 점에서 더 개선됐다. 신형 E8 현가장치를 장착한 전차는 접지력과 기동성이 탁월하다. 하지만 5호전차 처럼 제자리에서 선회 가능한 능력도 필요하다. 도로위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야지에서는 아군 전차의 기동성이 열세다.

Ibid., p.83.

**********

클라이드 브런슨Clyde D. Brunson 병장, 전차장

로얄 타이거가 내 전차에서 150야드 떨어진 거리까지 와서 내 전차를 격파한 일이 있었다. 아군 전차 5대가 200~600야드 거리에서 응사를 해서 그중 5~6발 정도고 타이거의 정면에 명중했다. 하지만 모두 튕겨나갔다. 타이거 전차는 후진한 뒤 철수했다. 우리에게도 타이거 같은 전차가 있었다면 지금쯤 우린 고향에 돌아갔을 것이다.

Ibid., p.83.

**********

아든 가츠케Arden W. Gatzke 병장, 전차장

독일군의 기관단총은 발사속도가 빨라서 위압감을 주기는 하지만 명중율이 낮아서 연사를 하면 처음 몇발을 빼고 거의 맞지 않는다.(이건 독일군의 다른 소화기도 비슷하다.) 얼마전 나와 내 전차의 승무원들이 전차에서 탈출했을때 기관단총을 든 적군 두명이 우리의 뒤에서 사격을 가했고 또다른 두명이 앞에서 사격을 가했다. 그러나 우리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물론 사격을 받아서 겁을 먹기는 했다.

Ibid., p.83.

**********

해롤드 스미스Harold Smith 병장, 전차장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건 배율이 높은 광학장비이다. 우리 조준경에 그려진 조준선은 그리 좋지가 않다. 만약 아군에게 10배율이나 12배율 조준경이 생긴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 그리고 최근 보급 받는 포탄의 상태는 전년도에 비해 나빠졌다. 탄두와 탄피의 결합 상태가 불량하거나 파손된 경우가 종종있다. 그리고 75mm와 76mm 포탄도 장약이 많이 들어가는 형식으로 개선됐으면 한다.

Ibid., pp.83~84.

**********

윌슨 더들리Wilson R. Dudley 병장, 전차장과 포수로 복무

아군의 반궤도 장갑차는 야전에서 쓸만한 물건이 아니다. 차라리 6륜 트럭이 더 나을 것 같다. 아군의 75mm 포는 독일군 전차의 장갑에 무력하다. 한번은 200야드 거리에서 4호전차에 두 발을 발사한 일이 있는데 두발 모두 포탑 정면에 맞고 튕겨나갔다. 적 전차는 그냥 달아났다. 적의 전차포를 가졌다면 좋았을 것이다.

Ibid., p.84.

**********

토머스 도마레키Thomas M. Domarecky 상사

아르덴느 전투 당시 내 부하들은 항상 추위에 시달렸다. 육군이 지급한 군복은 전반적으로 독일 군복 보다 훨씬 실용적이었지만, 동계 피복 만큼은 독일군의 것이 훨씬 우수했다. 독일군의 동계 피복은 두터운 모직 제품으로 매우 보온성이 좋았다. 하지만 우리 병사들은 추위에 시달렸다. 앞으로 있을 작전을 생각하면 고글이 필수품인데, 특히 전차장과 전차 조종수에게 최우선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지급받은 고글은 그리 좋지가 않고 독일군의 고글과 비교할 수준이 못 된다. 비포장 도로와 시골길에서 작전을 하게 될테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전차병의 90%는 이어폰에 사용하기 위해 지급하는 귀마개를 받지 못했다.

Ibid., p.84.

**********

클래런스 크레이처Clarence A. Kreitzer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M4A3 전차에 탑재된 105mm 곡사포는 독일군의 돌격포에 탑재된 화포 보다 여러면에서 우수하다. 105mm 포를 탑재한 독일군의 반궤도 장갑차 보다 속력, 기동성, 선회력, 방어력 면에서 우수하다. 또한 105mm 포를 탑재한 4호돌격포 보다도 선회능력이 우수하다.(적 돌격포는 회전포탑이 없다.) 아군의 전차가 독일 전차 보다 기동성이 좋고 속도도 빠르다고 생각한다. 방어력에 관한 자료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 돌격포 승무원들은 전반적으로 아군의 전차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돌격포 전차는 목표물을 신속히 상대하기 위해 수동 회전장치는 물론 기계식 회전 장치도 달고 있어야 한다. 수동으로 포탑을 회전시키면 전방에서 30도 각도에 있는 목표를 상대하기 위해 회전할때 대응 속도가 확실히 떨어진다. 그리고 포미도 수동 보다는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M4A3 전차에 탑재된 105mm 곡사포는 주로 근접지원 목적으로 사용된다. 포수가 포미 조작 핸들을 제대로 작동시키는게 어렵다. 탄약수에게 포미 조작을 맞기자니 그는 장전하는 것 만으로도 힘에 부치다. 전차장은 무전기를 조작하고 관측하는 것 만으로도 바빠서 포미를 조작하기 힘들다. 포미가 수동식이라서 이걸 조작하려면 포탑 승무원 세명 중 한 명은 부담을 져야 하는데 이러니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 탄약도 마음에 든다. 특히 M67 대전차고폭탄(HEAT)과 7단 장약에 해당되는 M47 고폭탄이 인기가 있다. 이렇게 직접 사격에 동일한 사거리의 탄약을 사용해서 탄약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E8 현가장치가 도입되어 접지력도 향상되었고 야지 기동성도 좋아졌다.

Ibid., pp.84~85.

**********

보이드 보트라이트Boyd Boatright 하사

독일군의 바주카포는 아군의 것 보다 사거리가 길고, 관통력이 높다. 아군의 바주카포는 구경이 너무 작아 파괴력이 떨어진다.

Ibid., p.86.

**********

에이브 무어Abe G. Moore 병장

독일군의 철모는 아군의 철모 보다 좋다. 훨씬 가볍고 좋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헬멧에 맞으면 독일군 철모는 맞은 부위가 휘는데 아군의 헬멧은 같은 타격에 관통이 된다.

Ibid., p.86.

**********

맥스 바첼러Max M. Batchelor 병장

개인적으로는 독일군의 기관총이 아군의 30구경 경기관총 보다 전투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독일 기관총은 발사속도도 빠르고 오작동을 할 때 특별한 공구가 없어도 신속히 고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Ibid., p.87.

**********

찰스 브라스Charles C. Brahs 병장

독일 전차에 달린 고무제 안테나 마스트는 아군 전차의 스프링 형식의 안테나 마스트 보다 우수하다. 아군 전차의 안테나 마스트는 너무 뻣뻣하고 안테나를 부러트리는 경향이 있다. 독일 전차의 안테나 마스트는 훨씬 유연해서 안테나를 아무 방향으로나 구부릴 수 있다.

Ibid., p.87.

**********

월트 트러츠Walter G. Trusz 병장

아군이 사용하는 개솔린 스토브가 독일군이 쓰는 케로젤 스토브 보다 훨씬 좋다.

Ibid., p.87.

**********

윌리엄 브래든William Braden 병장

개인적으로 독일군의 대전차포가 미군이 쓰는 대전차포 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독일군의 대전차포는 포신이 길고 탄약도 더 좋다.

Ibid., p.87.

**********

바넷 길머Barnett M. Gilmer 병장

독일군의 헤드셋은 매우 편하고 그 위에 철모를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헤드셋은 매우 불편하고 금방 마모된다.

Ibid., p.87.

**********

존 애슐리John R. Ashley 병장

독일군의 휴대용 식기는 우리가 쓰는 것 보다 실용적이다. 포크와 숟가락도 일체형이다. 아군은 식기를 개인에게 지급하다 보니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금방 녹이 슨다.

Ibid., p.87.

**********

도널드 루이스Donald E. Lewis 상병

독일군의 바주카포는 아군의 것 보다 훨씬 우수하다. 양자를 비교해서 시험해 보니 독일제 바주카포는 5호전차의 보기륜 두개를 뚫고 차체 측면까지 관통해버렸다. 그리고 그 전차의 반대편 까지 흔적을 남겼다. 관통된 차체 내부에는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 있었다. 또한 5호전차의 전면 장갑에도 ½~¼ 인치 직경의 관통흔을 냈다. 같은거리에서 사격한 미제 바주카포는 보기륜 한개만을 관통했으며 차체 측면을 뚫지 못했다. 보기륜에 가려지지 않는 차체 하부에 두번째 탄을 쐈지만 아주 작은 구멍만 하나 뚫리는데 그쳤다. 전면 장갑은 뚫지도 못했다. 독일제 바주카포의 충격 효과는 우리 바주카포의 거의 두배나 된다. 개인적으로 독일놈들의 무기를 가지고 독일놈들을 때려잡는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그런건 아닐 것이다.

Ibid., p.88.

**********

러셀 에인스Russell Aynes 병장

미군의 45구경 자동권총은 철모도 뚫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독일군의 P38 권총은 철모를 완전히 관통할 수 있다. 하지만 45구경 슬러그탄은 사람의 몸에 쐈을때 더 큰 피해를 입힌다. 반면 P38의 탄환은 그냥 깔끔하게 관통상만 입힐 뿐이다.

Ibid., p.88.

**********

제임스 밀러James A. Miller 상병, 포수

나는 전차전을 여러번 경험했다. 개인적으로 전차 대 전차로 독일군과 싸우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한번은 독일 푸펜도르프Puffendorf에서 독일 전차 여러대가 들판을 가로질러 돌격해 오는걸 목격했다. 아군은 즉시 사격을 개시했지만 허공에 포를 쏘는 것과 다를바가 없었다. 명중탄은 모조리 튕겨나갔고 적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나는 800야드에서 측면을 드러낸 적 전차 한대에 사격을 가했다. 내가 쏜 포탄은 포탑과 차체  곳곳에 여러번 명중 했지만 적 전차는 멈추질 않았다. 이날 주포탄을 185발이나 쐈고 최소한 적 전차 5대에 명중탄을 기록했다. 만약 우리도 강력한 전차포만 있었다면 놈들을 쓸어 버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많은 전차를 가지긴 했지만 전차포가 무용지물이다.

Ibid., pp.88~89.

**********

프랜시스 베이커Francis W. Baker 병장, 전차장

1944년 11월 20일 오전의 일이다. 나는 그때 76mm포 탑재 셔먼의 전차장이었다. 최소한 3대의 5호전차가 보병의 지원을 받으며 반격을 해 왔다. 포수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의 적 전차를 쏘라고 했다. 거리는 약 800야드 정도였다. 한발이 적 전차의 측면에 맞았고 나도 분명히 명중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측면에 맞은 포탄도 그냥 튕겨나가니 보통 실망스러운게 아니었다. 나의 포수는 최소한 여섯발을 더 쏴서 적 전차의 포탑 부터 궤도까지 명중을 시켰다. 독일 전차는 우리가 구축전차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후퇴하기 시작했다. 적 전차가 내 전차로 부터 명중탄을 7발이나 맞고도 움직이는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마침 90mm포를 장착한 구축전차가 나타나 내 우측에 멈췄다. 구축전차의 차장에게 신호를 보냈고 그도 적 전차를 확인했다. 구축전차의 포수가 잘 조준해서 쏜 포탄 한발이 적 전차를 명중시켜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 구축전차는 좌측으로 포탑을 돌려 또 다른 5호전차 한대를 격파했다.

Ibid., p.89.

**********

프랜시스 비어링Francis E. Vierling 상병, 전차장

나는 미군의 M4 중형전차가 기본적으로는 쓸만한 장비이지만 꽤 심각한 문제가 몇가지 있다고 본다. 셔먼의 차고가 높아서 좋은 목표물이 된다거나, 장갑이 약하다는 점은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88에 맞고서 무사한 탱크가 있긴 하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화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전차와 숙련된 전차병이 희생된 이유는 아군 전차병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독일 전차를 격파할 수 있는 전차포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전우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패배감을 느낀다. 적 전차가 25발, 아니 그 이상의 포탄을 튕겨내며 공격해 오는걸 보았는가? 그리고 우리는 단 한발의 명중탄 만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아무 쓸모도 없는 고철 더미에서 도망쳐나와야 한다. 이따위 물건이 대포를 달았다는 이유로 여전히 탱크라고 불린다.

Ibid., p.89.

**********

윌리엄 샤닝William Schaning 중사, 정비부사관

아군 전차의 장갑판은 강도가 충분하지 못해서 입사각에 상관없이 명중탄을 맞으면 대부분 뚫려버린다. 75mm 전차포는 이제 구식화되어 효용이 없다. 76mm포와 90mm포는 훨씬 우수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하지가 않다. 신형 M4A3E8 전차는 기존의 M4 보다 훨씬 우수하다. 하지만 방어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기존의 M4와 M4A1의 방사형 엔진은 출력도 떨어지고, 낮은 단수의 기어에서는 충분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없고, 신뢰성도 떨어진다. 지금은 개수를 받은 컨티넨탈 엔진을 보급받고 있는데 이것조차 조금만 운용하면 문제가 생긴다. 요즘 이야기가 나오는 신형전차 M26을 보급받는다면 독일 전차와 대등한 교전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Ibid., p.90.

**********

아메스 앤더슨Ameth Anderson 병장, 전차장

아군의 전차의 방어력은 독일군의 소화기나 막아내는 수준이다. 아군 전차의 75mm포는 1000야드 이내의 거리가 아니면 적 전차의 장갑을 관통할 수 없다. 한번은 1200야드 거리에서 공격해오는 5호전차를 상대한 일이 있다. 이걸 격파하기 위해 철갑탄과 고폭탄 6발을 쏴야 했다. 만약 내 전차의 주포가 더 강력했다면 쉽게 격파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독일 전차는 아군 전차보다 느려서 기동력으로 쉽게 압도할 수 있다. 하지만 적 전차의 주포에 견딜 수가 없다. 연막탄을 사용하는게 효과가 좋다. 독일군은 연막탄을 쏘는걸 싫어한다. 한번은 1000야드 거리에서 한대의 5호전차에 철갑탄 5발과 고폭탄 4발을 쏴서 포탑과 차체를 명중시켰다. 하지만 효과를 발휘한 것은 적 전차의 포방패 아래에 명중시킨 연막탄 한발이었다.

Ibid., pp.90~91.

**********

아렐 맥마한Arel B. McMahan 일병, 포수

포수의 입장에서 아군의 장비를 독일군과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철갑탄은 장약의 양이 적어서 독일군의 포탄 보다 못하다. 아군의 고폭탄은 불발율이 낮고, 파편 효과가 좋아서 독일군이 쓰는 것 보다 낫다. 백린 연막탄이 가장 훌륭하고 이것은 독일제와 맞먹는다. 독일군은 사거리와 높은 포구초속, 장포신의 훌륭한 전차포를 가지고 있다. 우리도 적군 처럼 좋은 전차포가 필요하다. 전차. 독일군은 기갑전에서 아군을 압도한다. 적 전차는 방어력도 좋고, 주포도 좋고, 엔진 출력도 높다. 아군의 전차는 빠르고 숫자도 많지만 이게 특별히 이점을 주지 못한다.

Ibid., p.91.

**********

존 펠리치John Pellicci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독일놈들의 전차가 방어력이 우수하다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포탑까지의 높이도 낮다. 하지만 아군 전차의 주포는 충분히 훌륭하고 어떤 면에서는 더 좋다. 아군의 76mm 전차포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적군이 아군 보다 조금 더 좋은 포탄을 쓰는 것 같다. 적 전차의 탄피를 보면 훨씬 크고 탄두와 연결되는 부위로 가면 좁아지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군이 쓰는 포탄 보다 화력이 강력하고 관통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Ibid., p.92.

**********

로렌스 젠트리Lawrence E. Gentry 병장, 전차장

벨기에의 셀르Celles에서 독일 전차와 교전했을 때의 일이다. 나는 800야드 거리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를 발견하고 75mm포를 쏘라고 명령했다. 포탄이 5호전차의 포탑에 맞고 튕겨나가서 어쩔수 없이 대구경 포의 지원을 요청해야 했다. 지원이 올때까지 버티는 동안 5호전차는 우리 부대 좌익에 배치된 임무부대 소속의 M4 두대를 2000야드 거리에서 격파했다.

Ibid., p.93.

**********

존 새들라크John Sadlak 상병, 조종수

셀르 전투에서 방사형 엔진이 신통찮은걸 경험했다. 목표물은 고지대에 있었다. 여기까지 가려면 언덕이 많은 지형을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방사형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은 포드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방사형 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의 출력 부족으로 인해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독일의 플로버리히Floverich 전투에서는 75mm 주포의 위력 부족을 경험했다. 400야드 거리에서 쏜 75mm 철갑탄 3발이 5호전차의 정면 장갑에 튕겨나가는걸 봤다. 5호전차의 강력한 75mm 주포가 M4를 격파해 버렸다. 같은 거리에서 쏜 단 한발이 차체를 관통해 버렸다.

Ibid., p.93.

**********

웨일버트 제임스Weilbert P. James 병장, 돌격포 차장

대략 1944년 11월 21일쯤 독일의 게레온스바일러Gereonsweiler 근교에서 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적 전차들과 교전한 일이 있다. 나는 1800야드 거리에서 3발의 대전차고폭탄과 10발의 고폭탄을 발사했다. 적 전차들은 숲에 포진하고 있어서 직접 관측하는게 힘들었다. F중대장이 수정사격을 명령한 뒤 내가 독일 전차 한대를 격파했다고 말해줬다. 조금 뒤에 나도 그 전차를 봤는데 5호전차(팬서) 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발사한 포탄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보지 못했다. 105mm 곡사포는 동축기관총과 탄도가 달라서 직사를 할 때 탄도를 교정하는게 까다롭다.

Ibid., p.94.

**********

존슨J. C. Johnson 병장, 전차장

대략 1945년 3월 4일 경 독일 게르딩엔Gerdingen 근교에서 내가 지휘하는 M24 경전차는 도로를 봉쇄하고 있었다.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가 800야드 거리에서 나타나 내가 방어하는 곳으로 전진해왔다. 포수에게 철갑탄을 쏘라고 명령을 내렸다. 초탄이 5호전차에 명중해 적 전차를 정지하게 했고 곧 화염이 치솟았다. 두 번째 탄은 고폭탄이었다. 화염이 더 커졌다. 마지막으로는 백린연막탄을 발사했다. 적 전차가 폭발했다. 세 발의 포탄으로 5호전차를 파괴했다.

Ibid., p.94.

**********

아이라 딕스Ira G. Dix 병장, 전차장

1944년 9월 9일 즈음 우리 사단이 막 알베르 운하를 건넜을 때 내가 지휘하는 M5A1 전차는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많은 수의 독일 보병이 운하를 건너오는걸 목격했다. 포수는 30구경 기관총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적 보병은 낮은 산등성이로 엄폐했고 30구경 기관총은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포수는 37mm 고폭탄을 사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효과가 형편 없었다. 발사한 포탄의 70%는 연약한 지면에 박혀 터지질 않았다. 적 보병은 후퇴한 뒤 내 전차가 있는 위치에 포격 지원을 요청했다. 적 보병과 교전한 거리는 300~400야드 정도였다. 산탄도 몇발 쏘긴 했으나 이게 가장 비효율적이었다.

Ibid., p.95.

**********

벤자민 팔체브스키Benjamin S. Palczewski 병장, 전차장

아군의 M5A1 경전차는 궤도가 좁아서 연약 지반에서는 돈좌되어 버린다. 1945년 2월 28일 독일 율리히Jülich 동쪽의 평지에서 내 전차도 같은 일을 겪었다. 내 전차가 빠져버린 장소의 바로 옆에 독일군의 5호전차가 그냥 지나간 자국이 있어서 비교를 해 봤다. 팬서는 45톤인데 아군의 M5A1은 15톤 밖에 안된다.

Ibid., p.95.

**********

랄프 맥캔들리스Ralph D. McCandless 병장, 전차장

1945년 11월 16일 내가 지휘하는 M5A1 경전차는 독일 베겐도르프Beggendorf 근교에서 지뢰를 밟았다. 양측 궤도가 모두 파괴되고 보기륜이 떨어져 나갔으며 차체 하부가 찌그러졌으며, 변속기가 있는 부분도 파손됐다. 조종수는 두 다리가 부러졌고, 부조종수는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 나중에 공병이 도착해서 이 지역의 지뢰를 제거했다.

Ibid., pp.95~96.

**********

헨리 스트로보Henry V. Strobo 병장, 조종수

1945년 3월 12일 나는 제67전차연대 제1대대의 표창 기념식 퍼레이드에서 M24 전차를 지휘했다. 노획한 적 5호전차도 행사장에 전시되어 있었다. 시범 행사 중 팬서가 일반적인 지형에서 M24 보다도 훨씬 빨린 선회하고 차체 높이도 낮다는걸 알게 됐다.

Ibid., p.96.

**********

존 로우즈John H. Rowse 병장

1944년 7월 30일 오전에 프랑스의 생 드니 르 가스트St. Denis le Gast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67전차연대 E중대는 지난 밤에 있었던 격전으로 점령한 지역을 강화하고 있었다. 본인은 중대의 우익에 배치되어 경계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때 독일군의 4호전차 5대가 공격해왔다. 내 전차는 700~500야드 거리에서 선두에 선 적 전차에 4발의 75mm 피모철갑탄을 발사했다. 모두 적 전차의 정면장갑에 맞고 튕겨나갔다. 또 다른 적 전차에 500~400야드 거리에서 두 발을 발사했지만 역시 정면장갑에 맞고 튕겨나갔다.

1944년 11월 17일 독일 푸펜도르프에서 본인은 중대의 좌익에 배치되어 있었다. 내 전차는 적의 75mm 포탄에 맞았다. 적의 포탄은 내 전차를 관통한 뒤 반대 방향까지 뚫고 나갔다. 이 포탄은 중대의 우익에서 날아온 것으로 거리는 대략 1000야드 정도로 추정된다.

Ibid., p.96.

**********

리처드 하이드Richard T. Heyd 중사, 정비 부사관

리처드 하이드 중사는 제67전차연대 E중대의 정비담당 부사관이다. 그는 적의 전차포와 대전차포에 맞아 회수되어 온 중대의 전차를 모두 담당해왔다. 적의 포격에 맞은 전차 19대 중 17대가 완전히 관통되었고, 포탄을 튕겨낸 전차는 두 대 밖에 없었다. 적의 포탄을 튕겨낸 전차들은 모래주머니와 통나무로 전면 장갑을 보강한 전차들이었다.

Ibid., pp.96~97.

**********

밀러드 어콰트Millard H. Urquhart Jr., 일병

1945년 1월 8일 벨기에의 라바티La Batty에서 어콰트 일병은 독일군의 75mm 자주포에 4발의 75mm 피모철갑탄을 발사했다. 모두가 튕겨나갔다. 구축전차가 발사한 90mm 철갑탄이 적 자주포를 격파했다. 독일군의 자주포가 발사한 포탄은 아군 전차의 정면 장갑에 튕겨 나갔다.

Ibid., p.97.

**********

제스 반 윙클Jess H. Van Winkle 상병

1944년 12월 24일 벨기에 위맹 인근에서 400야드 전방의 독일군의 5호전차에 75mm 철갑탄 6발을 발사했다. 포탄이 모두 튕겨나갔다. 90mm 포를 장착한 구축전차가 적 전차를 격파했다.

12월 25일 위맹 부근에서 4호전차에 75mm 철갑탄 8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튕겨나갔다.

미제 76mm 전차포는 잘못 만들어졌다. 발사할 때 마다 다시 조정을 해야 한다. 1000야드나 그 이상의 거리에서는 100야드에서 200야드 정도의 편차가 발생한다.

Ibid., p.97.

**********

멜빈 에반스Melvin O. Evans 병장

1944년 8월 7일 프랑스의 생 세베르 칼바도St. Sever Calvados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 전차는 대열에서 두번째 차량으로 이동중 독일 5호전차의 75mm 포탄에 맞았다. 첫 번째 탄은 포수의 조준경을 뚫고 들어왔다. 두 번째 탄이 포방패를 뚫고 포탑 안으로 들어왔다.

1945년 1월 8일 벨기에 라 바티 근교에서 독일군의 75mm 자주포에게서 여섯발의 사격을 받았다. 여섯발이 포탑을 뚫었고 포탑 상부에 맞은 한 발은 튕겨나갔다.

1944년 11월 17일 독일 푸펜도르프 근교에서 아군의 M4들은 진창에 빠져 돈좌되었는데 독일군의 전차는 아군 전차 보다 두배나 무거운데도 거침없이 움직이는걸 목격했다.

1944년 11월 17일 독일 푸펜도르프 근교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가 75mm 피모철갑탄 5발을 맞는걸 목격했다. 네 발은 튕겨나갔고 한발만 관통하는데 성공했다. 다섯발 모두 측면에 맞았다.

Ibid., pp.97~98.

**********

조지 밀러George C. Miller 상병

1944년 11월 17일 독일 푸펜도르프 근교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에 피모철갑탄을 발사했다. 그러나 전면의 경사장갑에 맞고 튕겨나갔다. 거리는 800야드였다. 적 전차의 대응 사격에 전차의 우측 최동구동계가 피격되었는데 여기에 맞은 포탄은 포탑 근처까치 뚫고 들어왔다. 5호전차는 75mm 주포를 탑재하고 있다.

Ibid., p.98.

**********

토머스 웰본Thomas P. Welborn 병장

1944년 11월 21일 독일 게레온스바일러 근교에서 제67전차연대 E중대 3소대 1호차를 지휘했을때의 일이다. 근처에 있는 적의 포격을 유도하기 위해서 500야드 정도 전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독일군의 6호전차가 먼저 지나간 흔적을 따라 이동했다. 타이거 전차의 궤도 자국은 그리 깊이 파이지 않았는데 75mm 주포를 탑재한 M4 전차는 거의 차체 바닥까지 꺼질 정도였다. 6호전차는 M4 보다 거의 두배 정도 무겁다.

1944년 8월 5일 프랑스의 생 세베르 칼바도 근처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가 아군의 M4 3대와 M5 3대를 격파하는걸 목격했다. 이 전차는 약 700야드 거리에서 75mm 피모철갑탄을 최소 15발 이상 맞은 상태였다. 아군의 포탄은 모두 튕겨나갔다. 16번째의 명중탄이 5호전차를 기동 불능으로 만들었다.

1945년 1월 6일 벨기에 상레Samree 인근에서 2500야드 떨어진 거리의 적 전차에 포격을 가했다. 시야가 불량해 명중 여부와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적 전차도 대응사격을 가해 초탄에 내 전차를 명중시켰으며 차체 우상단을 관통했다.

1944년 10월 4일 독일 위바흐Übach 근교에서 약 600야드 거리에서 날아온 75mm 포탄을 차체 정면에 맞았다. 차체를 뚫은 포탄이 75mm 포탄 32발이 적재되어 있던 탄약고를 스치고 들어가 엔진을 파괴하고 엔진실 점검창까지 관통했다.

1944년 9월 19일 독일 베어Weir 인근에서 3000야드 거리에서 발사된 75mm 곡사포의 고폭탄에 좌측 현가장치를 맞았다. 전차는 기동불능이 됐다.

1944년 11월 22일 독일 게레온스바일러 근교에서 170mm로 추정되는 야포에 차체 정면 좌상단을 맞았다. 피격된 부위가 완전히 함몰됐다.

Ibid., pp.98~99.

**********

카미엘 밴 드 월러Camiel Van de Walle 병장, 전차장

1944년 11월 20일 아군은 독일의 게레온스바일러 방면으로 공격을 하고 있었다. 내 전차는 불도저를 장착한 75mm 주포 탑재 M4였다. 나는 1800야드 거리에서 4대의 6호전차를 발견하고 사격을 시작했다. 15발의 포탄이 적 전차의 우측 측면에 명중했지만 모두 튕겨나갔다. 1400야드 거리에서 독일군의 반궤도장갑차 1대를 발견해 지연신관을 장착한 고폭탄으로 좌측면을 명중시켰다. 적 장갑차는 불타버렸다.

Ibid., p.99.

**********

라울 바리엔티스Raoul O. Barrentes 상병, 포수

1945년 3월 4일경 75mm 셔먼의 포수로 경험한 일이다. 우리는 아돌프 히틀러 다리에서 300야드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방어 진지를 점령하고 있었다. 시계는 매우 양호했다. 우리는 형식을 알 수 없는 독일놈들의 전차로 부터 공격을 받았다. 아마도 5호전차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포탄에 맞고 궤도가 파괴됐다. 두번재 포탄은 차체 기관총 윗 부분에 명중해 모래주머니를 관통하고 차체 장갑까지 뚫고들어와 폭발했다. 정면 장갑 위에 쌓아놓은 모래주머니의 두께는 60cm나 됐다. 세번째 포탄은 포방패를 뚫고 들어왔다. 네 번재 포탄과 다섯번째 포탄도 포방패를 뚫고 들어왔다. 전차는 화염에 휩싸여 전소되었다.

Ibid., p.99.

**********

프랜시스 케네디Francis P. Kenndy 일병, 무전수

152mm 야포에 네 번이나 맞았다. 첫번째 포탄은 차체 좌측면의 궤도와 차체 사이, 즉 무전수의 위치 근처에 명중했다. 이 포탄으로 궤도가 파괴되었다. 두 번째 포탄은 차체 측면의,  우리 전차의 이름을 써놓은 부분에 맞았다. 이 포탄은 차체를 뚫고 들어와 폭발했고 전차는 화염에 휩싸였다. 세번째 포탄은 촤측 후부에 명중해 차량 번호가 적혀있는 부분까지 뚫고 나갔다. 차체를 한쪽에서 반대편 까지 완전히 관통해 버렸다. 네번째 포탄도 같은 위치에 맞았지만 완전히 관통을 하지는 못했다.

Ibid., p.100.

**********

도크 힉스Dock M. Hicks 상병, 조종수

75mm 셔먼을 타고 공격을 하던 중이었다. 시계는 양호했다. 전방 800~1000야드 지점에서 4대의 5호전차를 발견했다. 철갑탄으로 사격을 개시해 적의 우측면을 명중시켰다. 하지만 모두 튕겨나갔다. 계속해서 우측면에 20발 정도 사격을 했지만 적 전차에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Ibid., p.100.

**********

오디스 린제이Odis R. Lindsay 상병, 포수

75mm 셔먼을 타고 공격을 하던 중이었다. 시계는 아주 양호했다. 40야드 전방에 독일군의 참호 진지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적을 격퇴하고 후퇴하게 만들었지만 적의 바주카포에 좌측 궤도가 파괴됐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두번째 바주카 포탄이 차체 정면의 중앙, 포탑링 근처에 명중했지만 포탑까지 관통하지는 못했다. 세번째 포탄도 차체 정면에 맞아 쌓여있던 모래주머니 40여개가 쏟아졌다. 네번째 포탄도 비슷한 위치에 맞아 관통했고, 전차는 화염에 휩싸이게 됐다. 다섯번째 포탄은 차체기관총 윗 부분의 두께 1½인치의 증가장갑에 맞았다. 증가장갑이 떨어져 나가고 차체 장갑에 균열이 생겼다.

Ibid., p.100.

**********

윌리엄 마체스키William J. Marcheski 병장, 포수

02시 경으로 달은 이미 져 있었다. 양 측면으로 숲이 있어 시야가 불량했다. 76mm 셔먼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모든 화기를 사격했다. 이때 20야드 앞에서 4호전차 한대가 35야드 떨어진 5호전차에 길을 비켜주는걸 목격했다. 적은 아군에게 사격을 가했다. 우리 전차는 5호전차에 철갑탄을 발사해 정면장갑에 명중시켰지만 튕겨나갔다. 직후 5호전차가 우리 전차에 두 발의 명중탄을 쐈다. 첫 번째 포탄은 조종수 해치의 바로 아랫 부분에 명중해 2중으로 쌓인 모래주머니를 관통한 뒤 장갑까지 뚫고 들어와 내부에서 폭발했다. 두 번째 탄은 바로 그 아래로 뚫고 들어와 폭발했다. 우리 뒤에 있던 76mm 셔먼이 5호전차에 사격을 가해 포탑 정면에 명중했으나 튕겨나갔다. 적 전차는 그 셔먼에도 사격을 가해 조종수 좌석의 우측에 명중했으며, 이 포탄은 한겹의 모래주머니를 뚫고 장갑까지 뚫어버렸다.

Ibid., p.101.

**********

앨버트 존스Albert B. Jones 병장, 소대 선임부사관

76mm 셔먼을 타고 공격하던 중이었다. 시야는 매우 좋았다. 280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 한대를 발견했다. 그 전차에 10발의 포탄을 발사해 6발이 명중했다. 5발은 일반 철갑탄이었고 1발은 고속철갑탄이었다. 포탑과 차체 정면에 명중했지만 모두 튕겨나갔다.

Ibid., p.101.

**********

카미엘 밴 드 월러Camiel Van de Walle 병장, 전차장

도로 교차점을 목표로 76mm 셔먼을 타고 공격하던 중이었다. 눈이 내리고 있어 시야가 불량했다. 전차들은 도로를 따라서 기동해야 했다. 500야드 전방에 독일군의 75mm 자주포가 나타났다. 우리와 적은 거의 동시에 사격을 시작했다. 독일군 자주포의 초탄은 철갑탄이었는데 30구경 차체기관총 바로 윗 부분의 경사장갑에 맞고 도탄됐다. 조종수가 있는 위치에 맞은 두 번째 탄은 차내로 뚫고 들어와 ‘리틀 조’(포탑 회전용 보조발전기의 별명)를 파괴했다. 이 포탄은 나중에 발견했다. 세 번째 포탄은 최종구동계가 있는 위치에 맞아 최종구동계에 손상을 입혔다. 네 번째 포탄은 전차장 큐폴라에 맞았고 큐폴라는 완전히 파괴됐다.

Ibid., p.101.

**********

조셉 포세코이Joseph O. Posecoi 병장, 전차장

독일 전차는 우리의 전차 보다 우수하다. 50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에 철갑탄을 발사했지만 튕겨나가고, 5호전차가 맞받아 쏜 철갑탄은 아군의 M4를 쉽게 격파했다. 우리 전차가 적 전차포탄을 튕겨내는 일은 별로 없다. 한번은 5호전차의 포구를 붙잡고 주포를 흔들어 봤는데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반면 아군 M4 전차의 76mm 포는 쉽게 움직일 수 있었다.

우리 전차의 방어력과 공격력이 충분하다면 어째서 모래주머니를 100~150개나 두르고서도 독일군의 5호전차를 상대하지 못하는건가?

Ibid., p.103.

**********

세실 뉴튼Cecil G. Newton 일병, 포수

5호전차에 37mm 철갑탄 다섯발을 쐈는데 모두 튕겨나갔다.

Ibid., p.103.

**********

아서 카플란Arthur Kaplan 병장, 포수

우리 중대는 평야를 가로질러 전진하던 중 철로가 지나가는 제방과 그 앞에 파인 대전차호를 만나 정지했다. 나는 독일군의 4호전차 한대를 발견해 한 발의 포탄을 발사했는데 빗나갔다. 나는 37mm 포탄을 일곱발 더 발사했지만 모두 튕겨나갔고 적 전차는 계속해서 움직였다. 우리 중대에는 37mm 전차포 밖에 없어서 퇴각해야 했다.

오사 윔피Otha F. Wimpee 병장

Ibid., p.103.

**********

존 바필드John S. Barfield 병장

700야드 거리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와 교전하게 됐는데 우리의 76mm 주포는 적 전차의 정면장갑을 관통할 수 없었다.

300야드 거리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와 교전해 4발의 76mm 철갑탄을 발사했다. 네발 모두 튕겨나갔고 5호전차는 언덕을 넘어가버렸다. 같은 전투에서 300야드 떨어진 독일군의 75mm 자주포에 여러발의 철갑탄을 발사했지만 모두 튕겨나갔다. 적의 자주포가 아군의 M4 전차 한대를 격파했는데 이 전차는 장갑이 가장 두꺼운 부위가 뚫려버렸다. 그 직후 76mm 셔먼이 적 자주포의 측면과 후면을 쏴서 격파했다.

Ibid., p.104.

**********

프레데릭 윌슨Frederick H. Wilson 병장, 전차장

나는 75mm 셔먼의 전차장이다. 400야드 거리에서 독일군의 5호전차와 6호전차가 75mm 철갑탄을 튕겨내는걸 목격했다. 반면 독일군의 75mm 전차포와 88mm 전차포의 고화력 포탄은 M4 전차의 모든 부위를 관통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아군의 전차는 독일 전차보다 기동력이 좋다고 들었다. 하지만 며칠전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걸 알게 됐다. 아군의 M4 보다도 무거운 독일군의 5호전차가 개활지에서 훨씬 뛰어는 기동성을 발휘했다. 5호전차는 우리 전차는 할 수 없는 날카로운 선회, 좁은 공간에서의 선회를 할 수 있었다. 독일 전차는 넓은 궤도를 장착하고 있어서 아군 전차처럼 진흙탕에서 돈좌되는 일이 없다.

넓은 궤도를 장착한 미군의 신형전차 M4A3E8은 기존의 M4 전차보다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방어력이 약하고 화력도 충분하지 못하다.

Ibid., pp.104~105.

**********

해롤드 풀턴Harold E. Fulton 병장

6호전차 초기형 6대와 4호전차 2대로 구성된 적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는 75mm M4 전차의 포수였다. 38발의 포탄을 발사했고 그중 일부는 고폭탄과 연막탄이었다. 나머지는 철갑탄이었다. 내가 쏜 철갑탄은 적 전차에 명중할 때 마다 200~300야드 높이로 튕겨나갔다. 우리 소대에는 네대의 전차가 더 있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 다른 중대의 M4 전차 2~3대가 더 있었고 M7 자주포도 두대가 있었다. 내 전차와 적 전차들간의 거리는 500~800야드였다.

이틀 뒤 우리가 격파한 적 전차들을 조사했다. 4호전차들은 정면에 커다란 관통흔이 있었지만 6호전차들은 모두 포탑 후면에 한개의 관통흔만 있었다. 다른 피격 부위는 살짝 파인 흔적만 있거나, 포탄이 장갑을 완전히 관통하지 못한 상태였다. 내가 목격한 아군의 격파된 M4는 모든 부위에 관통 흔적이 있었다. 두 대의 76mm 셔먼과 한 대의 75mm 셔먼이 순식간에 격파되는 걸 보았는데 세 대 모두 장갑이 가장 두꺼운 부위를 관통당했다. 그 중 76mm 셔먼 한 대는 정면 경사장갑, 바로 변속기가 있는 부분의 장갑이 관통당해 변속기가 파괴되었다. 독일군의 우수한 대포에 아군 전차가 격파된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기갑병기는 P-47이다. 이 친구는 우리를 여러번 구해주었다.(Our Best Tank Weapon, and the boy that has saved us so many times, is the P-47)

Ibid., p.105.

**********

에드워드 (성은 판독 불가). 상병

500야드 내외의 거리에서 M4와 5호전차, 6호전차가 교전하는걸 목격했다. 아군의 75mm 전차포탄은 모두 튕겨나갔지만 독일군이 쏘는 고화력의 75mm 포탄은 맞기만 하면 M4를 관통해 버렸다. 다른 전차병들과 이야기를 해 봤는데 모두 같은 소리였다. 모두 더 강력한 방어력과 화력을 가진 전차만 있다면 3대 7로 우리가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포수로서 지금 쓰고 있는 76mm나 75mm 보다 강력한 주포를 가진 전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M4 전차의 주포로는 독일 전차를 격파할 자신이 없다. 76mm 포는 75mm 포 보다 위력은 조금 낫지만 명중율이 좋지 않다. 독일군의 고화력 75mm 포는 명중율이 안정적이다.

결론은, 독일 전차가 기동성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아군 전차보다 우수하다.

Ibid., pp.105~106.

**********

버질 타운센드Virgil Townsend 상병, 포수

독일의 게레온스바일러를 공격하던 중 1개 소대 규모의 5호전차가 고지대에서 아군의 좌익을 공격해왔다. 적은 3600야드 거리에서 우리 전차를 여러대 파괴했다. 우리 M4 전차의 75mm 포는 이 거리에서 효과가 없었다. 적을 공격하려고 주포의 앙각을 최대한 올려 목표물이 기준선 아래로 오게 해야 했다. 적을 저지하기는 했지만 적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Ibid., p.106.

**********

버논 바넷Vernon M. Barnett 일병, 부조종수

독일 위바흐에서 전차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을때의 일이다. 5호전차 두 대가 2000야드 거리에서 포격을 가해 아군 전차 2대가 격파됐다. 아군의 M4 전차들이 여러발의 명중탄을 냈지만 한 발도 관통하지 못하는걸 목격했다. 적은 퇴각했지만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Ibid., p.106.

**********

아서 딜러드Arthur A. Delude 상병, 포수

적의 중전차가 최소 15발의 명중탄을 맞고도 멀쩡한 것을 목격했다. 75mm 셔먼을 독일 전차와 비교하는건 말도 안된다. 그냥 독일군의 무기가 우리보다 더 우수한걸 어쩌겠는가. 독일군의 전차는 훨씬 중장갑에 무장도 강력하고 접지력도 좋다. 우리 장병은 독일군 보다 더 잘 싸울 수 있으니 기갑 병과에 적과 대등한 성능의 전차를 보급해 주면 좋겠다.

Ibid., pp.106~107.

**********

커티스 앳킨슨Curtis H. Atkinson 하사, 소대 선임부사관

우리 소대는 적과 교전하면서 목표로 이동하던 중 800야드 거리에서 5호전차 2대의 공격을 받았다. 적은 처음에 쏜 세발의 포탄으로 우리 소대의 전차 3대를 화염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만약 연막을 치지 않았다면 소대의 남은 전차 두대도 격파됐을게 확실하다. 내가 탄 M4 셔먼은 75mm 포로 신속히 응사했지만 5호전차의 측면에 맞고 튕겨나갔다.

아군은 보다 강력한 장갑과 대구경의 강력한 주포를 장착한 전차가 필요하다. 셔먼의 75mm 주포는 독일군의 강력한 75mm포와 88mm포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적 전차의 주포는 3000야드 거리에서도 아군의 전차를 꿰뚫어 버린다.

Ibid., p.107.

**********

셸든 위너Sheldon Wiener 상병, 전차장

내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미군의 전차와 독일군의 전차를 비교 분석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제2기갑사단의 유럽 전역 작전에 거의 대부분 참전한 포수로서 독일군의 전차가 아군의 전차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5호전차의 측면에 여덟번이나 연속으로 명중탄을 냈지만 단 한발도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그 전차는 방향을 돌려서 내가 사격을 했던 거리와 동일한 거리에서 아군 전차를 여러대 파괴했다. 이날 전투로 나는 전의가 꺾여버렸다. 아군도 적과 대등한 성능의 전차를 가지지 않는 한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나는 미국도 우수한 전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믿는다.

Ibid., pp.107~108.

**********

스티븐 힐Stephen M. Hill 병장, 전차장

개인적으로 아군의 전차를 독일군의 우수한 전차와 비교하는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길렌키르헨Gilenkirchen에서 적과 교전하던 중 5호전차와 6호전차로 편성된 대규모의 적 기갑부대가 출현했다. 아군은 1200야드 거리에서 적 전차에 여러발의 명중탄을 기록했지만 그냥 튕겨나가기만 했다. 하지만 적 전차는 같은 거리는 물론 더 먼 거리에서도 아군 전차를 격파했다. 이렇게 장병들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경험도 없을 것이다.

독일군 보다 좋은 전차, 아니 대등한 수준의 전차 조차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

Ibid., p.108.

**********

허만 길렌Herman L. Gillen 상병, 포수

아르덴느 전투 당시 나는 독일군의 5호전차 한대와 교전한 일이 있다. 나는 300야드 거리에서 적 전차의 포탑에 5발의 명중탄을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 전차는 방향을 돌려 내가 탄 전차에 포격을 가했다. 단 한발의 포탄으로 포탑이 관통당해 75mm 포가 파괴되고 포탑 회전장치가 고장났다. 개인적으로 5호전차와 6호전차는 아군의 어떠한 기갑차량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Ibid., p.108.

**********

더들리 마크스Dudley B. Marks 병장, 전차장

독일군의 전차가 우수한 원인은 강력한 주포에 있다. 아군의 75mm 전차포는 1200야드 거리에서 독일 전차의 측면도 관통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5호전차의 측면에 여러 차례 명중탄을 냈지만 적 전차가 아무 피해 없이 방향을 돌려 도망치는걸 경험했다.

우리는 너무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고 적 보다 더 많은 전차를 상실하고 있다. 중장갑을 가진 전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76mm 포에 사용할 고속철갑탄을 보급해 주면 좋겠다.

Ibid., pp.108~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