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6일 화요일

[妄想大百科事典]US Dollar

skyhawk님의 지적에 따라 일부 수정 했습니다

US Dollar

세계의 유일신.

달러신은 중세 중부 유럽에서 신앙의 대상이었던 탈러(Thaler)신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달러신 숭배가 시작된 것은 1785년 7월 6일의 일이라고 알려져있다.

달러신이 전 세계적으로 숭배의 대상이 된 것은 1944년 7월 브레튼우즈(Brettonwoods) 종교회의 이후이다. 이 회의에서 세계 44개국의 종교학자, 율법학자들이 모여 그 동안 세계를 타락시킨 근본 원인이었던 황금신에 대한 유일 숭배를 타파하고 달러신이 황금신이 가진 신성을 고루 갖췄다는 이위일체론을 채택하여 달러신 숭배를 전 세계의 공식 신앙으로 할 것을 결정하였다.

브레튼우즈 종교회의 이후 뉴욕과 워싱턴은 전 세계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60-70년대를 거치면서 달러신의 영향력이 점차 퇴락했고 마침내 닉슨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달러신에 대한 이위일체론에 대해 불신을 표명하면서 세계가 혼란에 빠지게 됐다.

1976년 1월에 열린 킹스턴(Kingston) 종교회의 이후 달러신 숭배는 상당히 퇴락했으나 아직까지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신이다. 마르크스와 레닌을 섬기던 소련과 동유럽권에서도 달러신은 공공연히 숭배의 대상이 될 정도로 달러신 숭배는 일반적이었다. 아랍권의 여러 토후국들도 공식적으로는 알라를 섬기지만 실제로는 달러신을 숭배하고 있다.

1998년 5월, 유럽의 개혁성향 종교인들은 새로 유로(Euro)신을 섬기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이후 유로 신앙이 동유럽과 중동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신 숭배는 여전히 굳건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적인 평화를 선사하고 있다.

댓글 9개:

  1. 허허.... 역시 최고의 사전이군요 망상대백과사전은.

    유로신앙은 ECSC시절부터 이미 준비되어오던 것이지요. 이미 종교개혁의 여파를 겪은 그들이었기에 성급하지 않게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현명함을 보여줬습니다. 허허.
    그건 그렇고 망상대백과는 닉슨 황제 폐하에 대해 존칭을 부르지 않고 속칭인 '대통령'을 붙이는 군요. 불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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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러는 위대하다. 달러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연방준비은행은 달러의 사도로다.

    '달러 아크바르!'

    그나 저나 요즘 자꾸 신흥 잡신들이 달러의 권위에 도전하니 수출하는 저희집안으로선 죽을 맛이옵니다. 거래선이 주로 달러나 엔으로 결제하는지라...

    변방 의 원(Won)신조차 실제 권능 이상으로 가치가 올라가는데 달러신이 저렇게 홀대 받으니 신도로서 가슴이 쓰라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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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의제기랄까나요.

    브레튼우즈 종교회의는 황금신의 타파가 아니라 황금신과 달러신의 이위일체론을 확정지은 회의로 알고 있습니다. 동등한 권능을 가지고 있으며 각 위격간의 성격과 역할은 다르되 한몸이라는 아리까리한 교리죠.

    우리 닉슨 폐하께서는 황금신에 대한 신앙을 저버리신 게 아니라 달러신에 대한 신앙과 황금신에 대한 신앙을 구분하신 것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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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의랍국 추장 후사인이 유로교 로의 개종을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다가 결국 부시성하께서 보내신 십자군들에게 붙잡혀 종교재판을 받고 처단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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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학상님 // 감사합니다.

    망상대백과사전은 미리견사와는 세계관(?)이 다릅니다.

    45acp님 // 아아. 이대로는 안됩니다. 기울어져가는 신앙의 부흥을 위한 대성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카이호크님 // 일부 수정했습니다.

    바보이반님 // 불신자에겐 지옥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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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하하하...

    역시 최고의 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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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애이~ 아무리 잡신들이 딸라의 권위에 달려들어도 아직 딸라의 권위에 맞설수 있는것은 없죠.. 솔직히 유로도 그저 구라파 열국들의 공통화폐여서이지 아직 '기축' 운운할 수준까지는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딸라가 최고.. 김씨조선에서까지 숭배받는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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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랍권의 여러 토후국들도 공식적으로는 알라를 섬기지만 실제로는 달러신을 숭배하고 있다.

    -- 최근 이쪽 신앙의 과격주의자들을 공부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 매우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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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행인님 // 크아. 언제나 칭찬을 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감사.

    카린트세이님 // 그럼요. 역시 달러님이 최고. 빨리 유로도 달러님의 겸양을 받아 유로당 900원대로 떨어지면 좋겠습니다.

    라피에사쥬님 // 그 쪽 동네 인간들의 이중성이야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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