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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4일 금요일

데자뷰? - (5)

BigTrain님 블로그에서 불라바 미사일의 실험 실패와 이에 따른 러시아의 대응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러시아 정보당국은 불라바 미사일이 사보타지의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RIA Novosti가 보도했다.

러시아 정보당국의 소식통은 RIA Novosti에 제조사의 효율적인 품질 관리 부족이나 제작 과정 때문에 미사일이 세부적인 결함을 가지고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제작 과정상의 태만은 사보타지와 동급의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소식통은 경쟁상대인 러시아의 미사일 개발회사도 사보타지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고체연료 로켓과 액체연료 로켓 개발사간의 경쟁은 치열하며 “그들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abotage behind Bulava failure?(2009. 07. 20)

이 기사를 읽고 나니 러시아는 소련 시절의 전통을 21세기에도 잘 계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숙청은 설계자, 기술자, 그리고 항공산업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확대되었으며 연구기관들도 대량 검거의 대상이 되어 고위 행정인력에서 말단 행정직원까지 희생되었다. 예를 들어, 중앙항공역학연구소(Центра́льный аэрогидродинами́ческий институ́т)는 제멋대로 자행되는 공안탄압의 여파를 받았다. 소련의 저명한 항공기 설계자인 투폴레프(А. Н. Туполев) 조차 구제받지 못했다. 그는 체포된 뒤 잠시 수감되었다가 비밀 수용소에서 연구를 계속하게 되었다. 그의 수용소 설계국은 전쟁 기간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약 450명의 항공 기술자와 설계자가 체포되었으며 살아남은 300명은 비밀경찰이 감독하는 설계국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다른 사람들, 실험기 K4를 설계한 칼리닌(К. А. Калинин) 같은 사람들은 운이 없었다. K4가 하리코프 근처에서 시험 비행 중 추락해 네 명의 당원이 사망하자 칼리닌은 체포되어 사보타지 혐의로 총살되었다. 1930년대 초에 설계한 최초의 델타익 항공기와 같이 그가 과거에 했던 훌륭한 연구들도 고참 볼셰비키나 레닌의 혁명 동지들 조차 “파괴자”, “트로츠키주의 반동분자” 또는 “인민의 적”으로 몰리는 정치적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Von Hardesty, Red Phoenix : The Rise of Soviet Air Power, 1941-1945, Smithsonian Institution Press, 1982, p.54

현재의 러시아가 1930년대의 소련 보다 나은 점은 사보타지 혐의자들이 총살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정도같습니다.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수령님의 꿈도 가끔은 이뤄진다

지금은 미라가 되어 세계에서 가장 괴상한 관광상품이 되신 수령님께서는 살아 생전에 많은 꿈을 꾸셨습니다. 수령님은 북조선 인민들이 모두 기와집에 살면서 이밥에 고깃국을 먹을 날을 꿈 꾸셨으며 북조선 전체를 지상낙원으로 만들 것을 꿈꾸셨습니다.

물론 이건 꿈으로만 그쳤고 실현된건 없습니다.

그런데.

수령님이 꿈 꾼 것 중에서 이뤄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전에 한번 내용을 소개했었던 『Kim Il Sung in the Khrushchev Era』라는 책의 51쪽에는 수령님께서 기계공업을 육성해 미래에는 각국에 Made in DPRK 로고가 새겨진 기계를 수출한다는 포부를 밝히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 꿈은 실현되었으니...


정밀기계인 미사일은 북조선의 주요 수출품이 되었습니다.

2007년 10월 14일 일요일

천하의 쓰레기 출판사 - 도서출판 615 (2)

천하의 쓰레기 출판사 - 도서출판 615

위의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도데체 이 출판사의 책이 어느정도 수준이냐? 하는 의문을 품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굳이 도서출판 615의 쓰레기들에 귀한 돈을 낭비할 수는 없을 터.

그래서 샘플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구심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의 과학 기술 수준이 그렇게 높고 훌륭하다면 왜 북한 주민들의 소비 생활 수준이 서구 사회의 일반적 수준보다 낮은 것일까? 북한 주민들의 소비 생활 수준이 한국보다 낮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과학 기술과 소비 생활의 현격한 격차. 독자들은 이 수수께끼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해답은 간단하다. 북한 주민들의 소비 생활 수준이 낮은 것은 바로 미국의 각종 제재조치와 경제봉쇄 때문이다.

(중략)

일부 독자들은 북한의 과학 기술이 그렇게 우수하다면 기술의 수출하여 외화를 벌어들이면 경제난을 해결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경제난을 해결한답시고 과학 기술을 수출할 경우 미국은 주변국의 전력을 탐색하듯이 북한의 사정에 통달하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 만약 백두산 1호, 백두산 2호의 정보가 미국으로 흘러 들어간다면 미국은 이에 대한 방어 기술을 실제로 개발할 지도 모른다.

이 경우 북한으로서는 지금까지 유지하였던 군사적 우위를 한 순간에 잃게 될 수도 있다.

전영호, 최한욱, 북한의 미사일 전략 : 대포동 미사일의 실체와 대미 정치학, 도서출판 615, 2006 pp.115~117

2007년 9월 16일 일요일

천하의 쓰레기 출판사 - 도서출판 615

S대인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87년 6월 항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들이 민주화의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약간의 부작용도 있는 법. 공개적으로 나타나지 않던 저능아들이 민주화의 혜택을 입어 양지로 나오게 된 것 입니다. 게다가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21세기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저능아들은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이용해 합법적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범죄의 한 가운데 바로 도서출판 615라는 괴이한 출판사가 있습니다.(이 출판사는 홈페이지가 없는 것 같더군요)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 중 제가 본 것은 아래의 세 종류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전략 : 대포동 미사일의 실체와 대미 정치학 – 전영호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 : 선군정치와 북한경제 – 전영호

핵과 한반도 – 최한욱

특히 전영호가 쓴 두 권의 책은 ZRYB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북한의 선전을 그대로 받아 적은 종이낭비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에서는 북한의 과학기술이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 봉쇄만 풀리면 두자리 수의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라던가 북한의 교육 제도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데 남한의 그것은 입시위주의 저급한 교육이라던가 하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이 그냥 실려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전략’ 또한 황당하기로는 감히 대적할 책이 마땅치 않은 쓰레기입니다. 대포동이 미사일이라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모략이며 북한은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은 세계 4대 우주기술 강국(!!!!) 이라는 헛소리를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늘어놓고 있는데 놀랍게도 이런 책이 팔리긴 팔리는지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은 교보에서는 무려 품절(!!!!) 이라는군요.
‘핵과 한반도’는 더 이상의 설명을 생략해야 할 지경입니다.

이런 쓰레기들이 당당히 굴러다니는 것은 대한민국이 개방적이고 열린 사회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저런 쓰레기들 때문에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극이라 하겠습니다.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NATO의 군사력에 대한 소련의 추정

아래의 글은 소련이 분석한 NATO 회원국의 군사력 현황 중 일부로 1984년 12월 3일에서 4일에 걸쳐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바르샤바 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전략]

최근 수년간 NATO 회원국들은 이미 자국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위협적인 수준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계속해서 서유럽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증강하고 있으며 이것은 바르샤바 조약국들에 대한 전략 핵공격 위협을 높이고 있다. NATO 회원국들은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대한) 군사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1993년을 목표로 한 장기 군사력 강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NATO의 군사비 지출은 1978년에서 1984년 사이에 17억달러에 달했다. NATO 조약국들의 군사비 지출은 크게 증가했으며 미국 국방비의 50% 수준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지출은 80% 증가했으며 서독은 40%,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2.5배 증가했고 터키는 9배나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NATO의 유럽지역 핵전력은 더욱 발전했다. 유럽전역의 병력도 크게 증강됐다. NATO군은 새롭고 현대화된 무기체계로 개편 중이며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고 있다. 조직구조와 지휘통제 체계, 그리고 군사기술 지원체계도 개선되고 있다. 동원 기반도 확충되고 있으며 참모조직과 군부대의 작전 훈련은 횟수도 늘어나고 더욱 심화되었다.

[중략]

1. (서부전역)의 NATO측 핵전력을 살펴보면 핵미사일 운용가능 한 차량이 25% 이상 증가했으며 약 3,600대에 달한다. 이것으로 총 4,200발의 핵탄두를 운용할 수 있다.
2. 새로 증강된 병력은 6개 사단(프랑스 3개 사단,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각 1개 사단)이며 여기에 따로 에스파냐군도 5개 사단이 증강됐다. 이들 국가의 사단별 전투력은 거의 1.5배 늘어났으며 신형 전차와 야포, 미사일, 대전차화기, 신형 지휘통제 체계의 도입으로 질, 양적으로 확충됐다.
[중략]
3. 전투기의 숫자는 1.8배 증가했으며 이중 거의 25%가 신형 전투기이다. 전투기 중 2/3 이상이 다목적 전투기이며 이중 절반은 핵병기 운용이 가능하다. 공군의 전투력은 60% 이상 증가했다.
4. 대서양 동부와 지중해 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의 전력은 신형 수상전투함과 잠수함, 현대화 개장을 받은 전함의 배치, 그리고 핵 및 재래식 대함미사일의 배치로 강화되었다. NATO 가맹국의 해군 중에서는 영국과 프랑스가 신형 함대공 미사일과 항공모함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5. 유럽 전역의 전자전 부문, 특히 공군과 지상군은 신호 및 무선 정보 능력을 확충함과 동시에 바르샤바 조약군의 무전망을 모든 주파수에 걸쳐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6. 유럽 전역의 방공 체계 중 호크(Hawk) 방공시스템은 개량에 들어갔다. 요격기 중 1/3이 신형으로 교체되었다. 방공 능력은 2~2.5배 이상 강화되었으며 동시에 1,000대의 항공기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7.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기초로 할 때 서부 전역의 NATO군은 총 46개 사단, 51개 독립 부대, 핵탄두 3,600발, 전차 11,000대, 야포 및 박격포, 방사포 9,800문, 대전차 무기 11,500개, 공군의 고정익항공기 2,870대, 육군항공대의 헬리콥터 및 고정익항공기 3,000대, 일선 전투함 480척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중 대략 60%의 전력이 서유럽 전역에 집중되어 있다.
동원에 들어갈 경우 지상군의 전투력은 보병 사단들의 증강에 의해 두 배 이상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서독, 영국, 프랑스 지상군의 전력은 30% 이상 증강될 것이다. 서유럽 전역의 NATO군은 높은 수준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상비 사단이 전투 준비를 마치고 있으며 최대 48시간 이내에 전투 태세를 완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 또한 지상군과 비슷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공군은 12시간 이내에 완벽히 전투 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imple Alert”에서 “Reinforced Alert”단계로 전환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6일에서 4일로 단축되었다.
서유럽 전역에는 30일분의 물자가 비축되어 있으며 미군의 경우 60일분의 물자를 비축하고 있다. 그러나 NATO 공군은 탄약의 경우 90일치를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 서부 전역의 NATO 군은 작전 및 전술 훈련을 강화, 심화 함으로서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확보했다.

[중략]

서부 전역 NATO군의 전투력

서부 전역의 NATO군은 1990년까지 전투 대비 태세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질적인 향상을 이룩하려 하고 있다.
1990년까지 서부 전역에서 선제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NATO의 전체적인 핵 전력은 40%(6,000발의 핵탄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핵미사일 발사 차량을 14%(3,660대에서 4,150대) 이상 증강할 계획이 세워져 있다.
서부 전역의 전략적 상황은 매우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NATO의 핵 전력은 서부 전역은 물론 소련의 상당 지역에 걸쳐서 강력히 방어되는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 전역의 NATO 지상군의 전투력은 새롭고 고성능인 장비를 받아 증가하고 있다.
기갑 장비의 45%가 M 1 및 레오파르트 2, 챌린저, AMX 30B로 구성될 것이며 신형 보병 수송장갑차와 정찰용 항공기가 배치될 계획이다.
포병의 사거리는 30km에서 40km 대로 늘어날 것이며 사거리 연장탄과 유도 포탄, 다탄두식 포탄과 신형 미사일의 도입에 의해 발사 속도는 1.5~2배, 화력의 효율성은 3~5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군 군단은 1980년대 말에 이르면 “Assault Breaker” 정찰-통제 체계를 도입해 최대 200km 거리에서 기갑 장비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미육군의 제 5군단과 제 7군단의 예하 사단들은 1986년형 사단으로 편제개편을 마쳤으며 우리측의 추정에 따르면 기계화보병사단의 전투력은 70%, 기갑사단의 전투력은 40% 이상 증강되었다.
1990년에 이르면 서부전역의 NATO 지상군 전투력은 1984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강될 것이다.
1990년까지 서부전역의 NATO 공군의 45%가 F-16, F-15, A-10, 토네이도, 미라지 2000및 기타 신형 항공기로 구성될 것이며 이들 신형 항공기는 그 이전 세대의 항공기에 비해 전투력, 특히 무장 탑재 능력이 2~3배 이상 늘어났다. 공군의 전투력은 거의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

[후략]

Vojtech Mastny and Malcolm Byrne(ed), A Cardboard Castle? : an inside history of the Warsaw pact 1955~1991, CEU Press, 2005, pp.500~502

러시아어로 된 문서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중역했는지라 문장이 좀 기묘합니다만 전체적인 논조는 NATO의 군사력 증강이 매우 위협적이라는 것 입니다. 특히 신형장비의 도입에 따른 기술력 격차를 우려하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2007년 2월 8일 목요일

진정한 대인배 니키타 흐루쇼프

(전 략)

(핵병기의 등장) 이전에는 전략적으로 적에게 직접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병종을 동원해 여러 차례의 연속적인 작전을 펼쳐야 했다. 이제는 적국의 전략적 목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있다. 그것들은 바로 장거리 항공기와 원자탄, 또는 열핵병기를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 그리고 같은 무기를 장비한 잠수함이다.
N. S. 흐루쇼프 동지께서는 미국의 언론 및 출판기업인 허스트(W. R. Hearst)와 가진 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셨다.

“만약 미국의 호전적인 집단이 전쟁을 도발한다면 전장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로 한정되지 않을 것 입니다. 전쟁은 바로 직접 미국 본토에서 치러 질 것 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지구의 어떤 곳이든 타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인민들은 막대한 희생을 치르게 될 것 입니다. 우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미사일을 비롯해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전쟁이 벌어지면 이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할 것 입니다.”

(후 략)

П. Ротмистров, О современом советском войеном искусстве и его характерных чертах(현대 소련의 전쟁술과 그것의 특징), 1958(영어번역본), Harold S. Orenstein 번역

가끔 생각하는 것이 노서아 국왕 흐루쇼프야 말로 진정한 공갈협박의 본좌가 아닌가 합니다. 북한같은 변방의 오랑캐들이야 백날 불바다 타령을 해 봐야 아무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이 양반은 정말로 서방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2006년 10월 21일 토요일

露西亞 國王 흐루쇼프의 兵車 無用論

케네디 4년에 노서아 국왕 흐루쇼프가 여러 신료들에게 군사를 줄여 백성의 삶을 편하게 하라 하교했다. 그리고 특히 병거가 너무 많다 하니 그 말이 다음과 같았다.

지난 전쟁에서 전차는 공격의 중핵으로, 그리고 방어의 지주로서 활약했습니다. 전차는 소화기에 대해서 무적이었고 단지 명중율이 낮은 대포만이 전차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말기에 모든 상황이 돌변했습니다. 적은 판쩌 파우스트로 아군의 전차들을 손쉽게 격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우리의 숫적 우세가 너무나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오늘날 대전차 로켓은 전차의 최대 사정거리인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전차를 격파할 수 있습니다. 전차와 자주포, 병력수송장갑차는 이제 병사들에게 덫이 될 뿐입니다. 왜 이런 상황에서 쓸데없이 전차와 장갑차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까? 수십억 루블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Roger R. Reese, Red Commanders : A social history of the soviet army officer corps, 1919~1991, p190~191


결론.

병거의 왕국 노서아에 병거 무용론을 일으킨 판쩌 파우스트는 역시 위대한 병기다???

2006년 7월 19일 수요일

[불펌]북한은 무슨 낮짝으로 식량을 달라고 했을까?

어떤 인간의 블로그에서 불법 ctrl + C +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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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 인류역사상 파렴치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해봤다

해석의 키워드는 쌀과 비료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식량난'이었다. 이것을 중심으로 두고 해석하니 다음과 같은 세가지 가설이 나왔다.

1.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종의 고기를 잡기 위한 시도 였다는 점이다. 왜 있잖은가 호수에 수류탄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가장 빠른 시간안에 많은 어획량을 올릴 수 있는..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택할 수 있는 방법 아닌가. 더군다나 바다에 떨어졌다는 점이 더욱 신빙성을 더한다. 그러나 이럴경우 물고기를 어떻게 회수하냐가 관건이다. 아마도 회수 못한듯 하다. 식량을 다시 요구한걸로 봐서.

2.미사일 발사 자체를 미사일 발사가 아니라 다른 일을 위한 실험이라고 보고 생각해보자. 자..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당장 필요한것은 식량의 증산이다... 그러나 이제 모래알로 쌀을 만드시던 수령님은 유리관에서 관광상품이 되어 있고, 그의 아들은 불행히도 모래알로 쌀을 만들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에 필적할 그런 능력을 보여줘야할 입장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식량의 증산이 어렵다면 이미 있던 쌀과 강냉이를 부풀리는거다.. 하지만 언제 그걸 다 기계에 넣고 돌려서 하겠는가. 단기간의 증산은 많은 열로 부풀리는 것인데.. 아마 미사일 발사는 이것과 관련되지 않나 싶다. 그러나 불행히도 현재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쌀창고나 강냉이 창고를 정확히 타격할 기술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줄기찬 발사 연습밖에 없는것이다. 이것은 북한의 생존권과 연결되어 있다.

이런 가설을 세우니 그런 짓을 하고도 다시 식량을 요구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상식화가 되었다. 음. 역시 북한을 한민족으로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한민족이 어디가겠는가.

나머지 가설은 어디갔냐고? 폭죽이었는데 그건 장마에 떠내려갔다.

2006년 6월 21일 수요일

[불펌]북조선의 미사일 발사에 대하여

아는 인간의 블로그에서 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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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동에 탑재된것은 미국이나 한국의 우려와는 달리 폭죽인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6.15 공동선언기념과 그간 한국의 식량지원등을 경축하기 위하여 대형 폭죽을 준비중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조선 인민들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대기권 밖에서 대형폭죽을 터트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장군님이 교시하시었다"면서 대포동 로켓을 사용하는 이유를 해명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미국은 우리민족의 통일 염원을 담은 대형폭죽을 MD로 요격하려 하고 있다"면서

"대포동을 요격할 경우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에 대한 미국의 도전으로 간주하겠다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것"이라 강력하게 언급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폭죽이 15일에 발사되지 못하고 이렇게 지연되는 이유를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액체 연료주입식로켓에 대한 북한 기술력의 미비로 판단하고 있다.

"같은 민족이 배반할이 없을 줄 알았다" -각계의 반응


북한의 '폭죽 발표'이후 각계의 반응은 다양하다

통일부관계자나 일부 국회의원의 반응은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다.

특히 '통일을 위한 같은 민족 합치기 연합'회원이자 초선 국회의원이기도한 K의원은 "역시 통일기운이 무르익은 이때 어떻게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실험 할 수 있겠느냐 같은 민족의 상식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역시다른 이유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맞아서 기쁘다" 면서 같은 민족으로 통일 염원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 했다"면서 기뻐했다.

한편 기뻐할 일 만은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다

'민족평화통일 위한 범 시민 연대'의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민족간의 화해하여 통일 분위기만들려는 북한의 순수한 의도롤 침략성으로 만들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 수구 보수세력의 음모가 들어났다"면서 "결코 좌시 하지 않을것" 이라면서 "한편 우리도 가만히있을 수 없으니 북한의 로켓을 수입하여 답례 폭죽을 발사하기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로켓을 수입하기 어려울경우 "중국의 선저우도 고려중"이라면서 미국과 유럽을 철저히 배척 할 뜻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에 출입하는 진보적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신들의 로켓발사 지연이라가는 기술적 문제까지 노출하면서까지 폭죽을 발사하면 향후 로켓 판매에 문제가 있을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북한의 로켓 수출저하에 대비해 좀더 많은 쌀과 비료를 준비해야 할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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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통일 염원을 담은 폭죽발사를 방해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