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0일 수요일

너무 노골적이다....

Einsatzgruppen의 고학력 깡패들에 대한 글에 대해 sonnet님은 후겐베르크 같은 위험인물의 출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후겐베르크 이야기도 나온김에 보니 중앙일보가 인터넷판의 대문에 걸어 놓은 사설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지나치게 찝찝하다. 이거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가? 이것 참.

이정도로 속을 드러내도 괜찮을 정도로 사회가 보수화 된 모양이다. 하긴. 박대통령 찬양이 하루 이틀일도 아니고.. 그래도 언론인이라는 자가 이 무슨 지각없는 글질인가. 이미 대한민국에 박정희 오타쿠가 가득찬 마당에 주류언론의 논설위원까지 합류할 필요는 없다.

댓글 4개:

  1. 갑제옹이야 훨씬 전부터 똘추취급에 엉뚱한 음해까지 당하면서도 자기 믿음에 따라 저런 주장을 했지만, 이건 뭐... 그야말로 시류영합으로 보일수 밖에 없군요... 시대가 변했으니 그에 걸맞는 '잘팔리는'글을 쓰는 것 같은 모습이네요.
    그래서 이꼴로 가다간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거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결국은 어느쪽이건 과거라는 요람으로 숨어들 생각밖에 안하니...

    그래도 이번 정권의 치들이 충분히 이런 토양이 되도록 똥거름을 뿌렷다는 저의 시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그러나 저 얼간이 짓을 사실상 계속 쳐다보고 만 있었다는 점에서는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공범이나 다름없고, 같이 대가를 치를 것 같지만요...
    군대나 정치나 결국은 구성원 모두가 똥바가지를 쓰는 구조니...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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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국도 결과적으로는 이라크보다 별반 나을게 없군요...(거기는 후세인, 여기는 박정희...)

    쿠데타 오타쿠에 독재자 오타쿠들이 활개치는 나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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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요즘 러시아에선 비슷한 이유로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동지를 띄우는 분위기가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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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5acp님 // 비참한 일이지요. 사태가 이지경 까지 오도록 깽판친 정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 하기도 싫습니다.

    행인님 // 이라크와의 비교는 그다지 적절해 보이지 않는군요.

    soonet님 // 아아. 피압박 민족의 벗이자 령도자이신 쓰딸린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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