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4일 금요일

데자뷰? - (5)

BigTrain님 블로그에서 불라바 미사일의 실험 실패와 이에 따른 러시아의 대응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러시아 정보당국은 불라바 미사일이 사보타지의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RIA Novosti가 보도했다.

러시아 정보당국의 소식통은 RIA Novosti에 제조사의 효율적인 품질 관리 부족이나 제작 과정 때문에 미사일이 세부적인 결함을 가지고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제작 과정상의 태만은 사보타지와 동급의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소식통은 경쟁상대인 러시아의 미사일 개발회사도 사보타지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고체연료 로켓과 액체연료 로켓 개발사간의 경쟁은 치열하며 “그들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abotage behind Bulava failure?(2009. 07. 20)

이 기사를 읽고 나니 러시아는 소련 시절의 전통을 21세기에도 잘 계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숙청은 설계자, 기술자, 그리고 항공산업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확대되었으며 연구기관들도 대량 검거의 대상이 되어 고위 행정인력에서 말단 행정직원까지 희생되었다. 예를 들어, 중앙항공역학연구소(Центра́льный аэрогидродинами́ческий институ́т)는 제멋대로 자행되는 공안탄압의 여파를 받았다. 소련의 저명한 항공기 설계자인 투폴레프(А. Н. Туполев) 조차 구제받지 못했다. 그는 체포된 뒤 잠시 수감되었다가 비밀 수용소에서 연구를 계속하게 되었다. 그의 수용소 설계국은 전쟁 기간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약 450명의 항공 기술자와 설계자가 체포되었으며 살아남은 300명은 비밀경찰이 감독하는 설계국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다른 사람들, 실험기 K4를 설계한 칼리닌(К. А. Калинин) 같은 사람들은 운이 없었다. K4가 하리코프 근처에서 시험 비행 중 추락해 네 명의 당원이 사망하자 칼리닌은 체포되어 사보타지 혐의로 총살되었다. 1930년대 초에 설계한 최초의 델타익 항공기와 같이 그가 과거에 했던 훌륭한 연구들도 고참 볼셰비키나 레닌의 혁명 동지들 조차 “파괴자”, “트로츠키주의 반동분자” 또는 “인민의 적”으로 몰리는 정치적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Von Hardesty, Red Phoenix : The Rise of Soviet Air Power, 1941-1945, Smithsonian Institution Press, 1982, p.54

현재의 러시아가 1930년대의 소련 보다 나은 점은 사보타지 혐의자들이 총살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정도같습니다.

민간인 사살 사건에 대한 독일군의 조치

Bundeswehr entschädigt Familie des afghanischen Opfers,(2009. 07. 23) Spiegel

지난 번의 총격 사고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15세 소년 한명이 사망하고 소년의 아버지를 포함해 두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초 보도에서는 세명 사망이다 두명 사망이다 등등 혼란스러웠는데 최종 확인된 바로는 사망자가 한명에 그쳤군요.

독일 연방군은 소년의 부족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할 것이며 구체적인 보상액수는 이번 작전이 끝나면 결정될 모양입니다. 작년 가을에 있었던 민간인 사살 사건 당시 독일측은 여성 한 명과 그 자녀 두명의 사망에 대해 2만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15세의 소년이라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액수는 비슷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관습에서는 노동력이 있는 남성의 가치가 여성과 어린이 보다 높기 때문이라는군요.

민주주의와 미디어의 발전으로 비정규전은 매우 골치가 아파졌습니다. 2차대전 당시의 독일군이라면 빨치산 토벌과정에서 민간인이 한 두명 사살된다 해도 신경을 안 썼을테니 말입니다.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20일의 독일연방군 선서식

독일 연방군은 7월 20일의 히틀러 암살 시도를 기념해서 이날 신병 선서식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올해의 선서식은 연방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으며 메르켈 총리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연방군과 시민들을 보다 가깝게 하자는 취지였다고 하는군요.

한편 선서식이 있던 도중 베를린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요구하는 반전시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10대 초반의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 세명이나 사살됐다는 흉흉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이기도 하니 올해 선서식은 꼬였다는 느낌입니다.


Budeswehr-Gelöbnis vor Reichstag(Spiegel)

땅크를 샀습니다

일요일에 주문한 모형이 도착했습니다. 아이 좋아라~♬




티거 초기형은 예전에 윤민혁님이 주신 타미야 제품이 하나 있는데 아직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타미야 물건은 시커먼 503 중전차대대 형식으로 만들고 이번에 산 AFV클럽 티거는 다스라이히 사단 차량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슈툼티거도 꽤 기다리던 물건인데 드디어 하나 구하게 됐습니다. 상자에 초판 한정으로 뭘 넣어줬다고 되어 있군요.


찌메리트 코팅할 때 쓰는 도구로군요. 뭔가 대단한게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AFV 중 하나인 sd.kfz 251 C형입니다.

그리고 보니 타미야의 sd.kfz 251 D형도 국내에 수입이 됐던데 이건 다음에 사면되겠군요.


이 3호전차는 다스라이히 사단 차량으로 만들 티거와 짝을 해주려고 샀습니다. 타미야 3호전차 N형을 만들때 쉬르첸을 달지 않아서 쉬르첸이 남으니 이 물건에 달아볼 생각입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만지작 거릴 물건이 생겨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