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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8일 금요일

NARA 소장 독일노획문서에 대한 잡상 - 4. 독일기갑총감부문서 T78 R620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독일 기갑총감부분서 T78 R620은 7개의 폴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번폴더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120입니다. 이 폴더에 수록된 문서들은 대전차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 부분에는 견인식 대전차포 운용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문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련군의 SU-76을 분석해 평가한 1944년 6월 20일자 보고서와 6월 27일자 보고서. 경장갑이지만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6월 27일자 보고서에서는 실사격을 한 뒤 주포의 관통력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다만 약실을 개조한 뒤 독일제 Pak 40용 포탄으로 테스트한 결과라 소련제 탄약을 사용한 것과는 차이가 있을 듯 싶습니다.
-1944년 1월 부터 3월까지 동부전선에서 격파한 소련 전차의 격파 수단을 분석한 1944년 5월 29일자 보고서. 특히 보병이 휴대용 대전차 무기로 격파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독일 전차와 T-34/85, IS-2의 전투력을 비교한 1944년 6월 23일자 보고서. IS-2에 대해서는 판터가 근소하게 우세하다고 평가하는 반면 T-34/85에 대해서는 판터와 티거의 성능적 우위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다지 위협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토마스 옌츠가 이 보고서를 자주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 전차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 보고서의 내용을 잘 아실겁니다.



-독일 전차와 미영연합군 전차의 전투력을 비교한 1944년 6월 25일자 보고서. 위의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토마스 옌츠의 책에서 자주 인용하는 보고서입니다.








-노획한 IS-2의 방어력에 관한 1944년 6월 29일자 보고서. 루마니아에 배치되어 있던 제15대전차대대 1중대가 당시 독일군의 보병연대급 대전차 화기였던 50mm Pak38로 시험한 결과인데 210m와 110m 거리에서 측면을 사격했을때는 튕겨나갔고 60m 거리에서 사격했을 때 포탄이 박혀서 20mm정도를 뚫었다고 합니다.
-1944년 1월부터 5월까지 돌격포여단들의 전과와 피해를 정리한 1944년 7월 9일자 보고서.


2번 폴더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197입니다. 이 폴더는 돌격포 부대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943년 4월 10일 부터 1944년 1월 20일까지 돌격포 배치 현황이 정리되어 있으며 특히 1943년 3~12월의 시기에는 돌격포를 장비한 모든 사단, 여단별 배치현황이 정리되어 있어서 돌격포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번 폴더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201입니다. 전차 및 대전차포 부대의 실전 보고서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문서를 몇개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43년 12월 7일자의 제36전차연대 3대대 보고서. 돌격포와 전차의 혼성 운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506중전차대대의 1944년 1월 16일자 보고서.
-제100전차연대의 1944년 1월 17일자 보고서. 제21기갑사단의 재편성 현황에 대한 보고입니다. 재편성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것이 눈에 띕니다. 1대대는 4호전차 12대 뿐이고 제2대대는 소뮤아 S-35 19대만 장비하고 있습니다.
-1944년 1월 30일자 포로심문보고서. 소련군 제11근위전차여단 소속의 코네프라는 소위를 심문한 결과인데 전차여단의 편성뿐만 아니라 IS-2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연방의 신형전차”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정확한 내용입니다.
-제24기갑사단의 1943년 11월 20일자 보고서 발췌요약본. 제24기갑사단이 사용한 주요 장비에 대한 평가를 발췌하고 있습니다. 특히 Pak40에 대한 격찬이 흥미롭습니다. 상대가 T-34일 경우 유효사거리에서 단 한발의 명중탄으로 완파가 가능하다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제48기갑군단의 1944년 1월 26일자 보고서. 1943년 11월 15일부터 1944년 1월 21일 까지의 전투 결과를 요약한 보고서입니다. 부록으로 군단 예하부대의 보고서도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제48기갑군단 예하부대의 전차 격파 내역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제36전차연대의 1944년 1월 6일자 보고서. 화염방사전차의 운용 경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의 1944년 2월 1일자 보고서. 마찬가지로 화염방사전차의 운용경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3기갑군의 1944년 2월 22일자 보고서. 견인식 88mm 대전차포에 대한 평가입니다. 호르니셰를 운용하는 제519중대전차대대와 비교한 내용도 있습니다.
-제16기갑척탄병사단 예하 제116전차대대의 1944년 2월 29일자 보고서. 1943년 7월 1일부터 1944년 1월 31일까지의 작전을 총괄해 평가한 내용입니다.
-제13기갑사단의 1944년 1월 20일자 보고서. 대대급 전투단의 전투 사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17군 참모부의 1944년 2월 27일자 보고서. 보병사단 소속의 돌격포대 편성을 위한 인력 보충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3기갑군의 1944년 3월 24일자 보고서. 1943~44년 겨울 전역에서 소련군이 사용한 전술과 독일군의 대응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독일군의 전술에 대한 평가에서는 티거 운용에 관한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갑열차의 운용에 관한 보고서. 원본의 상태가 매우 불량해 절반 정도는 읽기가 힘듭니다.
-제20기갑사단의 1944년 3월 8일자 보고서.
-1944년 3월 24일자 포로심문보고서. 소련군 기갑부대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제17군의 1944년 3월 25일자 보고서. 제17군 예하의 대전차부대의 편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각 사단의 대전차포 장비 현황과 대전차대대 편제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제481대전차중대Panzer Zerstörer Kompanie의 1944년 3월 23일자 보고서. 판처슈렉의 전기식 격발장치의 고장 문제를 지적하는 보고서입니다.
-제477대전차대대의 1944년 3월 15일자 보고서. 역시 판처슈렉의 운용 결과에 대한 평가입니다.
-제519중대전차대대의 1944년 2월 28일자 보고서. 호르니셰의 운용경험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호르니셰를 운용하는 대대의 방어전술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어 유용합니다.
-스템머만Stemmermann전투단의 체르카시 포위망 돌파를 평가한 1944년 5월 2일자 보고서.
-제2전차연대 1대대의 1944년 4월 22일자 보고서. 판터 운용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구동계통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데 기계적으로 상당히 안정되어 1943년 여름과 같은 엔진실 화재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합니다.
-일자 미상의 보고서. 남우크라이나 집단군 소속의 기갑전력과 대전차전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입니다. 첫번째 장이 없어서 정확한 작성일을 알 수 없습니다.
-제128대전차대대의 1944년 6월 2일자 보고서. 노획한 T-34/85와 SU-85를 수리한 뒤 운용한 결과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T-34계열의 기계적 신뢰성이 매우 나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행군 중에는 30분 마다 한번씩 정지했다고 하는군요. T-34로 T-34를 때려잡는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제24기갑사단의 1944년 5월 19일자 보고서.
-제7기갑수색대대의 1944년 6월 13일자 보고서. Sd.kfz 234의 운용평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갑총감부에서 노르망디 전역의 전투 경험을 분석한 보고서. 지난번에 쓴 「기갑총감부 보고서 "노르망디 전선에서의 대전차전 경험"」에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4번 폴더의 원래 문서 번호는 H16/213입니다. 이 폴더에는 밀라우Mielau 대전차교육대대Pz. Jg. Lehrgänge Mielau의 문서들이 들어 있습니다. 분량은 얼마 되지 않으며 1944년 2월 1일에 나온 보병사단 대전차대대 소속의 구축전차중대의 편제(K. St. N. Nr.1149 Ausf.B)에 관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5번 폴더의 원래 문서 번호는 H16/217이며 내용은 1944년 7월 18일에 작성된 독립기갑여단 편성 명령과 편제표입니다.


6번 폴더의 원래 문서 번호는 H16/220이며 내용물은 적 전차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Die Panzerkampfwagen unserer Gegner라는 소책자입니다. 프랑스, 영국, 소련, 미국 전차에 대해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1942년 말까지 등장한 전차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7번 폴더의 원래 문서 번호는 H16/224입니다. 이 폴더는 3번 폴더와 비슷하게 다양한 전차 및 대전차부대의 보고서들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몇가지 보고서를 꼽아보면.
-제509중전차대대의 1943년 12월 17일자 보고서.
-제18군 참모부의 1943년 12월 8일자 보고서. 제18군 예하의 기갑 및 대전차부대들의 편제가 실려있습니다.
-제662중대전차대대에서 1943년 10월 30일에 작성한 비망록. 집단군에서 사단에 이르는 대전차부대의 재편을 제안하는 내용입니다.
-제1SS 전차연대 판터대대의 1943년 11월 16일자 보고서.
-제2전차연대 1대대의 1943년 10월 20일자 보고서.
-제656중대전차연대의 1943년 11월 6일자 보고서. 페르디난트와 4호돌격전차의 운용 결과를 평가하는 내용입니다.
-제503중전차대대의 1943년 10월 10일자 보고서. 1943년 8월 1일 부터 9월 21일까지의 전투 결과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긴 보고서인데 전투 보고외에도 기술적인 내용이 꽤 많습니다.
-제16기갑척탄병사단의 1943년 10월 7일자 보고서. 제656중전차연대와의 합동 작전에 대해 평가하는 내용입니다. 페르디난트가 너무 무겁다 보니 운용할 수 있는 지형에 제약을 많이 받아 골치아팠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 무게 때문에 궤도를 교체하는 것 같은 자잘한 정비도 엄청나게 힘들었다고 비판합니다. 또한 주포 말고는 무장이 없다 보니 보병이 근접 공격이라도 해오면 난감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전차가 호위를 위해 배속되어야 했다고 합니다. 다만 장갑이 강력하다 보니 소련군의 중화기에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좋게 평가합니다. 돌격전차에 대해서는 150mm 고폭탄의 강력한 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16기갑척탄병사단의 1943년 10월 4일자 보고서. 이 보고서는 제506중전차대대와의 합동 작전에 대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10전차여단의 1943년 7월 17일자 보고서. 판터의 실망스러운 데뷔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제301무선조종전차대대의 1943년 7월 23일자 보고서.
-제3기갑수색대대의 1943년 7월 23일자 보고서. Sd.kfz 251의 운용에 대해 평가하는 내용입니다.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의 일자 미상 보고서. 5월경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1942년 6월 28일부터 1942년 12월 25일까지의 전투 경험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총 23쪽입니다.
-제232돌격포대대의 1943년 5월 11일자 보고서. 1943년 1월 부터 3월까지의 전투 결과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208보병사단의 1943년 5월 2일자 보고서. 대전차전 경험에 대해 정리한 내용인데 프랑스제인 Pak97/38이 대전차전과 보병지원 양쪽에 유용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그로스도이칠란트 전차연대 13중대 작전에 관한 보고서들. 이것도 분량이 조금 많은 편 입니다. 핵심이 되는 부분은 1943년 3월 7일부터 3월 19일까지의 작전을 요약한 보고서입니다.
-남부집단군 사령부가 1943년 5월 15일 기갑총감부에 보낸 제560중대전차대대에 대한 보고서. 호르니셰 운용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17기갑사단장이 1943년 4월 24일에 작성한 보고서. 기갑사단의 전술적 운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병협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18군 사령부의 1943년 4월 2일자 보고서. 1943년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대전차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제502중전차대대의 작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스라이히 사단이 1943년 4월 14일 SS기갑군단 사령부에 보낸 보고서. 전차 정비부대의 운용에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남부집단군 사령부가 1943년 4월 3일에 작성한 그로스도이칠란트 전차연대의 전과에 대한 보고서. 1943년 3월 7일부터 3월 20일까지 총 269대의 소련 전차를 격파했는데 이중 188대를 4호전차 장포신형이 격파했고, 41대는 돌격포, 30대는 티거가 격파했다고 합니다. 3호전차가 전혀 전과를 기록하지 못한게 흥미롭습니다.
-제503중전차대대의 1943년 4월 12일자 보고서. 이 보고서도 양이 꽤 됩니다. 1943년 2월 2일부터 2월 22일까지의 작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원본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게다기 이 중 한장은 제가 촬영할 때 실수를 해서 초점이 안맞습니다. 흔들린 사진 복원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달아주십시오.
-제18기갑사단의 1943년 3월 21일자 보고서. 이 사단의 대전차전 경험을 정리하고 있으며 대전차포와 대전차자주포, 포병의 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7전차연대 1대대의 1943년 3월 4일자 보고서. 3호전차와 4호전차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기술적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503중전차대대의 1943년 3월 15일자 보고서.
-제501중전차대대의 1943년 3월 18일자 보고서.
-제15기갑사단의 1943년 2월 4일자 보고서.
-제187고속대대Schnelle Abteilung의 1943년 2월 25일자 보고서. 구식화된 37mm대전차포에 포구장착형 유탄Stielgranate을 사용한 결과를 정리한 것 입니다.

2013년 5월 24일 금요일

NARA 소장 독일노획문서에 대한 잡상 - 3. 독일기갑총감부문서 T78 R619


이번에 다룰 독일노획문서는 독일육군 기갑총감부문서 T78 R619입니다. 지난번에는 T78 R617을 다뤘는데 T78 R619로 건너뛴 이유는 해제를 살펴보니 T78 R618이 주로 기갑총감부의 인사관계 문서로 이루어져 있어 우선순위를 뒤에 두다 보니 시간이 없어 촬영하지 못했게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가 소장하고 있는 독일육군 기갑총감부문서 T78 R619는 총 7개의 폴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첫 번째 폴더는 제목이 없는데 독일측의 원래 문서 번호는 H16/148입니다. 이 폴더는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며 굉장히 잡다한 문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흥미로운 문서들을 소개해 보면,

-이 폴더의 첫 번째 문서인 1943년 3월 12일자의 보고서를 보면 소련의 SU-85 및 SU-152, 영국의 블랙프린스 및 교량가설전차, 미국의 M-36 잭슨 등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정보가 실려있습니다.
-1945년 2월 1일자로 된 모든 전선의 보병사단의 구축전차/돌격포/대전차자주포 보유 현황을 정리한 도표가 실려있습니다. 필름의 촬영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매우 흥미로운 자료입니다.
-1945년 5월 8일에 정리한 기갑총감부의 일지가 있습니다. 이 일지는 1945년 4월 20일 부터 1945년 5월 5일까지 기갑부대 및 대전차부대의 편성 명령과 현황을 담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최후의 기갑부대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1945년 5월 15일자의 그로스도이칠란트 기갑척탄병여단의 병력 현황에 대한 통계가 있습니다. 항복 당시의 병력 현황을 정리한 내용 같습니다.
-1945년 5월 15일자로 된 기갑총감부의 간부 명단 및 차량현황이 있습니다. 항복 당시의 현황 같습니다.


2. 두 번째 폴더는 아돌프 히틀러 전차생산계획에 대한 문서입니다. 독일측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160a와 H16/160b입니다. 원래 미국의 전략폭격조사단U.S. Strategic Bombing Survey에서 미국의 전략폭격이 독일의 산업에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확보한 문서를 다시 NARA에 인계한 것입니다. 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1943년 1월에 작성된 계획이라는데 여기서 가장 깨는 것은 초중전차 마우스의 양산 계획입니다. 1943년 1월 시점에는 1943년 11월 생산을 시작해 1944년 3월까지 15대를 생산할 예정이었다는군요.


3. 세 번째 폴더도 아돌프 히틀러 전차생산계획에 대한 문서입니다.


4. 네 번째 폴더는 소련의 전차 개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독일측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169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IS-2에 관한 이상한 정보가 이 폴더에 들어있는 문서입니다. 정보 보고서가 다 그렇듯 신뢰도의 편차가 매우 큽니다. 황당한 정보 부터 신뢰도가 높은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1943년 부터 1944년 까지의 문서를 담고 있어서 IS-2와 T-34/85에 관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5. 다섯 번째 폴더는 1943년 3월 부터 1943년 7월 까지 전 전선의 기갑부대 및 보병사단이 보유한 기갑차량 현황을 정리한 도표입니다. 독일측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171입니다.


6. 여섯 번째 폴더는 여러 야전부대의 작전보고서를 담고 있습니다. 독일측의 원래 문서번호는 H16/186입니다. 여기 실린 보고서 중에는 옌츠Thomas L. Jentz의 여러 책에 실려서 유명한 것들이 많습니다. 흥미로운 보고서를 몇 개 꼽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44년 2월 20일 제3기갑군의 정보참모처에서 소련군 포로를 분석한 보고서. 이 보고서는 소련군 포로들을 심문하여 소련군의 인력, 장비 보급 상황과 부대 편제 및 소련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는 소련의 인력 소모가 심각한 것을 보여주는데 포로의 연령대가 1889년생 부터 1928년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합니다. 1800년대에 출생한 포로들이 모두 사병(!) 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 합니다. 이 밖에 포로들의 진술을 가지고 소련군의 부대 편제를 분석한 내용이나 소련군의 보급 상황, 후방의 생활 수준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제200보충훈련돌격포대대장의 보고서. 이 보고서는 제200보충훈련돌격포대대Sturmgeschütze Ersatz und Ausbildung Abteilung 200의 대대장이 1943년 8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러시아전선에 배치된 12개 돌격포대대를 방문하여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돌격포대대들이 실전에서 겪은 문제점과 실태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가 많습니다. 결론 부분에는 조사한 돌격포 대대의 적 전차 격파 및 손실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압도적인 교환비를 보여주는게 인상적입니다.
-1943년 11월에 작성된 판처슈렉과 판처파우스트에 대한 보고서. 이 보고서는 여러 일선부대에서 판처슈렉과 판처파우스트를 사용한 뒤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판처슈렉의 경우 조준기의 개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판처파우스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대전차 병기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제24기갑사단의 1943월 11월 4일자 보고서. 전차 및 돌격포를 혼성 편성한 기갑부대의 운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103기갑포병연대 3대대(제4기갑사단 예하)의 1943년 8월 20일자 보고서. 후멜Hummel 및 베스페Wespe를 운용하고 평가한 내용이 특히 흥미롭습니다. 이 외에도 이 폴더에는 제103기갑포병연대의 보고서가 많은 편입니다.
-제506중전차대대의 1943년 10월 14일자 보고서.
-제8군의 1943년 10월 5일자 보고서. 제8군 예하 제대의 기갑 및 대전차 전력 현황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제503중전차대대의 1943년 10월 7일자 보고서. 대대의 전차 정비 현황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제656중대전차연대의 1943년 9월 27일자 보고서. 페르디난트와 돌격전차의 혼성 운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동방어에서 페르디난트가 얼마나 골치 아픈 물건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506중전차대대의 1943년 9월 30일자 보고서.
-제655중대전차대대의 1943년 8월 27일자 보고서. 1943년 7월 11일 부터 7월 27일까지 오룔지구 방어전에서 호르니셰(나스호른) 대전차자주포의 운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호르니셰에 탑재된 88mm가 전차 뿐만 아니라 보병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도 유용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88mm의 고폭탄 사격으로 소련군 보병의 돌격을 분쇄하거나 아예 후퇴하게 만든 경우까지 있다는군요. 또한 3000미터에서도 목표를 격파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로스도이칠란트 기갑연대 제3대대의 1943년 8월 31일자 보고서. 역시 티거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입니다. 소련군의 대전차포 진지를 아무 손실이 없이 섬멸한다던가 하는. 다만 티거가 등장한지 꽤 지난 시점이라 소련군의 대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1943년 8월 15일의 전투에서는 SU-122의 명중탄에 제10중대장이 중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판터에 관한 1943년 7월 20일자 보고서. 제4기갑군사령부에 제출된 보고서인데 요약하면 정면 장갑은 충분한데 측면 장갑이 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그 유명한 구동계통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7월 18~19일 제51, 52대대의 판터 보유 및 손실 현황이 실려있습니다. 이외에도 판터에 관한 보고서가 몇 건 더 있는데 이것들은 Panzertruppen 같은 유명한 옌츠의 저작에도 인용되어 있습니다.
-파더보른 전차교육대의 1943년 5월 28일자 보고서. 제501, 502, 503중전차대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티거 운용에 관련된 사항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옌츠의 저서에 실려있는 보고서입니다.


7. 마지막 일곱번째 폴더는 “대전차병기의 개발 및 보급Entwicklung und Fertigung von Panzerabwehrwaffe”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 MP43 같은 보병용 소화기 등 잡다한 내용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분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원래 독일측 문서번호는 H16/188입니다.

2013년 4월 14일 일요일

연방의 신형전차

독일군은 1943년 말 부터 소련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중전차 ‘스탈린’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포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정보업무가 다 그렇듯 ‘스탈린’ 전차에 대한 정보는 꽤 다양해서 독일군은 1944년 봄에 처음으로 이 전차를 상대하기 전 까지는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1943년 말에 수집된 정보들은 대개 이 신형전차를 목격했다는 소련 포로들의 목격담을 취합한 수준이었습니다.


1943년 10월 16일 육군본부 동부정보과Abteilung Fremde Heere Ost에서 육군 병기국과 기갑총감부에 보낸 정보문서에 따르면 소련 제124소총병사단에서 탈주한 소위가 ‘스탈린’ 전차를 목격하고 증언한 내용이 있습니다.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RG242 T78 R619
[제124소총병사단 622소총병연대에서 탈주한 소위(의 증언) : 레닌그라드 근교에서 있었던 훈련에 ‘스탈린’이라는 명칭을 가진 100톤급 신형 전차 6대가 참가했다. 이 전차들은 레닌그라드에서 생산되었다. 궤도의 폭은 1.50m, 전면장갑은 25cm이며 속력은 시속 40~50km이다. 무장은 10cm포 1문과 기관총 3정이다. 승무원은 12명이다. 궤도 양쪽에는 위쪽으로 접을 수 있는 장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보병 30~5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방수설계가 되어 있어 수심 4m까지 도하가 가능하다. 신형 전차는 KV-1 보다 길이가 3m 더 길어서 기존의 대전차호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연료 소비량은 KV-1 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렇습니다. 2차대전의 승패는 여기서 갈린 것 입니다. 파시스트 다 죽었습니다...


이 증언에 따르면 ‘스탈린’ 전차는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출처 : RG242 T78 R619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NARA 소장 독일노획문서에 대한 잡상 - 2. 독일기갑총감부문서 T78 R617

NARA 소장 독일노획문서에 대한 잡상 - 1. 독일기갑총감부문서 T78 R616


NARA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일기갑총감부문서, R617은 총 세개의 폴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폴더는 1944년 11월 부터 12월까지 육군과 공군소속 기갑사단의 월간현황보고서를 정리한 문서입니다. 두 번째 폴더는 1943년 부터 1944년 까지 수집한 외국의 기갑장비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폴더는 1945년 육군소속 기동부대에 대한 여러가지 보고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폴더는 지난번에 소개한 R616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다루고 있는 시기만 다를 뿐 구성은 동일하니 별도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각 기갑사단의 판터대대가 육본에서 배속해 준 다른 사단소속의 판터대대일 경우 별도로 정리가 되어 있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 폴더는 외국의 기갑장비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소련, 미국, 영국의 기갑장비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데 가장 풍부한 것은 노획해서 사용하던 이탈리아군의 기갑장비에 대한 정보입니다. 많은 사진과 함께 장비별로 분석해 평가한 보고서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소련군 기갑장비에 대한 내용은 거의 대부분 사진이지만 IS-2 전차와 T-34/85의 경우는 분석한 보고서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노획한 T-34/76을 시험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몇 장 있습니다. 미국, 영국군의 장비는 사진만 들어있어서 그다지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세 번째 폴더는 1945년도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폴더는 전쟁말기, 글자그대로 종전 직전인 1945년 4월 경의 몇몇 기갑부대의 편성과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부대 편성과 이동 명령, 보급관계 문서에다 몇몇 보병사단에 대한 정보가 뒤섞여 있어 약간 두서가 없다는 느낌이 드는데 흥미로운 정보가 많습니다. 먼저 사단급 부대의 편제, 보충, 장비현황에 대한 자료 들입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부대의 자료가 들어있습니다.

-제233예비기갑사단
-크람프니츠 기갑교육단Panzer-ausbildungsverband Krampnitz
-발트해 기갑교육단Panzer-ausbildungsverband Ostsee
-로도스 기갑척탄병여단
-총통척탄병사단
-총통경호사단
-제25기갑사단 전투단
-제10기갑척탄병사단
-제17기갑사단 전투단
-제21기갑사단
-제14기갑사단
-제25기갑척탄병사단
-펠트헤른할레 대전차여단Panzerjagd-brigade Feldherrnhalle
-1945년형 기갑사단  편제와 이에 맞춰 편성하도록 한 기갑사단(뮌헤베르크, 되베르리츠, 위터보크, 홀슈타인.) 이 중에서는 홀슈타인 기갑사단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자료로는 1945년 2월 10일에 작성된 제14기갑사단의 편제표가 있는데 1개 전차대대와 지원전력을 중점집단Schwerpunktgruppe으로 편성하고 차량화된 부대는 각각의 기갑척탄병연대의 단대호에 따라 2개 기갑여단으로 재편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945년형 기갑사단 편제와도 유사해 보이는 면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폴더에서 가장 눈에들어오는 자료는 1945년 3월과 4월의 각 집단군 예하 사단들의 편성을 도표로 정리한 것 입니다. 3월에는 G집단군과 E집단군, 4월에는 H집단군, G집단군, C집단군의 자료가 있습니다. 이 표에서는 각 사단별 대대급 전투력과 중화기 보유량을 정리해 놓았는데 C집단군의 경우에는 독일군에 소속된 이탈리아군 사단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어 더욱 유용합니다. 또 C집단군 문서에는 예하사단들의 대전차대대 편성과 장비현황을 정리한 통계가 들어있습니다. 이밖에 각 야전군의 현황에 대한 한두장 정도의 짤막한 보고서가 중간 중간 어수선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약간 관련없다고 생각되는 자료도 들어있습니다. 이 폴더의 제일 앞부분에는 국방군총사령부의 B지휘참모부Führungsstab B의 구성와 국방군총사령부 경비대대Wachbattalion OKW의 편성명령에 대한 문서가 있습니다. 국방군총사령부 경비대대의 경우 차량화 보병대대인 만큼 기갑총감부도 관련이 있으니 이 폴더에 포함되었겠지요. 

그리고 기갑총감부 문서에 보병사단에 관한 정보가 많아서 좀 의외인데 1945년 4월 7일자로 된 제1604척탄병연대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가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척탄병연대는 소련군 포로로 구성한 부대입니다. 그리고 보병사단 소속의 충원연대Auffrischungs-regiment에 대한 정보도 제법 됩니다.

아직 제대로 정리는 하지 못하고 한번 쭉 훑어 보기만 하는 중인데 중간 중간 섞여 있는 자잘한 보고서 중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2012년 4월 21일 토요일

강철남2호!

오늘은 돌아오는 길에 소소한 지름질을 했습니다.

얼마전 타미야에서 발매한 1/48 IS-2 하나와 RB모델에서 나온 1/48 왕호랑이용 메탈포신 네개, 그리고 도료를 몇 병 샀지요. 

박스아트가 보기 좋습니다.

공산당이 한명 들어있군요^^;;;;

타미야의 IS-2는 기대했던 것 만큼 괜찮습니다. 차체 하부를 조금 조립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대 더 주문을 했습니다. 어쩌면 이녀석도 셔먼처럼 여러대 조립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ISU-152나 122같은 파생형도 발매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2012년 2월 2일 목요일

1/48스케일 IS-2라니!!!

타미야의 1/48 신제품 하나가 발표되었군요.


「1/48 ソビエト重戦車 JS-2 1944年型 ChKZ」テストショット工作教室を開催! 


무려 IS-2입니다. 솔직히 점보셔먼 같은 걸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꽤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이왕이면 ISU-152나 ISU-122 같은 것도 내줬으면 싶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야라레메카 M4 시리즈이지만.

어쨌든 타미야가 잊지 않고 1/48을 챙겨주니 너무 좋네요. 하하하.

2011년 5월 7일 토요일

판처파우스트의 괴력;;;;

심란해서 책 몇권을 끄적이던 중 이사예프(Алексей Исаев)의 Берлин 45-го에서 재미있는 표를 몇 개 보게 되었습니다. 1945년 4~5월 소련군의 기갑장비 손실과 그 원인을 정리한 표 였는데 꽤 흥미로운 통계라 한번 올려봅니다. 완전손실이 따로 구분된 표만 올렸습니다.


1. 제3근위전차군(1945. 4. 15~5. 2, 완전손실/파손)
포격
항공기
판처파우스트
지뢰
기타
T-34
97/198
0/1
65/105
49
IS-2
2/6
2
ISU-122
6/19
1/3
0/1
8
SU-100
4/11
5
SU-85
4/11
1/6
0/1
9
SU-76
2/12
6/11
0/2
6
SU-57
3/6
3/4
[표: Алексей Исаев, Берлин 45-го(Эксмо, 2007), с.681]


2. 제4근위전차군(1945. 4. 23~5. 2, 완전손실/파손)
포격
항공기
판처파우스트
지뢰
기타
T-34
20/50
14/16
1
6
IS-2
1/8
3
ISU-122
1/3
1
SU-100
3/11
2
SU-85
0/1
SU-76
0/7
2/1
1
SU-57
2/11
3/1
[표: Алексей Исаев, Берлин 45-го(Эксмо, 2007), сс.681~682]


3. 제11전차군단(1945. 4. 16~5. 2, 완전손실/파손)
포격
항공기
판처파우스트
지뢰
기타
T-34
42/121
0/1
23/13
1/3
IS-2
4/14
1/0
SU-85/100
2/16
2/2
SU-76
2/6
[표: Алексей Исаев, Берлин 45-го(Эксмо, 2007), с.678]


제가 위에서 인용한 세 개의 표는 베를린 전투에서 소련군이 상실한 기갑장비 중 일부 만을 보여줍니다. 다른 소련군 기갑부대들의 손실/완전손실과 구체적인 손실원인에 대한 통계도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이 세 개의 표 만으로도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가 보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판쩌파우스트의 성과입니다. 피해 원인으로는 포격(전차포/대전차포) 다음으로 많은 것이 판처파우스트인데 완전손실이 차지하는 비율을 놓고 보면 판쩌파우스트가 정말 엄청난 물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포격에 비해서 완전손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데 제11전차군단의 T-34의 경우 판처파우스트로 인한 완전손실이 파손의 두 배 가까이 될 정도입니다. 물론 이 표는 베를린 작전에 참가한 소련 기갑전력의 일부이기 때문에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판처파우스트가 꽤 치명적인 무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맞으면 확실히 골로갈 확률이 높으니 말입니다.

소련 전차병들이 판처파우스트를 두려워 할 만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