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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4일 일요일

모형 도색

날씨가 좋아서 어제와 오늘은 오랫만에 에어브러시를 만졌습니다.


조립해 놓고 방치해둔 타미야의 티거I, 3호전차L형, 3호전차N형, KV-1, 하비보스의 KV-1 1942년형, 그리고 다시 도색하려고 꺼낸 3호 돌격포B형을 칠했습니다. 대충 기본색만 칠했지만 영 신통찮군요.
하비보스의 KV-1 1942년형은 기본색을 칠하기 전에 타미야의 KV와 색감을 통일(?)하고 바탕칠(?)도 할 겸해서 군제 락카 Earth를 먼저 칠했습니다. 일본군 전차 위장색에 쓰는 색이라는데 칠해놓고 보니 마음에 드는군요. 물론 여기다가 다시 소련전차의 표준 색상이라는 녹색을 얹어줘야 겠지요.


타미야 3호전차들은 기본색인 회색만 얹어줬습니다. 영 손재주가 없어서 몇 군데는 다시 지우고 칠하느라 도료 소모가 심했습니다. 같이 칠한 티거-I은 포탑을 새로 칠해야 할 것 같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타미야의 3호전차들이 만드는 맛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컴프레서에 전원을 넣어 봤는데 아마도 이번에 기본색만 얹은 녀석들은 또 몇달 묵혀둘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없다보니 항상 기본색만 얹어주면 끝나는군요. 다음 진도를 언제쯤 나갈 지 모르겠습니다.

2011년 4월 23일 토요일

모형을 몇 개 샀습니다

기분전환을 할 겸 네이버하비에 가서 모형을 몇 개 샀습니다.


하비보스의 M4A3E8이 들어와 있길래 꽤 반가웠습니다. 하비보스에서 내놓은 셔먼 시리즈는 궤도만 빼면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라 즐겨만드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다른 셔먼들은 두대 정도 만들어봤는데 이지에잇은 만들어 본 일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하비보스의 셔먼에 맞춰 별매궤도가 나와줬으면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48스케일을 좋아하는 입장이라 그점이 아쉽네요.



 타미야의 1/48스케일 2호전차를 뜯어보니 차체 하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다이캐스트로 만든 차체하부가 묵직해서 좋았는데 좀 실망이군요. 부품 구성은 아주 단촐해서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처럼 손재주 없는 사람들에게 타미야는 정말 멋진 회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용물을 더 살펴보니 다이캐스트로 된 차체 하부가 없는 대신 이게 들어있었습니다. 뭐, 이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그리고 설명서가 조립설명서 하나와 실제차량에 대한 소개 및 도색가이드 두 개로 나뉘어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일단은 오늘 사온 왕호랑이를 약간 조립해 봤는데 정말 즐겁습니다.  

2010년 7월 11일 일요일

やられメカ

 오후에 모형을 하나 조립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희대의 야라레메카, M4A1으로.


75mm를 탑재한 M4A1는 실제 차량은 물론이고 모형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전차입니다. 왼쪽에 있는 놈은 처음에 조립한 M4A1이고 오른쪽의 녀석이 오늘 오후에 조립한 녀석입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은 몇번씩 만드는데 이것 말고 하비보스의 76mm 탑재 M4A1도 두대를 조립했지요. 지금까지 제가 가장 많이 조립한 모형이 셔먼 계열입니다.

이 뭔가 모자라 보이는 전차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충 만든듯한 둥글둥글한 외모에 꾸역꾸역 숫자로 밀어붙이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물건이잖습니까. 뭔가 얼빵해 보이는 둥글둥글한 차체를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셔먼

일요일에 앉아서 일을 하자니 손에 잘 안잡히더군요. 답답해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 보니 슈피겔에 1952년의 이집트 혁명 기록사진이 아홉장 올라와 있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아홉장의 사진 중 두 장에 쿠데타를 일으킨 이집트군의 셔먼이 나와있더군요.

사진=AP

사진=Corbis

얼빵하게 생긴 셔먼의 엉덩이를 보니 뭔가 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미야 M4A1셔먼의 포장을 뜯어서 대충 포탑만 맞춰 봤습니다.


타미야 M4A1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포방패가 두가지로 초기형의 M34도 들어있다는 점 입니다. 셔먼 계열은 대부분 얼빵하게 생겼지만 특히 포방패가 M34인 것은 더 얼빵해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포탑을 대충 맞춰놓고 보니 전에 만들다 만 하비보스의 M4가 생각나더군요. 이것도 포방패를 M34로 했는데 동축기관총 부품이 생긴게 마음에 안들어 잠시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하비보스의 셔먼에는 기관총이 두 종류가 들어 있는데 조립하고 남는 cal.30을 동축기관총으로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하비보스 M4의 M34 포방패는 구멍이 좁아서 기관총이 잘 안들어가더군요. 사포질을 해서 구멍을 조금 넓혔습니다.


주포와 동축기관총이 같이 움직이도록 대충 붙여놨습니다. 하비보스의 M4는 사놓은 것이 더 있는데 다음에 만들때는 좀 더 그럴싸하게 해 봐야 겠습니다.


대략 비슷한 모양이 나오는 것 같군요. 얼빵한 분위기를 잘 풍기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중국에서 지른 물건 중...

이번에 중국에서 지른 물건 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왜 질렀느냐면 가격이 한국과 비교해 너무나 싸더군요. 처음에는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싸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타미야의 3호전차 75mm 탑재형은 대충 14,000원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는 20,000원이 넘지요.


KV중전차는 대충 13,500원 정도입니다. 이것도 국내에서는 19,000원을 넘습니다.

중국의 모형점을 처음 갔을 때는 수입 모형 가격이 한국 보다도 훨씬 싸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순간 지름 충동이 일었더군요. 하지만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중국에서 사가지고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지막날 남은 돈으로 질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가 좋아하는 하비보스의 물건들은 제가 가본 베이징의 모형점들에서는 취급하지 않더군요.

중국이 한국보다 일제 모형이 싼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환율문제인지 아니면 한국이 쓸데없이 바가지가 심한건지...

2007년 3월 6일 화요일

1/48 스케일 AFV를 좋아하는 이유

작년 가을 부터 1:48 AFV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제대로 완성한 놈은 하나도 없지만 그럭 저럭 조립까지 해 놓은 녀석들은 몇 놈 있지요.

제가 처음 만든 모형은 아카데미에서 반다이(?)의 금형을 가지고 만든 1:48 M4A1 76mm 탑재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48 스케일의 AFV가 이상하게 정이 가더군요.

1:48 AFV가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이것 입니다.


바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 오는 크기라는 점 입니다. 특히 셔먼이나 3호, 4호 계열은 정말 말 그대로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죠. Hobby Boss가 쏟아놓은 M4 시리즈는 가격도 적당해서 매우 좋아하는 놈 들입니다.


완소 3돌...

그리고 좋은 점은 1:48 스케일은 저 같은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가 잘 돼있다는 점 입니다.


위의 타미야제 티거의 주행륜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부품에다가 조립 순서를 표시해 주니 정말 편하더군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마음 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미야의 1:48 AFV들이 시장에서 고전(???) 한다는 소문이 들리는게 많이 섭섭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